주체105(2016)년 2월 27일 로동신문
조선혁명의 분수령을 이룬 력사적인 남호두회의
온 나라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 즈음하여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는 당중앙위원회 편지와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높이 받들고 70일전투를 힘있게 벌리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는 력사적인 남호두회의 80돐을 맞이하고있다.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한 우리 천만군민은 주체의 기치높이 전반적조선혁명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심화발전시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에 휩싸여있다. 위대한 수령 《남호두회의를 분기점으로 하여 조선혁명은 새로운 앙양기를 맞게 되였다.그런 의미에서 남호두회의는 1930년대 전반기와 1930년대 후반기를 구획짓는 조선혁명의 분수령이라고 할수 있다.》 남호두회의는 조선혁명과 반일민족해방투쟁력사에서 주체확립의 력사적의의를 가지는 회의였다. 우리 혁명의 력사에서 처음으로 주체를 완전히 확립한 회의! 바로 여기에 남호두회의가 우리 혁명과 민족사에서 차지하는 거대한 지위가 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남호두회의에서 더욱 높이 추켜드신 주체의 기치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은 물론 그 이후 여러 단계의 혁명에서 조선의 혁명가들이 주체적립장을 튼튼히 견지하고 어떤 역경속에서도 그것을 민족의 첫째가는 생명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갈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되였다. 남호두회의는 주체25(1936)년 2월 27일부터 여러날에 걸쳐 진행되였다. 그때 회의장에 세워졌던 붉은기는 참으로 심원한 혁명의 진리를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새겨주고있다. 붉은기는 총대에 의해서만 굳건히 수호될수 있고 주체의 한길을 따라 전진하는 혁명대오의 앞장에서 힘차게 휘날릴수 있다. 돌이켜보면 1930년대 중엽에 이르러 간악한 일제는 조선인민에 대한 야수적인 폭압과 략탈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인민의 민족자주의식을 마비시켜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일제의 책동을 짓부셔버리며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일대 앙양에로 이끄는것은 우리 혁명발전에서 사활적인 문제로 나서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잊지 못하시여 조선이 죽어가고있다는 이 기막힌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백두산에 나가서 조선은 살아있다,조선은 싸우고있다,조선은 반드시 살아난다는것을 실증해주지 않으면 안될 가장 절박한 리유로 되고있었다고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국제당이 존재하고 1국1당제원칙이 절대적인것으로 되여있던 당시의 환경에서 조선혁명가들이 조선혁명의 구호를 들고 싸우는것이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합법적인가 비합법적인가,국제당의 1국1당제원칙에 모순되는가 모순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는 누구도 가볍게 판결할수 없는 복잡하고 심각한 난문제였던것이다.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조선혁명의 주체성에 관한 문제였다. 하기에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애국정신과 확고한 혁명적원칙성,완벽한 철의 론리를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결론을 내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시고 남호두에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를 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반일민족해방투쟁의 강화발전을 위한 공산주의자들의 임무》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보고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0년대 전반기 두만강연안일대에서 벌린 군사정치활동경험을 총화하시고 조선혁명가들앞에 나서는 전략적과업과 그것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침들을 제시하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국경지대와 백두산지구에로 진출시키며 투쟁무대를 점차 국내에로 확대할데 대한 문제,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확대할데 대한 문제,당창건준비사업을 적극 추진시킬데 대한 문제,공청을 조선반일청년동맹으로 개편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모든 방침들에는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의 혁명가들이며 조선의 혁명가들은 언제 어디서나 조선혁명의 구호를 들고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 투철한 자주적립장이 맥박치고있었다. 지금도 남호두회의가 진행되던 잊지 못할 그 귀틀집을 그려보느라면 조선혁명의 주인은 바로 조선의 혁명가들이다,오늘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을 강화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우리는 조선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조선혁명에 전심전력하여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선언하시던 절세의 애국자의 음성이 귀가에 쟁쟁히 메아리쳐오는듯싶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국경지대와 백두산지구에로의 진출! 이것은 혁명투쟁의 전기간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제시하실수 있는 방침이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조국땅에 진출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을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뜨겁게 흘리는 조국인민들과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청년들이 앞을 다투어 무장을 들고 일제를 통쾌하게 쳐갈겨버리는 격동적인 광경이 벌써부터 떠올라 자기들의 흥분된 심정을 감추지 못하였다. 백두산으로 나갈 날,국내깊이에 진출하여 원쑤들과의 격전을 벌리게 될 날을 눈앞에 그리며 회의참가자들은 앞을 다투어 토론에 참가하였다.그들은 백두산의 청년장군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력사적인 회의장에 세워진 붉은기는 우리 수령님께서 자주적립장으로 지켜내신 주체의 기치,조선혁명의 표대였다. 남호두회의후 국경지대와 백두산지구로 진출한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항일무장투쟁은 더욱 본격화되였다.이 과정에 백두산기슭에서 조국광복회가 창립되였다.조국해방의 밝은 서광과 조선혁명의 창창한 새날은 이렇게 백두산기슭에서부터 밝아오기 시작하였다. 80년전 남호두회의의 그날과 더불어 우리 인민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고 혁명의 전력사적과정에 주체의 대,자주의 대를 확고히 세우며 승리의 력사를 아로새겨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 추켜드신 주체의 기치높이 백승만을 떨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경애하는 본사기자 전광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