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6일 로동신문

 

론평

벌거벗은 핵범인의 추태

 

최근 미전략군사령관 쎄씰 하네이가 핵무기현대화는 《눈섭우에 떨어진 불과 같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떠벌이였다.핵무기현대화책동의 불가역성,합법성을 운운한 이자의 망발은 미국이야말로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며 인류를 핵전쟁의 도가니속에 몰아넣는 추악한 핵범인임을 스스로 드러내놓은 추태이다.

미국은 인류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여야 할 핵기술을 그 무엇보다먼저 대량살륙무기를 만드는데 악용한 나라이다.인류에게 유일하게 핵재난을 들씌운 장본인도 미국이다.원자탄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위력한 수단으로 간주하고있는 미국은 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며 그것을 지배와 패권,강권과 압제의 수단으로 사용하고있다.

한때 현 백악관주인이 《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이라는것을 제창하였다.그러나 오바마집권 7년이라는 기간은 그가 열심히 외워댄 《핵무기없는 세계》건설구상이라는것이 세계를 기만하기 위한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을 명백히 확증하였다.《미래의 전쟁》을 핵전쟁으로 규정한 미국은 핵무기고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방전략보고서》에 쪼아박았다.미륙군의 한 장성은 미국의 핵무기공장들은 쉬지 않고 돌아가고있다고 실토하였다.미해군은 잠수함수중탄도미싸일들을 교체하기 위한 《오하이오계획》강행에,미공군은 새로운 전략폭격기개발에 열을 올리고있다.대륙간탄도미싸일을 포함하여 핵무력전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미국이 30년동안에 쏟아붓게 될 돈은 1조US$에 달한다고 한다.인류의 현대문명을 한순간에 석기시대로 되돌려세울수 있는 방대한 량의 핵무기를 비축해놓고도 모자라 또다시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며 핵무기현대화에 미쳐날뛰는 이런 핵전쟁광신자들이 있는 한 핵무기없는 세계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핵독점권을 장악하고 핵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국제적안정과 평화,세계발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미국때문에 세계에는 새로운 핵군비경쟁,핵전쟁위험이 조성되고있다.로씨야국방상이 올해중으로 5개의 전략로케트련대가 실전배비되며 전략핵무력을 강화할것이라고 언명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미국의 그릇된 핵정책이 사태를 어느 지경에로 몰아가는가 하는것은 조선반도정세가 잘 말해주고있다.남조선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핵무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종류의 무기가 배비되여있다.세계최대의 핵화약고인 남조선은 미국의 핵전초기지로,북침공격기지로 되였다.지금 이 시각에도 미국은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미국의 거의 모든 3대전략핵타격수단들,살인악마의 무리로 악명을 떨친 미군의 특수작전무력까지 투입된 이번 연습은 적들이 지금까지 념불처럼 외우던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허울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벌리는 가장 로골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이다.시시각각 전쟁발발에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의 험악한 사태는 미국이야말로 지구상에 핵재난을 몰아오는 화근이며 평화의 원쑤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이달말에 《핵안전수뇌자회의》를 개최한다고 너덜대고있다.세계최악의 핵범인이자 핵전파의 주범이기도 한 미국이 핵무기와 핵물질의 전파방지를 떠드는것은 가마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하늘에 대고 폭소를 터뜨릴짓이다.핵무기없는 세계,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기를 바라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이보다 더 큰 우롱은 없다.오죽하면 미국의 한 언론이 핵무기현대화에 착수하고 확실한 핵무기축감의지도 없는 오바마행정부는 핵전파방지를 위한 책임적인 사업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혹평하였겠는가.

무서운 핵이발을 드러내고 세계를 씹어삼키려고 요동치는 악의 제국은 력사의 심판대에 올라야 마땅하다.1945년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핵폭탄들을 떨구어 한순간에 방사능먼지만이 흩날리는 죽음의 페허지대로 만들어놓은 미국의 치떨리는 만행을 사람들은 똑똑히 기억하고있다.미국은 그 누구의 핵을 거론하기에 앞서 핵범인으로서의 죄악부터 력사앞에,인류앞에 속죄해야 한다.여기에 선택의 여지란 있을수 없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