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적권리를 비법화하는 대결광기

 

미국을 비롯한 대국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감히 우리 인민에게 정면도전해나섰다.

무엄하게도 우리의 성과적인 첫 수소탄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발사를 걸고 복닥소동을 일으키고있다.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자주적권리까지 비법화하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주권국가라면 마땅히 행사하게 되여있는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인 우주개발권리마저 범죄시하고 자위적인 핵억제력보유가 국제법위반으로 된다고 몰아붙이고있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핵보유와 위성발사가 문제시되여야 한다면 마땅히 미국부터 문제시하여야 한다.

이 세상에서 핵을 먼저 가진것도 미국이고 원자탄을 사용하여 인류의 머리우에 무서운 핵참화를 들씌운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핵을 가진 미국의 행적은 또 얼마나 더럽고 피비린내나는것인가.

핵시험회수를 놓고보아도 미국은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할수 없게 되여있다.우리는 이번까지 단 4번의 핵시험을 진행하였지만 미국은 무려 1 000여차례나 진행하였다.

우리의 위성이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하여 발사되였기때문에 문제시한다고 하는데 그들의 론법대로라면 미국을 비롯하여 우주에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모두가 문제시되여야 한다.

탄도미싸일기술로 1 9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올린 미국은 물론이고 16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올린 일본이 응당 범죄시되여야 한다.

이처럼 위성발사를 제일 많이 하였으며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하지 않고 위성을 하늘높이 떠올리는 방법이 없다는것을 잘 알고있는 나라들이 제가 발사한것은 위성이고 우리가 발사한것은 장거리미싸일이라는 식으로 우겨대는것은 자기기만이다.이를 두고 서방언론들까지도 같은 방식의 위성발사인데 북이 하면 미싸일발사로 되고 다른 나라가 하면 위성발사로 된다는것은 납득할수 없다,제도상의 차이에 따라 합법성과 비법성을 규정하는 미국의 처사는 명백한 이중기준이다고 비평한바 있다.

우리 공화국이 하는 모든것을 무작정 대결관념에서 보고 대하는것이 체질화된 미국은 평화적인 우주개발도 저들을 위협하는 군력강화에로 이어질수 있다는 정신착란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미국이 한사코 우리의 핵보유를 문제시하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핵보유를 문제시하기 전에 그를 초래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핵위협부터 응당 문제시되여야 한다.

미국이 1950년대 후반기부터 남조선에 핵무기들을 비법적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한 때로부터 그 수는 1970년대 중엽에 벌써 1 000여개에 달하였다.남조선은 핵화약고,핵전초기지로 화하였다.

미국은 해마다 방대한 핵무기들을 동원하여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면서 우리 공화국에 로골적으로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왔다.

새 세기에 들어와 미국의 대조선핵위협소동은 극도에 이르렀다.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미국은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대상명단에 올려놓았다.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이 공공연히 감행되였지만 그 어떤 국제기구도 국제조약도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였다.오히려 미국의 핵위협은 계속되고 날로 더욱 강화되였으며 조선반도에는 언제 핵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험악한 사태가 조성되였다.

우리의 핵보유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세계유일의 핵무기사용국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악의 축》,핵선제타격대상으로 지명하고 각종 핵전쟁살인장비들을 끌어들여 대조선적대시책동과 핵위협을 끊임없이 가증시켜온데 대처한 불가피한 자위의 선택이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핵위협이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밀어준셈이다.

현실은 누가 국제적규탄과 배격의 대상이 되여야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그 어떤 발악도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으며 도발자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