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5일 로동신문

 

론평

바로 이것이 문제시되여야 한다

 

도적이 도적이야 한다는 말이 있다.얼마전 미국은 본토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을 발사하였다.그런데 놀라운것은 이 발사를 두고 벙어리가 된 나라들이 있다는것이다.두말할것없이 미국을 상전으로 여기며 따라다니던 추종세력들이다.우리가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하였을 때에는 생뚱같이 《장거리미싸일》발사시험이라고 그토록 목에 피대를 돋구고 요란스레 떠들던자들이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하고 핵무기사용도 서슴지 않겠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었을 때에는 어째서 입을 다물게 되였는가.

우리의 위성에 대해 불맞은 황소마냥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야단치고 돌아앉아서는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한 미국의 행동을 두고 공정한 국제사회계는 교만성과 오만성으로 가득찬 미국의 처사에 아연함을 금치 못해하고있다.앞장에서 우리에 대한 《제재》요 뭐요 하면서 복닥소동을 피우고 저들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인류를 멸살시킬 전략핵타격수단을 시험발사하는 미국의 행동은 세계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파렴치성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세계언론들은 《위협》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오고있다고 하면서 조선과 미국의 대결을 공정하게 보고 대해야 한다고 광범히 보도하고있다.로씨야,중국 등 여러 나라의 출판보도물들은 미국이 조선에 공개적으로 핵위협을 가하며 조선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려 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였다.그러면서 조선반도가 랭전의 대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근본원인은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이 사회주의국가를 전복하려는 목표와 동북아시아에서의 군사적지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데 있다고 까밝혀놓았다.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는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를 군비경쟁의 도가니속에 몰아넣는 장본인은 미국이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우리를 걸고든 미국의 적대행위는 정의를 부정의로 내리누르려는 날강도적인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우리의 위성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이다.우주조약 제1조에는 우주의 탐사와 리용은 모든 나라들의 리익에 맞게 실현되며 우주공간은 인류공동의 재부이라는데 대하여 명기되여있다.

국제법에 따라 진행한 우리의 위성발사는 그 누가 이렇소저렇소 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갖은 제재와 압력,봉쇄속에서도 자강력의 정신으로 안아온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성과적발사는 찬탄의 대상으로 되면 되였지 비난의 대상으로는 될수 없다.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힌 미국이 우리의 평화적우주개발사업을 《위협》이라고 떠드는것은 그야말로 황당무계한 궤변이다.아마 미국의 눈에는 우리의 위성이 저들의 정수리로 날아드는 비수와 같이 보이는 모양이다.전략핵타격수단들을 현대화하는데 미쳐돌아가는 미국이 과연 평화와 안전에 대해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미국의 주장대로 우리가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하여 위성을 발사한것이 문제시된다면 미국을 비롯하여 우주에 각종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모두가 문제시되여야 한다.국제사회의 면전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를 로골적으로 감행한 미국은 응당 세계평화의 교란자로서 규탄의 대상이 되여야 한다.서방언론들까지도 무엇을 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하는가 하는것이 문제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제도상의 차이에 따라 합법성과 비법성을 규정하는 미국의 처사를 놓고 이중기준이라고 혹평하고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조선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속에 본토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을 시험발사하였다고 전하면서 그 회수는 2011년부터 무려 15회이상에 달한다고 폭로하였다.평화적위성발사가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하였기때문에 세계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된다고 떠들어대는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싸일을 공공연히 발사하는 뻔뻔스러운 행위에 대해 공정한 국제사회계가 경악을 금치 못해하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누구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렇게나 몽둥이를 휘둘러댈수 있고 누구는 그앞에서 머리만 공손히 숙여야 한다는 강도의 론리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수 없다.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한다,저들의 《위력》을 시위한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워도 우리에게는 그것이 한갖 멸망을 앞둔자의 단말마적인 발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방해책동에도 끄떡없이 자기가 정한 길로 줄기차게 나아갈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