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정치무능아의 망신스러운 《널뛰기외교》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이렇게 전하였다.

《〈대통령〉이 지난 3년간 벌려온 외교는 〈외교〉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였다.전략은커녕 어떤 원칙이나 일관성도 찾을수 없는 〈널뛰기〉 그자체였다.지금 론난이 되고있는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한 〈합의〉도 그의 감성적이고 일관성없는 〈널뛰기외교〉의 산물이다.》

미친년 널뛰듯 한다는 말이 있다.미국상전이 눈을 빨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때마다 어찌할바를 몰라 제정신없이 올리뛰고 내리뛰는 현 괴뢰집권자의 굴종외교에 《널뛰기외교》라는 락인이 찍힌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박근혜역도는 집권초기에 그 무슨 《대일원거리외교》라는것을 들고나왔다.일본이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관계개선에 나서겠다는것이다.

하지만 버들치가 룡 될수는 없는 법이다.자기의 똑똑한 정치철학은 물론이고 미국에 얽매여 대내외정책을 독자적으로 세우고 집행할수 있는 권한도 없는 괴뢰들에게 대일강경자세라는것은 어울리지조차 않는다.

현실적으로 남조선일본관계는 지난 2014년부터 미국의 각본에 의해 긴밀해지기 시작하였다.과거사문제와 독도문제 등을 둘러싸고 관계가 씨원치 않은 두 주구를 놓고 골머리를 앓던 미국은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는것으로 괴뢰들의 신경을 자극하였다.자기에게 명줄을 걸고있는 괴뢰들을 움직여 남조선일본관계를 개선하고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대아시아지배전략을 실현하자는것이 미국의 음흉한 속심이였다.

이로부터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2014년 4월 직접 도꾜에까지 날아가 미일동맹을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석같은 동맹》이라고 추어올리였는가 하면 일본집권자를 사상 처음으로 미국회 상하원합동연설무대에 세워주고 《신미일동맹》을 선언하였다.

미국의 이런 처사에 괴뢰들은 당황망조하지 않을수 없었다.저들에게 유리할 때에는 제살이라도 베여줄것처럼 너스레를 떨다가도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랭정하게 차버리는것이 바로 미국이다.지금까지 미국은 자기의 리해관계에 맞고 비위를 잘 맞추며 실질적인 리익을 가져다주는 주구들은 싸고돌며 비호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내버렸다.미국의 지지와 후원이 없는 남조선당국자들의 운명이란 바람앞의 등불신세이다.상전의 버림을 받는다는것은 곧 그들의 죽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랭담한 태도에 기가 질린 현 남조선집권자는 급기야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서둘러 나서기 시작했다.역도는 미국상전에게서 잃은 점수를 만회해보려고 《력사문제와 안보문제의 분리대응》을 떠들면서 일본에 추파를 던지였다.

이런 괴뢰들에게 미국은 과거사문제를 빨리 덮어버리고 일본과의 군사적협력강화에 나서라고 련일 강박하였다.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상전의 의사와 요구를 거역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미국이 눈을 흘기면 자라목이 되여 할 소리도 못하고 눈치놀음을 해야만 하는것이 괴뢰들의 처지이다.지난 2014년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일,남조선《정보공유약정》이 체결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남조선과 일본이 벌려놓은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도 미국의 창안품이다.

조소를 금할수 없는것은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을 《최상의 협상》이라고 광고한 괴뢰패당의 뻔뻔스러운 망동이 그들자신의 손발을 스스로 얽어매는 결과만 초래하고있는것이다.

협상이후 일본반동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발견한 자료중에는 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강제련행을 직접적으로 립증하여주는 자료가 없다.》느니,해외언론들이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기하고있는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며 《사실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느니 하며 제편에서 큰소리를 치고있다.하지만 남조선당국자들은 일본군성노예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였다고 쪼아박은 《합의》에 묶이워 찍소리도 못하고있다.결국 괴뢰들은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다가 일본으로부터 뒤통수만 얻어맞고 내외여론의 조롱거리로 되는 머저리짓만 하였다.

못난이는 하는짓마다 사달이다.

수치와 굴욕,조소와 망신만을 초래한 괴뢰집권자의 《널뛰기외교》,그것은 능력과 자질은 둘째치고 자기딴의 똑똑한 주견도 시대감각도 없는 정치무능아의 몰골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