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도발자들에게 섬멸적인 불세례를 안길것이다

 

조선반도정세가 시시각각으로 위험천만한 지경에로 치닫고있다.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제가 방대한 침략무력과 숱한 핵전략장비들을 쓸어모아들여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을 본격적으로 강행하고있다.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그에 동원된 병력수나 무장장비에 있어서 지난 시기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감행한 불장난들가운데서 최대규모이다.

엄중한것은 미제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의 현실성을 검토할것이라고 내놓고 떠들면서 그 실행에 착수한것이다.

미제가 이번에 《년례적》이니,《방어적》이니 뭐니 하는 외피를 아예 벗어던지고 저들스스로 그것이 우리의 《제도전복》을 노린 핵전쟁연습이라는것을 드러내놓은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도발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에서는 미제와 남조선괴뢰군,그 추종국가 군대들이 우리 공화국의 종심깊이 침투하여 핵심시설들을 파괴할것을 노린 기습상륙작전 등을 실전에 옮기기 위한 군사적광란소동을 그칠새없이 벌리고있다.미제의 발광적인 핵불장난소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는 핵대결의 도가니속에 점점 말려들어가고있다.사태는 그야말로 예측불가능,통제불가능에로 이어지고있다.

미국은 이러한 엄중한 사태발전을 몰아온 장본인이다.

우리 공화국이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정의의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쥔것은 정당한 자위적조치이며 또 유일하게 정당한 선택이다.우리 공화국이 핵보검을 튼튼히 틀어쥠으로써 미국의 세계지배야망은 좌절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되였다.

미제의 날로 무모해지는 군사적망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가 최대의 열점지역으로 화하였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미국은 어떻게 해서나 조선반도를 제 손아귀에 거머쥐고 유라시아대륙에 발을 붙여 세계지배야망실현에 유리한 발판을 닦으려 하고있다.미국이 침략적인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강화를 위해 무진 애를 쓰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미국이 남조선과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이끌어내게 한것은 그 일환이다.

미국은 우리에 의한 《위협》을 걸고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에게 3각군사동맹강화의 절박성을 주입시키려 하고있다.이와 동시에 지역대국들에 위압을 가하고 우리의 기를 꺾으려 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걸고 평화수호를 위한 길에 나섰다.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천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에 의해 튼튼히 담보된 지금에 와서 더욱 그렇다.

우리 나라의 지위도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지난날 외세가 이 땅에서 다른 나라와의 전쟁을 벌려도 힘이 약한탓에 묵묵히 감수해야만 했던 우리 인민이였다.종당에는 섬나라 오랑캐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40여년의 긴긴세월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림도 없다.우리 공화국은 당당한 핵보유국,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이다.이 지위는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엄연한 현실이다.

전문가들이 기술발전을 자랑하는 나라들도 우리 나라처럼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위성을 제작 및 발사하지 못하고있다고 한것은 결코 근거없는 소리가 아니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섰으며 조선반도평화보장의 보다 강력한 주체로 되였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는것으로써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담보하는것과 동시에 전반적인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크게 기여하는것으로 된다.

1950년대 조선전쟁시기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공격을 획책했던 미제는 그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우리에게 핵공갈을 가해왔다.새 세기에 들어와 우리를 핵공격명단에 올려놓은 미제는 남조선에서 해마다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면서 우리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실천에 옮기려고 미쳐날뛰였다.그것이 오늘 더욱 무모한 단계에서 다그쳐지고있다.

평화는 결코 제국주의자들의 선사품이 아니며 오직 자기 힘을 키울 때만이 담보되게 된다.

미국은 그 누구에게도 평화를 선사한적이 없으며 오직 전쟁과 재난만을 강요하였다.

우리가 상대하고있는 적은 바로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있는 미국이며 그들이 휘두르는 핵몽둥이이다.

우리가 보유한 핵무력이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핵전쟁 그자체이다.

핵을 가지고 덤벼드는 원쑤는 보다 강위력한 핵으로 짓눌러버려야 한다.핵타격능력이 크고 강할수록 침략과 핵전쟁을 억제하는 힘은 그만큼 더 커진다.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나가야 우리 조국강토에 들씌워질 핵전쟁의 참화를 막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킬수 있다.

우리는 미제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대처하여 핵무기를 경량화하여 탄도로케트에 탑재할수 있게 소형화,규격화,표준화를 실현하였다.

우리가 핵무기를 질량적으로 발전시키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수호를 위한 정당한 길이며 부정의가 판을 치고 힘이 없으면 무참히 짓밟혀야 하는 오늘의 시점에서 국제적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한것이다.

미제의 핵위협에 핵으로 맞서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리치이다.

우리는 임의의 공간에서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불세례를 안길수 있는 핵타격수단들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이 가증될수록 우리의 핵억제력은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될것이다.

지난 반세기이상 조선반도에서 평화가 지속될수 있은것은 그 어떤 외적요인에 의한것이 아니라 백두산절세위인들을 혁명의 수위에 높이 모신 천만군민의 일심단결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평화애호립장,우리 인민의 견결한 반제투쟁정신과 우리 군대의 막강한 힘이 있었기때문이다.

《푸에블로》호사건,《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판문점사건,1990년대의 조미핵대결 등 조선반도에서는 전쟁발발의 위험이 한두번만 조성되지 않았다.그때마다 미제가 방대한 침략무력을 우리의 코앞에까지 들이밀고 군사적위협공갈을 가해왔지만 우리는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았으며 《보복》에는 보복으로,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였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고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는 초강경대응방식으로 원쑤들을 제압하였다.경제형편이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평화를 귀중히 여겼기에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의 혁명진지를 굳건히 다지였다.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할것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앞으로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계속 튼튼히 틀어쥐고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미제의 허장성세에 놀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우리는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다시는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완전히 짓눌러놓을것이다.미제와의 핵대결전에서 우리의 결심은 확고하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고 우리가 경고한대로 원쑤들이 조국의 풀 한포기,나무 한그루라도 건드린다면 핵수단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적들에게 생존이 불가능한 섬멸적인 불세례를 안길것이다.미제와의 총결산을 각오하고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로 충만된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타격앞에 살아남을자는 없다.미국이 그때 가서 후회해야 소용없다.

조택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