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1일 조선의 오늘

 

《링컨이 오바마에게 하는 충고》

 

최근 인터네트에 링컨이 오바마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의 글이 게재되였다.

글 내용을 소개한다.

 

이보게, 오바마

요즘 자네의 심기가 복잡하다는것을 아네만 그런 때일수록 일국의 대통령답게 생각을 좀더 정립해야 한다고 보네.

자네가 요전번 부활절 조찬기도회도중에 나의 인물화앞에서 생각에 잠긴걸 보니 충고를 좀 해주어야 하겠다는 결심이 들어 이렇게 말하게 되누만.

오바마, 자네는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1년도 못되여 인류가 그토록 념원하는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건설을 세치혀끝에 올린 덕으로 노벨평화상까지 타먹었지. 그런데 집권해서 7년이 지났지만 과연 무엇이 달라졌나.

7년전 4월 체스꼬 쁘라하의 군중들앞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것은 나의 외교정책의 핵심이다, 임기중에 비록 그것이 실현을 보기 어렵다고 해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흰소리를 쳤는데 어떤 전진을 보였나.

하나도 없지. 핵무기를 없애기는커녕 오히려 미국의 핵무기고를 부단히 현대화하였고 작년에는 네바다주에서 《B61-12》로 불리우는 새로운 핵무기개발시험까지 진행하지 않았나.

그래서 영국의 로이터통신, 프랑스의 AFP통신 등 세계 각국의 언론들에서 우리 미국이 핵무기의 정밀화, 소형화를 추구함으로써 《핵무기없는 세계》를 만들겠다고 한 공약을 위반하였다고 강렬히 비난하는 목소리에 내 귀가 메일 정도였네.

미국인들이 나를 흑인노예해방을 이룩한 《영웅》으로 내세우지만 그때 발휘한 내 행동의 숨은 목적에 대해 사람들은 아마도 다는 모를거네.

자네도 아는것처럼 한세기반 전에 시작된 남북전쟁에서 2년이 지나도록 계속 밀리여 갈팡질팡하던 우리 북부가 이기기 위해서는 노예들의 처지를 개선해주는 흑인《노예해방선언》을 발표해야 할 필요성이 절박하였고 난 그것을 적절하게 리용하였지.

결과 내 권한이 발동될수 없는 지역들에 있는 노예들만을 해방시켰지만 전쟁을 이기는데는 그게 결정적역할을 가져온거야.

그러나 이보라구, 오바마. 지금은 21세기야. 허위와 기만으로 《평등》과 《인권보장》을 제창하며 사람들을 속여오던 나를 비롯한 우리 력대 미국대통령들의 수법은 이제는 낡았어. 통하지 않는단 말이야. 제가 한 말을 책임지지 않는 미국을 국제사회는 더는 신용하지 않을거야.

이보게, 무엇을 없앤다고 말한다면 가장 큰것부터 없애야 하는것이 리치가 아닌가. 그러니 세계를 비핵화하자면 무엇보다도 수많은 핵무기들을 본토와 세계 곳곳에 배비해놓은 미국의 비핵화부터 실현해야 하는게 응당한 절차이지. 그런데도 세계핵무기보유에서 왕초인 미국이 앵무새처럼 말만 앞세우고 아무런 대책도 없다면 이건 세계에 대한 우롱이야.

이보라구 오바마, 미국이 동방의 자그마한 국가의 절반을 70년이 넘게 가로타고앉아 60년이 넘게 핵위협을 가하면서 그 지역의 정세와 평화, 안정을 해치고 그곳 민족의 발전을 유린하는것은 정말 너무하고 치졸해서 차마 보지 못하겠네.

거기에다 최근에는 그 나라를 반대하여 결정한 《제재결의안》을 두고 유엔력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이라는 소리까지 울려나오게 하였다니 참 답답하구만.

내가 살아있을 때 말한적이 있는데 다시 말하겠네.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지상에서 영원히 소멸할수 없다.》는것을 말이야. 이건 진리야.

마치 이 말은 인민이 주인된 자주의 대국인 그 나라와 대결해온 미국정치가들을 위해 미리 내가 한 말 같기도 하네. 그 나라는 결코 《제재》나 경제봉쇄로 거꾸러질 나라가 아니네. 오죽하면 서방의 많은 사람들이 그 나라를 가리켜 《불가사의한 힘을 지닌 나라》라고 했겠나.

자네가 며칠전 《핵안전수뇌자회의》를 앞두고 《워싱톤 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보았네.

이 글에서 자네는 《눈앞에 놓여있는 높은 장애물을 분명히 바라보고있다.》고 했지. 옳은 평가라고 보네. 왜냐하면 그 장애물이란 바로 자네이기때문이네.

이제 남은 임기에라도 노벨의 숭고한 념원을 헛되이 하고 리기적목적에 도용하려는 저렬한 사고방식에서 그만 벗어나라구. 자네가 미국의 건국과 운명을 대표한 대통령이라고 하며 나를 잊지 않겠다면 이 충고를 깊이 새겨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