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아메리카제국의 처절한 비명소리를 듣는다

 

바다건너 양키의 무리들이 조선반도로 쓸어들고있다.무수한 침략전쟁들에서 악명을 떨친 미제침략군의 특수작전무력들이 피묻은 발톱을 드러내고 이 땅을 노리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놀라지 않는다.천만군민의 배심은 든든하다.확언하건대 《참수작전》이니,《족집게식타격》이니 뭐니 하며 불맞은 승냥이마냥 날뛰는 날강도 미제의 망동은 전세계를 진감시킨 선군조선의 위용에 질겁한자들의 단말마적인 광증이다.원쑤들은 우리 공화국을 무서워하며 공포에 떨고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에서는 어느 나라가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인가를 따지는 여론조사가 진행되였다.응답자들은 우리 공화국의 군사력을 최대의 위협으로 꼽았다고 한다.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이라는자는 북조선때문에 때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느니 뭐니 하면서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였다.이것은 미국인들속에 배회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포감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인들속에 형성된 이러한 심리는 지난 조선전쟁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돌이켜보면 우리 공화국이 안아온 위대한 전승은 세상을 놀래운 기적이였다.자그마한 조선반도에서 200여만명에 달하는 다국적인 호전광무리가,100차례가 넘는 전쟁들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던 미제가 력사상 체험해본적이 없는 대참패를 당하였다.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도 타승할수 있다고 위세를 뽐내던 제국주의괴수가 갓 창건된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의 전쟁에서 패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였다.미국인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였다.정전협정조인후 방송마이크앞에 나타난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는 구슬픈 어조로 《대가는 컸다.이것은 비극적인것이였고 쓰라린것이였다.》고 토설하였다.미국력사에서 항복서에 서명한 첫 패전장군이 된 클라크를 맞이하던 때를 두고 그의 어머니는 《그 당당하던 기개도 위풍도 간 곳없이 사라지고 그의 얼굴에서는 두줄기의 눈물만이 흘러내렸다.》고 회고하였다.

《강대성》의 신화를 황금모자처럼 들고다니며 자랑하던 아메리카제국은 조선인민앞에 흰기를 들고 내리막길의 시초에 들어서는 최대의 정치군사적비극을 통감하였다.이것은 《초대국》의 국민이라고 자처하던 미국인들의 우월감이 무너져내리는 시초로도 되였다.

당시 미국의 출판물들이 《미국은 전쟁에서 패하여 슬픔에 잠겨있다.》고 대대적으로 전한것은 그러한 민심의 반영이였다.최근년간 미국이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대참패를 어떻게 하나 《승전》으로 둔갑시켜보려고 부끄러운줄 모르고 해괴망측한 광대놀음들을 벌려놓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전쟁의 포성이 멎은 후에도 조미대결은 계속되여왔다.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과 판문점사건,조미핵대결…

미국의 도발에 의한 첨예한 조미군사적대결전들은 매번 미국의 굴복과 사죄로,우리의 승리로 결속되였다.조선과의 대결에서 련속적인 패배는 생각만 하여도 몸서리치게 하는 기억으로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남아있게 되였다.

미국이 장장 수십년세월 우리 공화국을 과녁으로 실시하는 적대시정책의 리면에는 패배에 대한 앙갚음이 놓여있다.그것이 얼마나 집요한것인가는 조미사이의 외교관계문제가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세상에 독립국가가 새로 탄생하면 다른 나라들이 그 나라를 인정하고 외교관계를 맺는것이 국제관례이다.미국은 리념과 제도가 다른 이전 쏘련을 비롯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었다.1991년에 우리 공화국이 유엔에 가입하고 백수십개 나라가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의연히 우리 나라를 적대시하며 인정하지 않고있다.이것은 미국이 현대국제관계사에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극단적인 적대시정책을 우리 나라에 실시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애당초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미국은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뒤집어엎으려는 목적밑에 우리에 대한 적대시책동을 가증시켜왔다.우리를 반대하는 제도적,법률적장치들이 구축되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없애버리기 위한 군사적도발이 로골적으로 감행되였으며 우리를 고립시키고 질식시키기 위한 경제제재와 국제적압박이 끈질기게 지속되여왔다.

