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추악한 반역의 무리에게 철추를 내려야 한다

 

인류력사에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략탈로 살쪄온 제국주의자들의 범죄적행적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하지만 조선을 침략하고 우리 인민을 식민지노예화하기 위해 감행한 일제의 죄행은 그 악랄성과 교활성,파렴치성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40년전인 1876년 2월 27일 일본침략자들이 군사적위협과 공갈,기만과 협잡의 방법으로 강압체결한 《강화도조약》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비법적인 《강화도조약》체결은 일본침략자들의 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과 야만적인 식민지폭압통치의 서막으로서 우리 인민의 의사에 완전히 배치되는 극악한 범죄행위이다.

일본은 일찍부터 아시아의 관문인 우리 나라를 침략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왔다.19세기 중엽 《명치유신》으로 알려진 부르죠아개혁을 실시하자마자 대조선침략정책인 《정한론》을 들고나온 일본침략자들은 1875년 《운양》호사건을 조작하였다.《운양》호사건은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과 예속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교활한 목적밑에 계획적으로 감행한 범죄적인 무장도발이였다.

일본침략자들은 《운양》호사건이 일어나자 때를 만난듯이 《조선측이 일본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였다.》고 생트집을 걸면서 조선봉건정부에 불평등조약을 강요해나섰다.일본침략자들은 대포와 군함으로 위협공갈하여 1876년 2월 27일 끝끝내 강화부에서 조선봉건정부에 일방적인 저들의 부당한 요구조건을 강제접수시키고 12개 조항으로 된 《강화도조약》이라고 불리우는 《조일수호조규》를 체결하였다.

《강화도조약》은 명칭상 조일간의 《수호조규》라고 되여있으나 본질에 있어서 조선민족의 자주권과 리익을 침해하는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불평등조약이였다.날강도적인 《강화도조약》으로 일제는 우리 나라의 정치,경제,군사 등 여러 분야에 침략의 마수를 깊숙이 뻗칠수 있게 되였으며 1905년에는 불법무효한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무력으로 조선을 완전히 강점하고 40여년간 가혹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재난을 들씌웠다.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이 《징병》,《징용》,《보국대》 등의 명목으로 전쟁터와 고역장들에 끌려가 생죽음을 당하였으며 20만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이 일본군의 성노리개로 정조를 유린당하고 꽃같은 청춘을 잃었다.

일제는 그것도 모자라 우리 민족의 고유한 넋과 유구한 전통,모든 정신적,물질적재부를 깡그리 말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력사와 인류는 일제처럼 한 민족의 존엄과 전통,인륜도덕마저 깡그리 짓밟다 못해 지어 말과 글,성과 이름,시간마저 없애버리려고 발광한 잔인무도한 침략자를 알지 못하고있다.

일본이 과거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엄청난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하는것은 회피할수 없는 의무이며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제가 근 반세기동안 조선을 군사적으로 가로타고앉아 감행한 모든 죄악은 무조건 계산되고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

그러나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일본반동들은 지난 시기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저들이 날조한 침략문서들의 《합법성》과 《적법성》을 운운하며 패망후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죄행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외면하고있다.오히려 과거의 죄악들을 정당화하고 그 무슨 《랍치문제》를 떠들어대며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대조선침략책동을 날로 로골화하고있다.

최근에도 일본반동들은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력소동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한편 군국화를 다그치면서 재침야망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다.그것으로도 부족하여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에 대한 탄압말살책동을 강화하고 침략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벌려놓고있다.

개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못된다고 변할래야 변할수 없는것이 바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고 과거죄악을 또다시 되풀이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침략적야망이다.현실은 《강화도조약》이 강압체결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일본의 범죄적인 침략력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박근혜일당은 친일매국행위를 일삼으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깡그리 팔아먹고 그 대가로 권력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미쳐날뛰는 추악한 민족반역의 무리이다.

현 괴뢰정권이 등장한 이후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는것은 박근혜역적패당의 추악한 대일굴종자세,망신스러운 굴욕외교와 떼여놓고 볼수 없다.

일본상전의 환심을 사고 그와 야합하여 동족압살의 개꿈을 이루어보자는것이 괴뢰집권세력이 추구하고있는 음흉한 속심이다.

이로부터 박근혜일당은 높아가는 전민족적인 반일기운에 등을 돌려대고 과거사와 안보문제에서의 그 무슨 《분리대응》을 운운하며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독도강탈책동을 묵인해왔다.친일매국근성이 골수에 꽉 들어찬 역적배들은 일본이 성노예문제는 《3억¥정도면 해결할수 있다.》,《버티면 남조선이 스스로 찾아올것이다.》고 떠벌였을 때에도,과거 조선인강제징용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버젓이 등록할 때에도 못 들은척,못 본척 하며 아예 꿀먹은 벙어리처럼 놀아댔다.

지난해 박근혜일당이 력사교과서들을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미화하고 친일역적들의 죄악을 정당화하는 내용으로 뜯어고치다 못해 일본군성노예범죄행위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덮어버리는 굴욕적인 그 무슨 《합의》라는것을 꾸며낸 사실은 그들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깡그리 팔아먹는 현대판《을사오적》이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결국 박근혜일당이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아 한짓이란 모두 쓸개빠진 친일매국행위뿐이다.

일본으로부터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대신 갈수록 굽신거리며 동족압살을 위한 《대북공조》구걸놀음으로 백년숙적에게 재침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매국역적의 무리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언제 가도 수치와 모욕을 면할수 없고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위험에서도 벗어날수 없다.

방도는 오직 하나 추악한 반역의 무리에게 한시바삐 준엄한 철추를 내리는것뿐이다.

우리 겨레는 지난날 동서고금에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로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제의 치떨리는 죄악을 기어이 결산하고야말것이며 친일매국행위를 일삼는 박근혜일당을 단호히 심판하고야말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