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광신자들의 천하무도한 불장난소동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밀려들고있다.미국과 남조선괴뢰당국이 벌려놓은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날로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이번 전쟁연습에서도 가장 도발적인 《쌍룡》훈련은 우리의 최고존엄에 감히 도전해나서는 천하무도한 도발망동이다.이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는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초긴장상태에 처하게 되였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감행해나선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목적으로 실전의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군사적도발이다.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유사시 미제침략군의 증원병력과 장비들을 최전방지역까지 신속히 전개하기 위한 훈련으로서 그 뿌리는 핵시험전쟁,예비전쟁으로 악명높았던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다.《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이 련합하여 북침을 가상한 각종 훈련을 감행하는 대규모의 야외기동훈련이다.미국과 괴뢰들은 이 두 훈련을 해마다 병행하여 감행하고있다.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은 이 연습의 규모와 내용,목적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우선 연습에 참가하는 침략군무력이 사상 최대규모이다.미제침략군은 남조선은 물론 미국본토와 태평양지역,일본주둔무력을 포함하여 2만 7 000여명,괴뢰군은 30만여명에 달한다.이 불장난에는 《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타격단,《본홈 리챠드》호와 《복써》호를 비롯한 많은 상륙함선들,《B-52》,《B-2》핵전략폭격기,《F-22A》스텔스전투기 등 미제침략군의 핵전쟁장비들이 총투입되고있다.

더욱 도발적인것은 합동군사연습의 내용이다.지금 벌어지고있는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지난 시기와 다른 점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고 우리 공화국의 핵,미싸일기지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작전계획 5015》가 처음으로 적용되고있다는것이다.《작전계획 5015》는 미국과 괴뢰들이 그 무슨 《국지도발》과 《핵,미싸일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우리 공화국의 핵심시설들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리고 지난해에 꾸며낸것이다.호전광들은 이 작전계획에 따라 《지휘부타격》 및 《평양점령》을 기본목적으로 하고 《상륙 및 내륙에로의 진격》을 내용으로 하는 《쌍룡》훈련을 미친듯이 감행하였다.이미 우리 공화국의 해안조건과 류사한 남조선의 포항지역에서 수만명의 병력과 수많은 함정,상륙장갑차,전투기 등이 동원된 가운데 립체적인 북침상륙작전연습이 감행되였다.이 전쟁연습은 지난 14일부터 우리 공화국의 주요거점들을 노린 훈련의 2단계인 《내륙진공작전》에 들어갔다.

이 몇가지 사실은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이전시기의 《방어훈련》간판마저 완전히 줴던지고 감행되는 특대형도발행위,가장 로골적이며 위험한 북침선제공격연습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미국과 괴뢰들의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반공화국압살책동의 연장이며 최절정이다.

미국과 괴뢰집권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하여 최근년간 조선반도에서는 언제 한번 평온이 깃들새 없었다.특히 박근혜역적패당은 집권후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정세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였다.

괴뢰들은 모처럼 북남대화와 협력의 계기들이 마련되였지만 그때마다 미국의 전략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이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들을 감행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파괴하군 하였다.괴뢰패당이 지난해 8월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우리와 긴장을 완화할것을 약속하고도 돌아앉아 미국과 함께 대규모적인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은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미국과 괴뢰들은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평화와 자주통일의 길이 열리는것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우리에 대한 침략과 동북아시아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고있는 미국은 북남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켜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존재명분을 더욱 뚜렷이 하고 주변나라들을 제압할것을 꾀하고있다.한편 괴뢰패당은 외세와 야합하여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면서 그것을 구실로 동족압살과 《제도전복》의 흉악한 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다.

바로 이런데로부터 미국과 괴뢰들은 지금껏 북남관계를 체계적으로 파괴하여왔던것이다.최근에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와 합법적인 우주개발활동을 걸고들며 새로운 반공화국《제재결의》를 꾸며낸데 이어 사상 류례없는 침략전쟁소동인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데까지 이르렀다.지금 내외호전광들이 천하무도한 그 무슨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에 대해 떠벌이며 사상 류례없이 도발적인 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는것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고 반공화국압살야망을 기어코 실현하려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망동이 얼마나 극단한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지금 우리의 최고존엄과 신성한 사회주의제도를 노리고 덤벼드는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려는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와 보복열기는 하늘을 찌르고있다.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번져질수 있다.호전광들이 전쟁연습을 구실로 남조선에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각종 핵선제타격수단들을 수없이 끌어들인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하지만 적들은 오산하고있다.원쑤들의 서뿌른 선불질을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선제타격으로 짓뭉개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숙원을 기어이 성취하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지금 미제와 괴뢰역적들은 그 무슨 《력대 최대규모의 훈련》이니,그 누구에 대한 《경고메쎄지》니 하면서 허세를 부리고있다.

그러나 원쑤격멸의 의지로 만장약된 백두산혁명강군의 강위력한 타격수단들이 사정없이 불을 뿜으면 북침전쟁도발의 아성들은 순식간에 재가루로 되여버리고말것이다.

침략자들의 흉계가 명백해진 오늘의 사태앞에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온갖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갖추고 백방으로 강화하여온것이 얼마나 옳은 선택이였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고있다.적대세력의 도전이 날로 무분별해지고있는 조건에서 그것을 가차없이 제압분쇄하기 위한 백두산대국의 단호한 대응조치들이 계속 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취해지게 될것이다.

우리의 혁명무력은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자비도 모른다.우리의 최고존엄과 자주권을 해치기 위해 적들이 조금이라도 움쩍한다면 남조선작전지역안의 주요타격대상들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제침략군기지들을 과녁으로 하고있는 핵타격수단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타격수단들은 일격에 침략의 본거지들을 흔적도 없이 날려보낼것이다.

미국과 박근혜역적패당은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침략자,전쟁광신자들에게 차례질것은 무주고혼의 신세뿐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