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8일 로동신문

 

정론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전형단위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승리의 쇠물이 끓는다

철야진군의 앞장에서 달리고있는 황철로동계급의 위훈을 전하며

 

황철이 불을 안고 일떠섰다.

70일전투의 맨 앞장에서 달리는 황철소식이 격동의 이 시대를 더욱 뜨겁게 고무하고있다.

지난 1월보다 일평균 선철생산은 7배,강철생산은 3.2배,70일전투기간목표로 내세웠던 중량레루완성직장 레루수평교정기설치공사는 15일동안에,후판압연가열로 고온공기연소기술도입공사는 28일만에,선탄공정확립공사는 30일만에!

만리마를 타고 내달리는 내 조국의 숨결이 벅차게 안겨오는 참으로 장쾌한 소식이다.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준 황철이 당 제7차대회를 결사보위하기 위한 충정의 70일전투에서 또다시 조선사람의 본때를 만천하에 떨치며 시대의 앞장에서 달리고있는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수 없다.

황철의 장거,이는 단순한 생산적앙양의 불길만이 아니며 눈앞의 가시적인 성과는 더욱 아니다.우리를 고립압살하려고 피를 물고 날뛰는 원쑤들의 대갈통을 호되게 후려치고 이 땅우에 우리의 힘,우리의 손으로 강성국가의 큰집을 보란듯이 일떠세울수 있는 또 하나의 사변이 70일전투의 불길속에서 억척으로 마련되고있다.

장하다.황철의 로동계급이여.

승리하는 조국의 기발이 되고 번영하는 시대의 불길이 된 그대들의 모습 조국청사에 긍지높이 아로새긴다.그대들이 추켜든 만리마속도창조의 봉화에 불길치는 우리 시대의 정신,천만의 심장 불태우는 삶과 투쟁의 고귀한 철리를 여기에 적는다.

 

 

승리하는 조국의 모습이 어디에서 제일 잘 보이는가.

최전선이다.전전선의 운명과 성패가 달려있는 최전선의 승전보도처럼 조국을 격동시키고 인민을 흥분시키는 소식은 아마도 없으리라.

우리는 지금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전에 늘 사회주의경제건설의 1211고지라고 교시하신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서있다.

전투로 날이 저물고 전투속에 새날이 밝는 땅,70일전투의 맨 앞장에서 내달리는 황철의 숨결이 비약하는 조국의 맥동으로 가슴에 뜨겁게 흘러든다.

10리에 달하는 구간에 전개된 속보들을 보아도 좋고 깊은 밤에도 충천한 화광을 치솟구는 산소열법용광로와 초고전력전기로의 거대한 웅자를 바라보아도 좋다.남편들을 찾아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이고지고 현장으로 달음박질치는 송림땅 녀인들의 달아오른 얼굴에도 어려있고 현장을 들었다놓는 힘찬 취주악소리에도 실리여있다.

약동하는 황철,비약하며 솟구치는 황철이다.

그 모든 자랑들을 다 안고 터져오르는 주체철,강철생산소식은 황철의 제일자랑이다.

충정의 70일전투가 시작되여 근 한달사이에 산소열법용광로의 하루 주체철생산실적 이전에 비하여 평균 2.4배 장성,초고전력전기로에서의 차지당 강철생산량은 70일전투이전에 비하여 평균 1.4배 확대.

온 나라가 기뻐한다.원쑤격멸의 의지로 달아오른 천리방선의 병사들도 천백배의 힘을 가다듬으며 멸적의 포신 더 높이 추켜들고 전야의 농민들도,수천척지하막장의 탄부들도 더없이 기뻐하며 생산적앙양의 불길로 화답한다.황철의 강철증산소식에 격동을 금치 못하며 성의있는 지원물자들을 안고 철의 기지를 찾는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도 많다.우리의 신문,방송들도 황철의 70일전투소식을 앞을 다투어 전한다.높아가는 황철의 철생산소식이야말로 70일전투의 철야진군을 다그치는 온 나라의 제일 큰 자랑이며 기쁨인것이다.

무엇때문인가.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울리는 70일전투의 승전포성은 많아도 황철소식이 그처럼 크고 우렁차게 이 시대를 진동하는것은 무엇때문이며 승리의 5월을 향해 달리는 위훈의 대오가운데서 우리 당이 황철의 로동계급을 시대의 맨 앞장에 긍지높이 내세워주는 높은 뜻은 과연 무엇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우리 조국의 승리와 번영의 주로에는 하나의 전통이 있다.

조국이 또 한번 일떠서야 할 때마다,혁명이 또 한번 상승해야 할 때마다 천만을 고무하는 기적의 봉화가 타올랐으며 그것은 다름아닌 강철전선에서 지펴졌다는것이다.

