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3일 로동신문

 

추악한 매국역적의 집권 3년간 죄악을 고발한다(8)

대화와 협력의 파괴자,통일의 악랄한 훼방군

 

복잡다단했던 지난 3년간의 북남관계사는 우리 겨레에게 또 하나의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있다.그것은 사대와 외세의존,동족대결에 환장하여 날뛰는 역적무리들을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수 없다는것이다.

하다면 박근혜역도가 지난 3년간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대결에 광분하며 북남관계개선을 어떻게 가로막았는가에 대해 보기로 하자.

집권초기부터 괴뢰역도는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니 뭐니 하며 마치도 저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그 무엇을 할듯이 요란하게 광고하였다.하지만 역도의 《대북정책》인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은 대화의 간판밑에 우리를 《변화》에로 유도하고 무장해제하여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극악한 대결정책이였다.그러니 북남관계의 결과는 달리 될수 없었다.

박근혜패당은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상의 기회가 마련될 때마다 대결적본색을 드러내며 대화와 그에 의해 마련된 합의를 다 망쳐놓군 하였다.그에 대해서는 몇가지 사실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2013년 6월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판문점에서는 북남사이에 실무접촉이 마련되고 결과 서울에서 북남당국회담을 개최한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회담이 박두하게 되자 박근혜패당은 장관급회담을 하기로 한 실무접촉때의 약속을 뒤집어엎고 수석대표를 아래급으로 바꾸어 내보내는 북남대화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해괴한 망동을 부렸다.

결국 북남당국회담은 괴뢰들의 고의적인 대화방해책동으로 하여 시작도 못해보고 파탄되고말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들은 당치않게 그 무슨 《권능》과 《격》따위의 얼빠진 수작질을 해대며 회담파탄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책동하였다.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 망동인가.

우리 공화국은 남조선에서 현 《정권》이 출현한 초기부터 북남대결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괴뢰보수패당이 개성공업지구에 대해 그 누구의 《돈줄》이니 뭐니 하고 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소동에 열을 올리였지만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그 정상화를 위한 대범한 아량을 베풀었고 남조선인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선의도 보였으며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의 길도 열어주었다.하지만 박근혜역도는 파렴치하게도 그 모든것이 저들의 《원칙론》의 결과라고 여론을 기만하면서 북남대결을 더욱 집요하게 추구해나섰다.

2014년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장내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은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실천행동을 먼저 보여주었다.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에 의하여 2014년 2월 북남고위급접촉이 마련되고 호상 비방과 중상을 금지할데 대한 력사적인 합의가 채택되였다.우리는 북침전쟁연습의 총포성이 울리는 속에서도 합의리행을 위하여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성사시키는 등 아량있고 선의있는 조치들을 련속 취하였다.

그러나 박근혜패당은 북남고위급접촉이 끝나기 바쁘게 돌아앉아 《북이 대화공세》를 펴고있지만 실제로는 《도발에 여념이 없다.》느니 뭐니 하는 고약한 수작으로 우리의 선의를 뿌리치고 외세와 공조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아 북남관계를 완전히 들부셔놓았다.호전광들의 광란적인 군사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사이의 접촉은 이어지지 못하였으며 북남관계는 계속 파국에로 치닫게 되였다.괴뢰패당에게 있어서 결국 북남합의는 저들의 대결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치장물에 불과했으며 더우기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들은 동족대결의 흉심을 감춘 위선자들의 기만극이였다.

2014년 10월의 나날도 그것을 립증해주었다.당시 최악의 상태에로 치닫던 북남관계를 수습할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마련되고 온 겨레는 그것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절절히 기대하였다.

그러나 변할래야 변할수 없는것이 박근혜패당의 반공화국적대감,북침야망이였다.괴뢰들은 인천에서 우리와 마주앉아 북남관계개선을 약속한지 불과 며칠만에 쌍방간의 군사적긴장이 극도로 첨예한 서해열점수역에서 우리 함정에 대한 위험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하였으며 군사분계선 우리측 지역에 마구 총질을 해대는 등 군사적도발을 확대하였다.지어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전선서부와 중부를 비롯한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모독하고 신성한 우리의 체제를 마구 헐뜯는 범죄적인 반공화국삐라살포에 본격적으로 매달리였다.

2015년의 8월사태는 북남대화를 대결에 악용하며 북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는 박근혜패당의 추악한 반통일적정체를 뚜렷이 보여주었다.

당시 괴뢰패당이 의문의 《지뢰폭발사건》과 있지도 않은 《북의 포탄발사》를 떠들며 고의적인 정치군사적도발에 매달림으로써 조선반도에는 새 전쟁이 발발할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사태가 조성되였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의지로부터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을 마련하여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수습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관계개선을 이룩해나가기 위한 합의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박근혜역적패당은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미국과 함께 사상 최대규모의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고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마련할데 대한 우리의 호소에 란폭하게 도전해나섰는가 하면 미핵항공모함을 끌어들여 도발적인 전쟁연습을 감행하는 등으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여지없이 파괴하였다.

보는바와 같이 박근혜《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는 역적패당의 극악한 반통일대결망동에 의해 그때마다 파괴되고 불신과 대립은 오히려 더욱 격화되였다.

지난 3년간 화해와 협력,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동족의 진정과 성의를 뿌리치며 외세공조와 대결책동에 미쳐돌아간 대화와 협력의 파괴자,통일의 훼방군 박근혜역적패당은 그 용납 못할 반역의 대가를 반드시 천백배로 치르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