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최후발악은 종국적멸망으로 이어질것이다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계선에 도달하였다.말그대로 한번만 잘못 건드려도 순간에 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극도의 긴장상태에 놓여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바로 미국이다.

해마다 봄철이면 미국은 조선반도 남쪽에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군 한다.그 연습이 항상 긴장격화를 초래하는 근원으로 되고있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더하다.합동군사연습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미군무력이 전례없이 많이 쓸어들었다.병력수도 대폭 늘어났고 핵전쟁장비들도 엄청나다.

보다 엄중한것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해치고 우리의 핵 및 로케트기지 등 핵심시설들을 정밀타격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개적으로 벌어지고있다는데 있다.

미제는 모든 가면을 싹 벗어던졌다.《방어적》이라는 간판도,《대조선적대시정책을 가지고있지 않다.》고 떠들던 미사려구도 모두 집어던졌다.세상에 드러낸 미제의 진짜몰골은 죽음을 앞에 두고 눈에 피발이 서서 최후발악적으로 날뛰는 미친개이다.

지금 미제는 마지막도박에 매달리고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 널려놓았던 특수작전병력들과 핵무장장비들을 와락와락 긁어모아 남조선과 그 주변에 집중적으로 들이밀고있다.잘못 도발을 걸었다가 도박밑천으로 들이민 모든 무력이 우리의 무자비한 핵선제타격에 얻어맞아 없어지게 되는 경우 지금까지 간신히 부지해온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깨끗이 잃는것은 물론 미국의 운명도 완전히 끝장날수 있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최후의 모험을 하고있다.

그렇게 할수밖에 없게 된것이 미제의 가련한 처지이다.

미제는 우리를 해칠 야망을 언제 한번 버린적이 없다.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 우리의 사회주의를 《붕괴》시키려고 날뛰였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여 군사적압박을 가하다 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획책해온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이다.

그에 대처하여 우리는 부득불 핵억제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되였다.미제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책동은 우리 나라를 핵강국으로 떠미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지금 우리 공화국은 백두산핵강국의 위용을 떨치며 무섭게 도약하고있다.

특수복합장갑을 뒤집어쓰고 기동력과 타격력이 발전되였다고 자랑질해대는 적땅크,장갑차들도 삶은 호박신세로 만들어놓는 신형반땅크유도무기체계와 남조선작전지대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있는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신형대구경방사포,우리가 보유한 탄도로케트들에 맞게 경량화하고 표준화,규격화를 실현한 핵탄 등 하나하나가 모두 첨단무기들이다.

이번에 우리 나라가 확보한 대륙간탄도로케트의 대기권재돌입기술 역시 세계에 큰소리치며 자랑할만 한 첨단성과이다.

우로 발사된 대륙간탄도로케트에 탑재되여 대기권을 벗어나 수천km,그이상을 비행하던 탄두가 지상의 목표를 조준하고 빠른 속도로 대기권으로 재돌입할 때에는 엄청난 압력과 진동,7 000℃에 달하는 고열의 영향을 받게 된다.따라서 이를 극복할수 있는 기술은 대륙간탄도로케트의 핵심기술로 공인되여있다.

세계적으로 대륙간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기술을 보유하고있는 나라는 6개로 알려져있었다.우리 나라까지 합하여 이제는 7개로 되였다.

이 모든 성과들은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이 세계최강의 수준에 올라섰다는것을 크게 과시하고있다.반공화국압살책동에 환장이 되여 미쳐날뛰던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우리의 놀라운 첨단성과들을 보면서 극도로 엄습해들어오는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혀 어쩔줄 몰라하고있다.

우리의 첨단성과들은 합동군사연습을 통한 미제의 반공화국위협공갈책동에 총파산을 선고하고있다.

지금까지 미제가 조선반도에서 무모한 핵전쟁소동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믿고있은것은 《군사기술적우세》이다.3대핵전략타격수단에 들어가는 핵잠수함들과 핵전략폭격기들 등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배비해놓고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공갈해왔다.

하지만 조선반도에서 미제의 《군사기술적우세》는 끝장나고말았다.

얼마전에 해외침략무력이 투입되는 적지역의 항구들을 타격하는것을 가상하여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전투부를 폭발시키는 사격방법으로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은 미제의 《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타격단이든,《본홈 리챠드》호상륙준비단이든 관계없이 모든것들을 우리가 순간에 쓸모없는 파고철로 만들어놓을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미제는 우리앞에서 더이상 쭐렁거리며 힘자랑을 할수 없게 되였다.지구의 대양들에 널려있는 11척의 항공모함들과 숱한 핵잠수함들을 몽땅 끌어다놓고 핵전쟁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도 우리를 놀래울수 없게 된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의 자위적억제력강화는 미제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세계제패전략에도 총파산을 선고하고있다.

지난 세기말에 미제의 한 지정학전문가는 세계를 지배하자면 그 중심부인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해야 하며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하자면 그의 3대가장자리 즉 동서유럽의 교차점에 있는 도이췰란드,아프가니스탄과 중동지역,조선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현재 미제가 유일하게 틀어쥐지 못하고있는 곳이 조선반도이다.비록 조선반도의 남쪽땅을 강점하고있지만 북쪽땅을 점령하지 못하는 한 그것은 큰 의의를 가지지 못한다.

우리의 자위적억제력이 비상히 강화되고있는것으로 하여 미제의 남조선강점정책은 오히려 미국본토를 최대의 안보위험속에 빠뜨리는 화근으로 되고있다.

결국 미제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세계제패전략의 실현가능성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있다.

바빠맞은 미제는 무엄하게도 《참수작전》에 한가닥의 기대를 걸고 불리한 사태를 역전시키기 위해 최후발악하고있다.미제가 특수작전이외의 다른 길은 없다고 뇌까리고있는것자체가 《군사기술적우세》를 통한 위협도,무력침공을 통한 세계제패전략도 다 파산되였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고있는것이나 같다.

그러나 미제는 우리 운명의 눈부신 태양을 감히 내리워보려는 그 《참수작전》이 저들의 종국적멸망으로 이어진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태양을 천겹만겹으로 옹위해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의 극악한 특수작전 그자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있다.그리고 천백배로 복수할 일념으로 가슴을 활활 불태우고있다.우리의 모든 최첨단타격수단들은 침략의 아성들을 정확히 조준하고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미국본토는 더이상 먼곳이 아니다.이제는 지척이다.

미제는 무모한 마지막도박이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