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6일 로동신문

 

수령결사옹위의 총성 메아리친 홍기하전투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당 제7차대회를 향하여 폭풍노도쳐 진격해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높다.

오늘의 70일전투는 당중앙의 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고 당의 구상과 결심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수령결사옹위전,당정책옹위전이다.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천겹만겹으로 뭉친 수령결사옹위의 성새는 그 어떤 핵폭탄으로도,그 무슨 특수작전으로도 절대로 허물수 없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감히 우리 운명의 태양을 가리워보려고 《참수작전》과 그 무슨 《제재결의》를 떠벌이며 무모한 전쟁광증으로 미쳐날뛰고있는 지금 우리 천만군민은 수령결사옹위의 성새를 더 높이 쌓을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가슴끓이고있다.

격동적인 이 시각 우리는 홍기하의 수림속에서 수령결사옹위의 총성이 울려퍼진 76년전 그날을 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항일전의 나날 한몸이 그대로 성새,방패가 되시여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모습을 다시금 되새겨보게 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홍기하전투는 보천보전투,간삼봉전투,동녕현성전투,무송현성전투와 같은 큼직큼직한 전투들과 더불어 우리가 벌린 군사작전들가운데서 잊을수 없는 작전의 하나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혁명이 멀리 전진할수록 굳건히 계승되여야 할 가장 고귀한 투쟁전통은 바로 수령결사옹위이다.

우리 혁명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모심으로 하여 수령결사옹위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마련하게 되였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투쟁할것을 뜨거운 심장으로 맹세다지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결사옹위의 최고화신으로 한생을 빛나게 사시였다.

지금도 항일전의 수많은 결전장들은 수령결사옹위로 맥박치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가 어떻게 과시되였는가를 력사의 기록으로 숭엄히 전해주고있다.

주체29(1940)년 3월 25일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멀리 이동하는것처럼 눈우에 발자국을 내면서 대마록구하의 옆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던 전날과는 달리 발자국을 지우면서 은밀히 골짜기의 좌우측릉선을 타고 강상류쪽으로 다시 올라가 골짜기의 유리한 지점에 매복하였다.

이날 골짜기 오른켠에 있는 3개의 봉우리에는 경위중대와 기관총소대를 배치하고 왼쪽봉우리의 변두리에는 7련대와 8련대를 배치하였다.

오후 6시경,위대한 수령님께서 예견하신 그대로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전날에 낸 발자국을 따라 매복권안으로 기여들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의 기본대오가 매복권안에 완전히 들어서자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산언덕과 기슭에서 맹렬한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전투장은 적들의 시체로 덮이였다.살아남은 놈들이 혼비백산하여 갈팡질팡할 때 돌격명령을 알리는 신호나팔소리가 울리였다.전대오는 비호같이 적들에게로 육박하였다.

그런데 돌격으로 넘어간지 얼마 안되여 지휘처에서 별안간 돌격중지를 알리는 나팔소리가 울리고 재빨리 주변의 유리한 지형지물에 의지하여 조준사격으로 적을 소멸하라는 명령이 내리였다.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이 악질적인 《특수부대》이며 또한 놈들이 지형지물을 리용하여 완강하게 저항하는 조건에서 돌격을 계속한다면 적으나마 손실을 입게 되리라는것을 제때에 포착하시고 돌격을 중지시키시였던것이다.

이리하여 전매복구역에서 발악하는 놈들을 한놈씩 묘준하여 쓸어눕히는 저격전이 벌어지게 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명중사격에 그렇게도 호언장담하던 마에다놈을 비롯한 적장교놈들과 졸병놈들이 련이어 쓰러졌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전투에서 사령부를 보위하여 불멸의 위훈을 세우시였다.

여느 전투때와 같이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을 살피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으시였다.

매복권안에서 간신히 벗어난 한무리의 적들이 예상밖에도 사령부가 자리잡은 릉선에 나타났던것이다.

이것은 사령부에 닥쳐온 뜻밖의 위험이였다.

그 순간 한몸이 그대로 성새,방패가 되시여 사령부로 쏠리는 적들을 쓸어버릴 비장한 결심을 다지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모든 힘을 다하시여 진대나무와 츠렁바위를 뛰여넘으시며 놈들이 나타난쪽으로 달려가시였다.그러시고는 적들을 자신에게로 유인하시기 위하여 놈들을 쏴제끼시면서 사령부와 다른 방향의 릉선을 타고 달리시였다.

적들을 자신에게로 유도하시려는 김정숙동지의 의도를 간파한 녀대원들도 놈들을 향해 사격하면서 뒤따라 달렸다.

적들이 쏘는 총알이 아츠러운 소리를 내며 귀전을 스쳐지나갔다.

그러나 김정숙동지께서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적들을 사령부로부터 먼곳으로 끌고가며 족쳐대시였다.

이에 고무된 대원들도 멸적의 총탄을 안기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와 퍼그나 멀리 떨어진 지점에 이르시자 바위와 아름드리나무에 의지하여 달려드는 놈들에게 명중탄을 퍼부으시여 마지막 한놈까지 소멸하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부뒤릉선에서 울리는 심상치 않은 총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온 경위중대원들에게 미소어린 눈길을 보내시며 《안심들 하세요.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십니다.》라고 기쁨에 겨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을 들으며 크나큰 격정에 휩싸여있던 대원들은 그이의 배낭우에 얹힌 양재기에서 두개의 탄알자욱을 발견하였다.순간 대원들모두는 소스라치듯 놀랐다.

등에 지신 양재기를 탄알이 뚫고나갔으니 김정숙동지께서 얼마나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셨겠는가!

자신이 겪으신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오직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녕하시다는 그 하나의 생각으로 기쁨의 미소를 지으신 김정숙동지,

대원들은 그이의 숭고한 모습을 우러르며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것을 언제나 자신의 첫째가는 혁명임무로 여기신 김정숙동지이시였기에 수령결사옹위의 전구마다에서 그처럼 영웅적위훈을 세우실수 있었던것 아니랴.

총탄이 우박치듯 날아오는 속에서도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만을 생각하시며 백발백중의 사격술로 원쑤놈들을 쓸어눕히신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동지,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마음속에는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길에서 한몸이 그대로 성새,방패가 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영상이 더더욱 뜨겁게 안겨온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조국과 인민,시대와 력사앞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은 오늘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승리의 5월을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는 우리 천만군민을 수령결사옹위의 투쟁과 위훈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본사기자 전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