전후 1만t의 강재만 더 있으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신 우리 수령님의 호소에 호응하여 강선로동계급이 지펴올린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천리마대고조의 봉화로 이어졌고 우리 장군님 황철에 지펴주신 전면적자동화의 첫 봉화와 더불어 우리의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불길이 온 나라를 진감하였다.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눈보라속에 타오른 성강의 봉화를 어찌 잊을수 있으랴.시련의 장막을 치뚫으며 타오른 그 봉화와 더불어 조국은 고난속에서도 금성철벽의 성새를 더 높이 쌓으며 존엄떨치였고 강성국가건설의 웅지를 안으신 우리 장군님 력사의 땅 강선에 지펴주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와 더불어 조국은 최후승리를 향한 전면적상승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서지 않았던가.

강철전선이 일어선다는것은 조국이 일어선다는것이다.철의 기지가 대혁신,대비약의 봉화를 높이 든다는것은 조국이 소리치며 전진한다는것이고 강철전선에 생산적앙양의 불길 드높다는것은 시대와 혁명이 승승장구의 숨결을 안는다는것이다.

지난해 12월 황철로동계급이 전국의 로동계급에게 보낸 호소문은 그래서 천만을 격동시켰다.당 제7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할것을 전국의 로동계급에게 열렬히 호소한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의 토로는 바로 그래서 온 나라를 끓게 하고 인민을 흥분시키였다.

가장 어려운 맹세를 가장 눈부신 실천으로 빛내이는 황철의 로동계급이다.조국앞에 다진 맹세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빛내이는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군상이 황철로동계급이 높이 든 70일전투의 승리의 불길에 어려 다시금 시대를 격동시키고있다.

황철로동계급이 안아올린 생산적앙양의 수자도 더없이 소중하다.그러나 황철의 70일전투소식이 그처럼 시대를 격동시키는것은 비단 그때문만이 아니다.

충정의 붉은 쇠물,이것이 황철의 하늘가를 낮이나 밤이나 물들이는 우리 시대 만리마속도창조봉화의 소중한 이름이다.

70일전투가 시작된 첫 시기,련합기업소청사의 한 방에서는 오래동안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한자리에 마주앉은 기업소의 책임일군들이 진지하게 토의하고있는것은 70일전투기간 수행해야 할 주체철생산목표실현방도였다.

사실 그것은 아름찬 목표였다.그도그럴것이 첫 성공의 쇠물을 뽑은 때로부터 불과 석달도 채 안된 산소열법용광로였던것이다.기존공법대로 한다면 그것이 정상궤도에 올라 높은 생산성을 담보하기까지에는 적어도 몇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하였다.하지만 당이 지펴준 70일전투의 불길은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을 용광로마냥 끓게 하였다.

전후 그처럼 힘들다던 평로복구도 한해도 안되는 사이에 해제낀 우리 황철이 아닌가.70일전투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이자!

우리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그토록 념원하신 주체철이 아닌가.성공의 언덕에 올라서서도 제자리걸음을 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70일전투기간에 통장훈을 부르자!

이런 맹세와 맹세로 뜨겁게 달아오른 황철이였다.

《물론 아름찬 과제입니다.그러나 우리 황철의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은 반드시 해내리라고 전 굳게 믿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당책임일군의 눈앞으로는 전투현장들에서 보았던 가슴뜨거운 광경들이 후덥게 떠올랐다.

앓고있는 남편을 대신하여 그의 몫까지 합쳐 70일전투에 참가하게 해줄것을 절절히 청원하여왔던 한 녀인,수고하는 남편들과 아들딸들을 찾아 성의있는 지원물자들을 마련해가지고 현장을 찾아왔던 용해공들의 안해들과 그 가족들,우리도 한몫하겠다며 어렵고 힘든 일감을 솔선 맡아나선 송림땅의 녀맹원들,우리 당이 70일전투의 불길을 지펴주었는데 어떻게 나이가 많다고 집안에 편안히 앉아있겠는가고 하면서 또다시 전투진지를 차지한 오랜 기능공들…

당책임일군의 이야기는 기업소일군들의 가슴을 후덥게 해주었다.

《그런 마음이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습니까.우리 황철사람들의 심장에 끓고있는 충정의 불씨는 꼭 승리의 불길로 타오를것입니다!》

열렬히 호응하는 기업소지배인의 목소리도 흥분에 젖어있었다.그렇게 시작된 70일전투였고 그런 불타는 충정의 열도속에 거세차게 끓고있는 황철의 산소열법용광로였다.

충정의 쇠물,돌이켜보면 그것은 모진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우리 수령님들의 한평생의 념원인 주체철성공을 기어이 안아온 황철로동계급의 가슴벅찬 승리에 간직되여있는 귀중한 불씨였다.

주체철,그것은 한평생 황철을 마음속 첫자리에 안으시고 주실수 있는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신 우리 수령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절절히 바라신 념원이였다.콕스를 전혀 쓰지 않는 우리 식의 선철생산을 위한 귀중한 씨앗을 주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성공을 위해 기울이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를 황철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않고있다.

우리 수령님의 주체의 사상과 신념을 황철의 피줄기로 굳건히 이어주시며 고난과 시련의 찬바람속에서도 주체철성공을 위한 황철로동계급의 피어린 투쟁의 길을 함께 헤쳐오신분은 우리 장군님이시였다.몸소 황철을 여러차례 찾아주시며 동요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힘과 용기도 북돋아주시고 나라에 한푼의 자금이 귀중하던 때에도 많은 자금을 아낌없이 돌려주시며 주체철성공의 소식을 그리도 손꼽아 기다리신 우리 장군님.

