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4일 로동신문

 

구린내나는 썩은 정치풍토

 

인민을 기만우롱하는 시정배들이 정치판을 주무르는 남조선에서는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민심을 꼬드기는 역겨운 광경이 펼쳐지군 한다.시종 일신의 안일과 향락만을 추구하고 반역을 일삼아온 남조선정객들에게 있어서 허위와 기만이 없이는 선거에서 한표도 얻을수 없기때문이다.

4월에 있게 되는 총선거(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지금의 남조선정국은 등돌린 민심을 회유하기 위해 서로를 물고뜯으며 선거공약보따리를 펼치는 여야정객들의 분주탕으로 소란하기 그지없다.이번 설명절을 계기로 여야당은 민생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저마다 민생정당임을 자처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각종 공약들을 발표하였는데 그 꼴은 그야말로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 광경이였다.

며칠전 《새누리당》은 《민생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새 공약들을 발표하면서 야당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비린청을 돋구었다.야당이 정치적목적으로부터 경제관련법안들의 《국회》통과를 저지시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있다는 투정질이다.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 집권자와 《새누리당》을 겨냥하여 《새빨간 거짓말 다섯가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인세인상을 통한 민생살리기》공약을 발표하였다.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심잡기》에 나선 여야당의 공약들이 터진 팥자루처럼 쏟아져나올것이며 비난전의 도수가 높아지면서 총선거경쟁은 치렬한 개싸움판으로 변할것이라고 전하였다.

문제는 여야당들이 저들에 대한 원한과 실망으로 꽁꽁 얼어붙은 민심을 녹여볼 심산으로 저저마다 그럴듯한 선거공약들을 발표하였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소 닭보듯 하며 외면하고있는것이다.지금껏 민심을 짓밟으며 당파의 리익실현에만 몰두하던자들이 정작 선거가 박두해오자 민생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격에 어울리지 않게 놀아대고있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남조선인민들이 허튼 공약을 들고나오는 반역무리들에게 한두번만 속은것이 아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였던 현 괴뢰집권자는 그 무슨 《신뢰》와 《약속》을 자기의 장점으로 내세우며 《가정행복 5대약속》 등 각종 《복지》공약을 발표하고 《국회》가 구성되면 100일이내에 그 리행에 들어갈것이라고 광고하였다.《경제민주화》공약도 그때 현 남조선집권자가 입이 닳도록 떠든것이다.보수패당의 공약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경제와 민생이 추설듯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말잔치에 불과하였다.보수패당이 들고나온 공약들의 허황성과 기만성은 여지없이 드러났다.《가정행복 5대약속》을 내들고 지지를 구걸하던 청와대안방주인의 입에서는 《재정형편이 어렵다.》는 수작이 튀여나왔고 《100일이내의 법제정》약속도 물건너가고말았다.《경제민주화》공약이라는것은 이미 경제파탄공약으로 락인되였고 허울좋은 《복지》공약들은 몽땅 하늘로 날아나 민생은 모진 도탄속에 빠지였다.

그런데 지금 시정배들이 망상에 사로잡혀 그런 허풍과 기만의 정치를 또다시 펼치고있으니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이제는 정치인의 감투를 쓴자들이 내뱉는 소리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 안듣겠다는것이 남조선의 민심이다.여야정객들이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민생공약들을 쏟아내고있는데 대해 인민들은 조소와 비난을 퍼붓고있다.

남조선정계라는것이 권력욕에 환장하여 인민들을 기만우롱하는것을 업으로 삼는 정치사기군들의 역겨운 서식장이기에 거기에서는 정국주도권장악을 위한 개싸움질이 어느 하루도 그칠새가 없다.

능력은 없고 보고 듣고 배운것이라고는 허풍과 기만,사기협잡밖에 없는 정상배들이 살판치는 이런 너절한 정치풍토에서 풍길것은 구린내밖에 없다.

그러니 협잡군들이 아무리 난다긴다 해도 이번 선거가 반역정치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장으로 될것이라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남조선언론들이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민심의 혐오감과 배격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결과들을 전하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