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장송곡을 울리며 멸망길을 재촉한다

 

며칠전 배수량이 10만여t에 달하고 승조원이 6 500명이나 된다는 미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가 9 200t급구축함,9 800t급순양함,제9항공단,제21구축함전대 등 숱한 침략선들을 거느리고 부산항에 기여들었다.이보다 앞서 호전광들은 우리 공화국의 해안조건과 류사한 포항일대에서 력대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을 벌려놓고 《본홈 리챠드》호와 《복써》호를 비롯한 상륙함선들과 공격수단들을 투입하며 화약내를 풍기였다.

기고만장해진 적들은 감히 《평양진격작전》이요 뭐요 하며 극히 도발적인 훈련내용들을 지면과 화면에 거리낌없이 공개하였다.

미제는 이런 과시성,위협성의 각종 전략전술무기들로 우리를 선제공격하려고 날뛰면서 군사적위협공갈로 저들의 목적을 실현해보려고 꾀하고있다.동서남북도 분간하지 못하는 적들의 군사적도발광기는 사실상 정신적약자의 허세이고 비참한 림종에 다달은자의 단말마적발악이다.

일찌기 세계여론은 머지않아 미국은 조선이 실용핵장치들과 이동식장거리운반수단들을 보유하고있다는것을 믿게 될것이며 미국의 도시들을 날려보내겠다는 조선의 선언은 결코 허세가 아니라고 하면서 늦게나마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것을 미행정부에 권고하였다.여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탓에 미국은 이미 돌이킬수 없는 전략적오유를 범하였고 지금도 그것이 저들에게 어떤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겠는지 깨닫지 못하고있다.

괴뢰들은 또 어떤가.

미국과의 《련합전력》으로 그 누구를 《응징》하겠다고 고아대지만 실지로는 우리의 강력한 군사적위력앞에 혼비백산하여 허둥대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갈가마귀떼처럼 쓸어드는 그 숱한 침략무력을 강철덫에 치울 운명의 가련한 승냥이무리,칼도마우에서 꼼지락거리는 망둥이로밖에 보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몸서리치겠지만 침략자들은 지난 조선전쟁시기의 함정골의 쓰디쓴 교훈을 새기는것이 좋을것이다.

지난 세기 50년대 바로 조선에서 때리면 두들겨맞는 나라,싸우면 지는 군대,무릎꿇고 항복서를 섬겨바치는 미국의 수치스러운 력사가 시작되였다.

세계적으로 미국과의 전쟁은 파멸이라는 공포가 유령처럼 배회하던 그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추호도 두려움없이 침략자들과 완강히 맞서싸웠다.영웅조선의 그 백절불굴의 기개앞에서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는 산산이 깨여지고 《불퇴의 선》들은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졌으며 《하기공세》,《추기공세》,《신공세》따위들은 추풍락엽처럼 흩날렸다.

우리의 무자비한 타격앞에 바다에서는 미제침략군 중순양함이 통쾌하게 수장되고 하늘에서는 《공중우세》를 자랑하던 미제의 공중비적들이 죽음의 천길나락으로 떨어졌으며 땅우에서는 《상승》사단들이 괴멸되였다.

백두산 줄기줄기를 주름잡던 항일유격대처럼 적후에 제2전선을 펴고 신출귀몰하는 우리의 대군단을 두고 미제는 《륙전군단》이라 비명을 질렀고 파도처럼 밀려들던 침략무리들은 멸망의 함정골에 처박혀 까마귀밥이 되였다.워싱톤의 전쟁상인들이 종시 풀수 없는 수수께끼였던 우리의 힘,우리의 기적들은 온 행성을 영웅조선의 자랑스러운 전과로 들썩이게 하였다.

지금 우리의 위력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였던 지난 조선전쟁시기와 대비도 되지 않는다.

