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9일 로동신문

 

론설

백두산혁명강군의 불세례는 자비를 모른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사상 최대규모의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미제침략군 2만 7 000여명,남조선괴뢰군 30만여명,추종국가군대들을 포함한 방대한 무력과 미제의 모든 핵전쟁살인장비들이 총투입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말이 연습이지 선제공격을 노린 매우 위험천만한 북침핵시험전쟁이다.

적대세력들은 핵시험전쟁을 개시하면서 미군의 핵심무력이 조선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측정하고 단축하기 위한 연습,《소극적방어》를 넘어 북의 중요시설들을 선제타격하고 북의 전반적령토에로 진격하는 연습이 기본으로 된다고 내놓고 떠들고있다.그런가 하면 이번 전쟁불장난이 우리에 대한 그 무슨 《중대한 압박》으로 된다고 줴치고있다.

미제가 해마다 광고하던 《방어》요,《년례》요 하던 간판마저 줴버리고 우리에 대한 《힘의 과시》를 공공연히 떠들어대는것은 전례없는것으로서 선제타격을 노린 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침략적성격을 완전히 드러내놓았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실전으로 전환시키려 하고있다는것이다.

침략전쟁에 앞서 타격대상에 《범죄국가》의 모자를 씌우는것은 미제의 상투적수법이다.랭전종식후에 감행된 유고슬라비아전쟁,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을 앞두고 미제는 그런 수법을 썼다.

지난 조선전쟁때 미제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공화국을 《도발자》로 유엔에 제소할 문건을 미리 작성해놓았다가 전쟁을 도발한 즉시 그것을 유엔에 상정시켜 추종국가무력을 조선전선에 들이밀었다.

미제가 그 누구의 《붕괴》를 떠들며 국제적으로 대조선압박수위를 최대로 높이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전례없는 방대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것은 우연한것으로 볼수 없다.대외정책에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고있는 오바마행정부는 대조선정책의 실패를 핵전쟁으로 만회해보려고 꾀하고있다.그야말로 마지막도박판을 펴려 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이 방대한 침략무력을 집결하여 핵선제타격을 노린 실전연습을 벌리다가 전쟁도화선에 불을 달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지난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과 거의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괴뢰들을 내몰아 《지뢰폭발》사건을 꾸며내고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었다.그때 우리의 평화애호노력이 없었더라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이 발발했을것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미국이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의 핵억제력강화를 엄중시하는것도,평화적인 위성발사를 장거리미싸일발사로 매도하는것도,그것을 빗대고 《제재결의》를 꾸며낸것도 전쟁도발구실을 마련하기 위한 술책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원자탄을 사용하지 못한것이 한》이라고 떠벌이고있는 미제의 앙심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수많은 핵전쟁계획작성을 통해 구체화,현실화되고있다.

미제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앞두고 이미 본토에서 미싸일발사훈련,일본《자위대》와의 합동상륙훈련까지 선행함으로써 북침전쟁의 현실성과 그 수행의 최종검토에 나섰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침략자들이 도발을 걸어오는데 대하여 최대의 인내성을 발휘하여왔다.

그러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미국이 최고수뇌부를 노린 작전을 운운하는데 대하여 우리 천만군민의 분노는 극도에 달하고있다.

미국이 끝내 전쟁을 강요한다면 그것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

적들이 강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핵전쟁도발로 간주된 이상 그에 따른 우리의 군사적대응조치도 보다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으로 될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조성된 정세가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른것과 관련하여 온 나라 천만군민의 끓어번지는 증오와 백배천배의 보복의지를 반영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도발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것이라는 원칙적립장을 엄숙히 천명하였다.

우리는 빈말을 모른다.우리에게는 핵선제타격을 위한 우리 식의 군사작전계획이 있다.남조선작전지대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둔 공격수단들이 실전배비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미국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타격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상태에 있다.

악의 제국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총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미국의 파멸을 의미하는 신호로 될것이다.

건국이래 수많은 대소전쟁을 치르어오면서도 자기 땅에 폭탄 한개 떨어져본적이 없는것을 타고난 천명으로 여기면서 미국이 아직도 그것이 달라질수 없다고 생각하고있는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미국방성이 지난 1990년대에 진행한 조선반도콤퓨터모의전쟁때 미군사망자 10만명,부상자 수십만명을 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그 추산이 우리 나라가 아직 핵보유국,핵강국의 전렬에 올라서기 전의 모의전쟁이라는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막강한 군력은 미제가 끝끝내 제2의 조선전쟁을 일으킨다면 이 세계가 생겨 보지도 듣지도 못한 상상밖의 주체적전쟁방식으로 불이 번쩍 나게 적진을 들부실것이다.

도발의 본거지들을 골라가며 순식간에 불바다,재더미로 만들어버릴것이며 미제의 핵전략자산들을 하늘에 있든,바다에 있든,땅에 있든 다시는 재생할수 없는 파철더미로 나딩굴게 할것이다.

백두산혁명강군의 불세례를 피할 곳은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다.

지난 조선전쟁이 미국에 력사상 첫 참패를 안겨주었다면 제2의 조선전쟁은 력사적종말을 가져다줄것이다.

악의 제국은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