그러나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일떠선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꺾을수 없었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허물수 없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지속될수록,북침열기에 들떠있을수록 그것은 날강도 미제의 최후파멸을 촉진시키는 비극적결과를 빚어냈다.무모한 핵공갈이 우리를 자위적핵억제력보유에로 떠밀었고 광기어린 미싸일위협소동이 전략,전술로케트를 장비한 우리의 강력한 타격집단을 산생시켰으며 분별없는 《평양타격》시도가 정밀한 미국본토타격력을 가지게 하였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고안된 무수한 모략극들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자 미국은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마지막도박에 매달리고있다.조선반도주변에 전개된 각종 핵전쟁살인장비들과 우리 최고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은 미국의 국가정치테로가 로골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예로부터 상처입은 자존심은 용서를 모른다고 했다.존엄을 헐뜯는 원쑤에 대하여 자비를 베풀수는 없는것이다.가장 신성시하고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함부로 헐뜯으며 해치려는자들은 그가 누구든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없이 가차없이 징벌하자는것이 천만군민의 철의 의지이다.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어지럽히려고 발광하는 날강도 미제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보복열기는 하늘끝에 닿았다.미국은 세기를 두고 우리 겨레,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풀수 없는 한을 남긴 철천지원쑤이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기간 수도 평양에 인구 한사람당 1개가 넘는 방대한 량의 폭탄을 떨구고 온 강토를 초토화해버린 야수들이다.양키들은 2개월도 못되는 기간에 신천군에서만도 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 5 000여명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야수적인 방법으로 무참히 학살하였다.

미제야수들의 죄악사는 1953년 7월 정전으로 끝나지 않았다.1959년의 의정부녀인뼁끼칠사건,1992년의 윤금이살해사건,2002년 길가던 나어린 녀중학생들을 장갑차의 무한궤도로 깔아뭉개여 처참하게 살해한 신효순,심미선학살사건…

우리 어찌 이 작은 지면에 패륜패덕으로 길들여진 양키들이 남조선에서 감행한 치떨리는 만행들을 다 적을수 있단 말인가.

남조선을 사상 최대의 핵화약고로 전변시킨 미국은 조선민족을 멸살하기 위해 핵전쟁을 준비하고 현대판세균전까지 획책하고있다.

삼천리강토의 그 어디에나 력력히 새겨져있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는 미제승냥이들의 범죄사는 우리를 피의 복수에로 부르고있다.

구태여 우리는 침략의 원흉이며 인권유린의 괴수인 미제를 매장하기 위한 판가리결전에서 세기를 두고 다져온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남김없이 발휘할것이라는데 대해 숨기지 않는다.

미증유의 대미분노심과 보복열기로 끓어번지는 이 땅은 미본토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반공격,반타격기지로 전변되였다.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일떠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지닌 이 세상 그 누구도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최강의 정신력,이 땅의 주인들이 유산으로 넘겨받은 대미복수심앞에서 원쑤들은 전률하고있다.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만연되여 인간도 사회관계도 야수화되여가는 미국의 정신도덕적부패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미군병사들속에서 자살자수가 전사자수를 뛰여넘어 급속히 늘어나고있는것은 그들의 정신적타락수준,미국사회의 부패성을 반영하고있다.독점자본의 노예가 되여 침략전쟁의 도구로 내몰리고있는 미군고용병들에게는 그 어떤 신성한 목적도,애국심도 없다.나라도 국민도 딸라밑에 있는 미국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딸라를 위해 싸움판에 나와서는 사람잡이에 미쳐 무방비상태의 평화적주민들을 마구 살해하다가도 자기 목숨이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만 하면 꼬리를 사리고 도망치는것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침략군의 몰골이다.이런 정신적허약자들이 전쟁을 해야 얼마나 잘하고 제아무리 최첨단을 자랑하는 무기인들 무슨 용을 쓰겠는가.우리는 강자의 자세에서 미제침략군을 발아래로 내려다본다.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이 지구상에서 악의 제국을 송두리채 쓸어버리리라,이것은 제2의 조선전쟁을 몰아오는 미제에게 내린 우리 혁명무력의 폭탄선언이다.침략의 도화선에 불꽃이 튕기는 순간은 미국의 종국적파멸을 알리는 비참한 운명의 시작점이다.지금껏 남을 치기만 하고 저들은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아메리카제국의 오만한 신화가 마가을의 가랑잎처럼 흩날리게 될것이다.

극도의 인간증오에 쩌들어 시대에 역행하다가 무덤같은 지하실에서 명줄을 끊지 않으면 안되였던 히틀러,교수대의 올가미를 목에 걸지 않으면 안되였던 도죠와 같은 악의 화신들의 말로는 결코 지나온 력사기록이 아니다.

오늘은 침략과 전쟁에 이골이 난 오바마미행정부가 음산한 저승길을 재촉하고 박근혜일당이 그뒤를 바싹 따르고있다.머지않아 미호전광들은 저들이 일으킨 군사적도발이 인간이 야수를,정의가 부정의를,진리가 허위를 짓뭉개버리는 반미성전의 도가니속에서 어떻게 비참하게 막을 내리는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것이다.

우리는 선군조선에 대한 공포속에 사는 미국인들의 불안한 심리에서 자멸에로 줄달음치는 악의 소굴의 아우성을 듣는다.잘못 고른 장소에서 잘못 고른 시간에 잘못 고른 대상과 잘못된 전쟁을 치르었다고 한 1950년대 미제살인장군들의 비명을 다시금 듣는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