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2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억센 자주적대를 세우는 길에 승리와 영광이 있다

 

현시기 국제정세는 매우 복잡다단하다.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지배와 예속정책은 계속되고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그 희생물로 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으로 인한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대결과 충돌,마찰이 그치지 않고있다.그로 하여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운명개척의 전략적선택에서 적지 않은 애로와 난관들이 제기되고있다.

현실은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간섭책동이 악랄해질수록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자주적대를 철저히 세워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혁명의 길에서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 자주적대를 세우지 못한탓에 실패와 좌절의 쓴맛을 보지 않으면 안된 사실들이 적지 않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지난 수십년간 적지 않은 나라들과 정당들이 자주와 사회주의,정의와 진보의 길로 나간다고 하면서 로선과 정책을 세우고 전략전술적조치들을 취하였다.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면 도중에 자기의 길을 포기한 나라들과 정당들이 적지 않다.

력사적총화는 매개 나라들과 민족들이 자기의 전략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한 자주적대를 지니고 투쟁해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주적대가 약하면 아무리 진보적인 로선과 정책을 세웠다 하더라도 제국주의자들의 위협과 공갈앞에서 쉽게 물러서게 된다.날로 횡포해지는 제국주의자들의 공세앞에서 주접이 들어 제정신을 잃으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망칠수 있다.

지난 세기 후반기 여러 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무너진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일어난 사태가 아니였다.그것은 일찌기 1950년대부터 자주적대를 세우지 못하고 큰 나라의 지휘봉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놀아났기때문이다.

랭전이 종식된 후 미국의 일극세계화책동에 당당하게 맞서나가지 못한 결과 민족적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잃고 예속과 노예의 비참한 운명에 처한 나라들의 처지는 자주적대를 세우는 문제가 얼마나 중대한 운명적문제인가 하는것을 실증해주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강점하에 놓인 나라 인민들은 침략자들의 군화발밑에서 온갖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다.매일과 같이 무고한 사람들이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만행에 의해 피를 흘리며 피난민처지에 빠져들고있다.

지금 인류는 자주냐 예속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고 할수 있다.

오늘의 현실은 정의와 진리를 지향하는 나라와 민족들이 자주적대를 세우고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을 타파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자주적대는 한마디로 말하여 자주적인 립장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과 기풍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주성을 요구하며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력사발전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이 자주화의 길로 나아가는 력사의 전진운동을 자기의 궤도에서 탈선시켜보려고 제아무리 발악해도 자주성을 지향하는 진보적인민들의 투쟁을 말살할수 없다.

자주적대는 혁명적신념과 의지에 기초하고있으며 강한 신념과 의지로 하여 더욱 굳세여진다.

신념과 의지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믿음,그것을 끝까지 실현해나가려는 불굴의 각오와 정신이다.

한때 반제자주의 길로 나가다가 적지 않은 나라들이 주저앉은 사실은 자주적대를 세우자면 그것이 강의한 신념과 의지에 기초하고있어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싸워나갈 때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에도 끄떡하지 않는 자주적대를 세울수 있다.적들의 총구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심리모략전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견결한 혁명적신념과 의지에 기초한 자주적대야말로 진보적인민이 반제자주위업실현에서 승리할수 있게 하는 필승의 무기이다.

억센 담력과 배짱은 자주적대를 세워나가는데서 필수적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어떤 광풍이 몰아쳐도 자주의 위업,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든든한 배심과 담력을 가지고 미제와 사생결단의 결사전을 벌려 승리하고있다.

발악적으로 달려드는 제국주의세력과 끝까지 맞서싸워 이기자면 그 어떤 난관과 봉쇄도 뚫고나갈수 있다는 강의한 투쟁정신과 함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수 있다는 드놀지 않는 담력과 배짱이 있어야 한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무도한 침략과 전쟁책동에 위압되여 겁을 먹고 주저앉아 신식민지운명을 강요당하고있는 나라와 민족들의 실태는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소유해야 한다는것을 보여준다.

대담한 결심과 실천을 요구하는것이 바로 자주적대이다.

자주는 정의이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력사의 동은 트기마련이며 진보적인류의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오고야말것이라는 신심과 용기를 가지면 결심도 대담해지고 실천에서도 용감무쌍해지기마련이다.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것이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거나 눈치를 보지 말고 대담하게 결심하고 결단을 내리며 걸싸게 실천해나가야 한다.일단 내디딘 길은 험악한 산이 가로막고 사품치는 강줄기가 앞을 가로질러도 곧바로 꿰질러나가야 한다는 돌격정신으로 나간다면 무서울것이 없다.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에 기초한 대담한 결심과 실천에 나라와 민족의 전진이 있고 승리의 담보가 있다.

자주적대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방력이 약해가지고 자주적대를 세운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진보적인 나라들의 자주권을 짓밟기 위해 책동하는 제국주의자들은 군사적힘에 의거하고있다.그들은 군사적우위를 등대고 침략과 간섭,압력책동을 일삼으며 다른 나라들의 자주적요구를 마구 억누르고있다.

강자앞에서는 주눅이 들지만 약자앞에서는 포악하게 행동하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이다.작고 힘이 약한 나라일수록 군력을 키우고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그래야 자주적대를 세울수 있고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밀고나갈수 있다.

자립적인 경제토대를 튼튼히 닦아야 한다.

최근시기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주권시세가 폭락하고있으며 그 나라들은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있다.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겪는 금융위기,경제위기들은 제국주의자들이 수십년간에 걸쳐 확대한 자본의 국제화로 인한 후과이다.

자립적인 민족경제를 건설하는것은 당면하게는 힘들고 어려워도 미래를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력사적과제이다.

그런데 일부 나라들에서 눈앞의 어려운 사정만 내세우면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의 세계화책동에 넘어가 외국자본을 가림없이 받아들이다보니 어느 한 서방렬강이 경제위기를 겪으면 그에 뒤따라 민족경제가 커다란 타격을 받는 사태가 빚어지고있다.

민족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자주적이며 독자적인 길을 걸을수 없다.경제적자립은 자주적대를 세우기 위한 물질적기초이다.제국주의자들이 진보적인 나라들에 대해 제재와 봉쇄를 들이대여 경제적으로 질식마비시키고 굴복시키기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는 조건에서 현대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것은 무엇보다 중시하고 내밀어야 할 중요임무이다.

단결을 강화하여야 한다.

단결된 인민에게는 그 어떤 장벽도 뚫고나갈수 있는 길이 열리지만 그렇지 못한 인민에게는 열린 길도 보이지 않는 법이다.

단결된 힘은 만난을 이겨내고 무궁무진한 힘을 발휘할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며 모든 승리의 근본담보이다.

단결된 인민은 그 어떤 제국주의강적과도 싸워 이길수 있다.

우리 혁명의 력사는 시종일관 자주적대를 세워온 자랑찬 력사이다.

우리 나라가 온갖 시련과 풍파를 이겨내면서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련전련승할수 있은것은 언제나 자주적대를 굳건히 세워왔기때문이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우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우리의 자주적대앞에서 적들의 반공화국,반사회주의책동은 실패와 파산을 면치 못한다.

매개 나라와 민족들은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우고 강의한 자주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채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