세계언론들은 우리 공화국이 제국주의강적과 싸워이기기 위해 전쟁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기습적인 급소타격전법을 연구하고 무기체계도 그에 맞게 개발,배비하였다고 평하였다.자그마한 전갈의 치명적인 독침에 찔린 사자가 전신마비로 쓰러져 버둥거리다가 죽는것처럼 기존 핵강국과 어깨를 겨룰 강력한 핵무장력을 갖춘 우리 공화국이 치명적인 전략무기로 급소를 기습타격하면 미국은 항복할수밖에 없다는것이 군사전문가들의 객관적인 분석이다.

미제침략군과 괴뢰군무리는 사상정신적으로 악취를 풍기는 군대 아닌 군대이다.

전쟁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군인들의 사상정신이다.

그런데 썩어문드러진 오합지졸무리가 어떻게 천출명장의 령도를 받는 천하무적의 백두산혁명강군을 당할수 있겠는가.

제아무리 최첨단전략무기를 가지고있다 해도 무기를 다루는 군인들의 정신세계가 취약하다면 그것은 한갖 쇠막대기에 지나지 않는다.적들이 《무쇠공룡》이니,《떠다니는 섬》이니,《하늘의 제왕》이니 하며 자랑하는 전략무기도,뽐내는 정밀무기도 조선인민군앞에서는 파고철무지에 불과할뿐이다.

지금 미제와 괴뢰들은 최근년간 우리가 전례없는 《제재》속에서도 주체적인 국방공업에 의거하여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전략무기들까지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낼뿐아니라 정확도가 높은 지대지유도무기 그리고 신형땅크,장갑차,방사포,무인공격기,전투함정 등 최신무장장비들을 계속 갖추고있다고 하면서 어리둥절해하고있다.

우리는 미제와의 전면전쟁에 철저히 준비하여왔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

우리의 혁명무력은 최강이며 나라의 모든 곳이 요새화되였다.

우리 공화국이 철옹성이라면 미국땅덩어리는 삶은 호박에 불과하다.

선군조선은 세계에서 미국을 무자비하게 징벌할 단호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이며 우리의 조국통일대전은 원쑤의 급소에 치명적인 전략적타격을 가하여 단숨에 끝장내는 일대 전격전이다.

우리의 타격은 적의 심장부를 비호같이 달려가 찌르는 예리한 비수이고 대적을 단숨에 붕괴에로 몰아넣는 불의 폭풍이다.

우리의 총결산은 준엄하고 무자비하다.이것은 력사와 정의가 준것이고 기어이 행사하고야말 조선의 당당한 권리이다.최후승리의 그날을 위해 우리의 병사들은 지금 판가리싸움길에 용약 떨쳐나섰다.

은빛매와 함선들,무쇠철갑의 대오가 구름속과 파도,험준한 산과 강들을 뚫고헤치며 울리는 멸적의 포성이 천지를 진감하고있다.

결전의 시각이 닥쳐온다면 병사들뿐아니라 온 나라 인민이 너도나도 조국통일성전에 용약 떨쳐나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단숨에 남녘땅을 해방하고 한나산에 공화국기를 꽂을것이다.대양건너 가증스러운 악의 소굴에서,위선의 상징인 《자유의 녀신상》앞에서 징벌의 활화산을 터쳐 침략의 근원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북의 력사가들은 앞으로 100년후 세계사의 첫 갈피에 이런 력사적사실이 씌여있을것이라는 상상을 하고있을지 모른다.

〈조선이라는 동방의 사회주의나라가 자기보다 비할바없이 강한 국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던 제국주의초강국 미국에 맞서 기상천외한 전법으로 전쟁을 벌려 미국을 단숨에 굴복시키고 21세기 세계질서를 바꿔놓았다.이런 세계사적인 변혁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세상사람들은 남조선의 한 언론에 실렸던 이 글이 결코 무근거한 예언이 아니였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부정의의 란무와 중압에 신음하던 세계여,똑똑히 보라.그리고 환희속에 그려보라.오만한 미제의 선불질을 무자비한 핵섬광으로 쳐갈기고 무분별한 도발의 무리를 정의의 불로 다스리는 선군조선을,가증스러운 성조기를 짓밟고 선 동방의 영웅들의 머리우에 터져오르게 될 최후승리의 축포를.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