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권의 동토대에서 짓밟히는 생존권

 

괴뢰패당의 반인민적악정으로 하여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말할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있으며 민생은 도탄에 빠져 사회가 통채로 뒤흔들리고있다.자료에 의하면 남조선 전체 주민세대의 47%에 달하는 850여만세대가 자기 보금자리도 없이 세방이나 쪽방,비닐집 등 집 아닌 집에서 생활하고있으며 완전실업자는 450여만명,반실업자는 1 000만명에 달하고있다.

대학생의 60%이상이 학비를 감당할수 없어 과외로동,생체실험에 몸을 내대야 하고 대학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류행어가 나도는 속에 수많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실업이란 곧 생존권의 박탈을 의미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 못살 남조선사회를 저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는가.

빚을 감당할 길이 없어 어린 자식을 품에 안고 고층아빠트에서 뛰여내린 녀성,살기가 어려워 독약을 먹고 한많은 세상을 하직한 늙은이,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자 죄많은 아버지를 용서해달라며 탄불을 피워놓고 목숨을 끊은 로동자,하늘높은줄 모르고 뛰여오르는 학비를 마련할수 없어 배움의 꿈을 버리고 자살의 길을 택한 녀대학생…

이 불우한 행렬에 이제 또 숱한 사람들이 들어서게 되였다.그중에는 남조선괴뢰당국이 개성공업지구가동을 전면중단시킴으로써 최악의 위기에 몰린 기업들과 그 관련업체성원들,거기에 매달린 수많은 가족들도 있다.

동족대결에 미친 희세의 랭혈한이 눈섭 한오리 까딱하지 않고 저지른 망동으로 120여개의 개성공업지구 기업들과 6 000여개의 관련기업들이 순식간에 죽음의 벼랑턱에 서게 되였다.

괴뢰집권자가 그 무슨 《뼈아픈 고통》이니,《혹독한 대가》니 하며 저들의 망동이 우리에게 어떤 작용으로나 되는듯이 고아대고있지만 그것은 역도의 무지만을 드러낼뿐이다.

이번 사태로 실지 뼈아픈 고통을 당하게 된것은 개성공업지구에 명줄을 걸고있던 남조선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다.

괴뢰패당은 지금껏 입만 벌리면 개성공업지구에 대해 북의 《돈줄》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가 무슨 덕을 보고있는것처럼 떠들어왔다.

하지만 사실 막대한 리득을 얻는것은 남조선이였고 약육강식의 자본시장에서 밀리우던 숱한 중소기업들이 개성공업지구에서 숨구멍을 열었다.그런데 괴뢰당국은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어째볼 어리석은 타산밑에 개성공업지구의 전면중단이라는 극악무도한 반인권적망동을 부림으로써 그곳에서 살길을 찾았던 수많은 중소기업가들과 수천개의 관련기업체 성원들을 한지에 내쫓고 그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았다.

보수당국의 처사로 생존의 권리마저 빼앗긴 개성공업지구 관련기업들은 죽음의 함정으로 사정없이 밀쳐버리는 대결광들에게 저주를 퍼붓고있다.땅을 치며 절규하는 그들의 처절한 모습은 대결정책실현을 위해 자신들의 인권마저 무자비하게 말살하는 괴뢰패당에 대한 치솟는 울분의 폭발이다.

이번 사태로 생존에 엄중한 위협을 받게 된것은 결코 그들만이 아니다.개성공업지구가동의 전면중단이 남조선경제와 민생전반에도 커다란 피해를 들씌우게 될것이며 직접적,간접적인 피해를 다 합치면 그 손실액이 엄청날것이라는것이 경제전문가들의 평이다.

얼마전 남조선의 세종연구소 실장은 당국의 개성공업지구가동 전면중단조치가 남조선에 절대로 유익하지 않다고 까밝혔고 국제신용평가회사도 이번 사태가 남조선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결국 남조선괴뢰당국은 반공화국압살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수많은 인민들로부터 먹고 살 권리,가정을 유지하고 자식들을 공부시킬 권리를 무참히 빼앗고 그들을 자살의 길로 서슴없이 내몰고있다.

이것이 바로 그 누구의 《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가소롭게 나발질하는 괴뢰역적패당의 추태이다.

반인민적악정으로 남조선을 민생암흑지대,인권페허지대로 만든 반역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인민들의 비참한 처지가 언제 가도 달라질수 없다.

인민들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외세에 아부굴종하며 민족을 반역하는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는 여기에 남조선인민들의 살길,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지키는 길이 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