바로 그래서 지난해 11월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성공의 쇠물을 뽑았던 그날 모두가 얼싸안고 격정의 눈물,그리움의 눈물을 그리도 뜨겁게 흘렸던 황철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자들이였다.

수령님,장군님! 보십니까.우리의 주체철이 쏟아집니다.수령님들께서 한평생 념원하신 주체철성공을 우리 원수님께서 이루어주시였습니다!

우리의 야금공업에서 일대 혁명과도 같고 우리를 고립압살하려는 원쑤들의 머리우에 통쾌한 멸망의 불벼락을 안긴것과 같은 황철의 주체철성공은 이렇게 그 모든 승리에 앞서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이야말로 력사의 어떤 기적도 이루게 하는 승리의 비결임을 가슴후덥게 새기게 하여준 뜻깊은 사변이였다.

그 충정의 불을 안고 황철이 70일전투의 전렬에 당당히 나선것이다.하거늘 승리는 이미 이들의것이였다.자나깨나 충정의 넋으로 고동치는 이들의 심장앞에 넘어서지 못할 고난이란 없었고 뚫지 못할 장벽이란 없었다.

70일전투가 시작된지 20일이 가까와오던 지난 3월 12일 새벽 5시,산소열법용광로현장에는 뜻하지 않은 정황이 조성되였다.슬라크에 의한 내화벽돌침식으로 생산을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긴급사태였다.관례대로 한다면 로를 세우고 충분히 식힌 다음 다시 로보수를 진행하고 생산에 진입하여야 하였다.그러나 자나깨나 더 많은 주체철을 생산하여 70일전투의 승리의 보고를 안고 우리 수령님들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에 가리라는 불타는 일념으로 끓어번지는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은 그것을 허용치 않았다.

결사대가 조직되였다.직장장 김경철동무와 로장 리니원동무를 비롯한 20여명의 용해공들이 채 식지 않은 수백℃를 넘는 로안에 들어섰다.로바닥에 콩크리트침목을 깔고 증기에 의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로안을 그들은 한치한치 전진했다.그렇게 무려 6시간,고열과의 싸움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운것이였으나 이들은 추호도 물러서지 않고 기어이 십여㎡에 달하는 구간의 파손된 내화벽돌을 전부 까내고 내화물충진전투에 들어가는 기적을 창조하였다.다시 살아난 산소열법용광로는 또다시 붉은 쇠물폭포를 장쾌하게 쏟아냈다.황철의 낮과 밤,70일전투의 분분초초는 이런 이야기들로 수놓아져있다.

하거늘 낮이나 밤이나 용암마냥 끓어번지는 황철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어찌 쇠물을 끓여내는 로만이라고 하겠는가.그것은 그대로 자나깨나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으로 고동치는 황철로동계급의 크나큰 심장이다.붉고붉은 그 쇠물은 우리 수령님들께서 품에 안아 키우시고 우리 원수님께서 70일전투의 앞장에 내세워주신 장하고 미더운 황철로동계급의 충정의 붉은 피이며 기세찬 산소분리기의 동음은 당과 수령의 부름에 산악같이 일떠선 이들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다.

후날 이 땅의 후손들은 우리가 왜 당의 부름에 산악같이 일떠선 오늘의 전투를 다름아닌 충정의 70일전투라고 명명하였는가를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창조된 자랑찬 승리의 포성에서 후덥게 새기게 될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킨 70일전투의 위대한 승리,그것은 바로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으로 끓어번지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였음을 바로 황철의 주체의 붉은 쇠물도 력사에 뜨겁게 새기고있는것이다.

 

 

《주체는 생명》,이것은 황철의 로동계급이 산소열법용광로의 거대한 로체에 새긴 글발이다.마치도 그들이 높이 든 오늘의 70일전투의 불길의 제명과도 같다.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이 이들이 높이 든 불길의 넋이라면 꺼지지 않는 그 불씨는 바로 자력자강의 정신력이다.불씨가 충천해야 불길이 거세차듯 황철의 산소열법용광로가 그리도 기세차게 이 시대를 끓게 하는것은 바로 이들이 지닌 자력자강의 정신력때문이다.

여기에 이런 수자가 있다.

지난 3월 1일과 10일,11일에 주체철생산계획을 각각 190%,196%,213%로 초과완수함으로써 일최고생산기록을 세차례나 돌파,70일전투 3월 주체철생산목표 훨씬 넘쳐 수행,4월에 들어와 첫날 주체철생산실적을 또다시 235%로 끌어올리는 혁혁한 성과 이룩!

마치 승승장구의 주로를 내달리는 만리마의 기세찬 호용소리를 듣는것만 같다.얼핏 보기에는 정해진 주로를 따라 곧바로 내달리는 주체철생산과정인것 같지만 이것은 사실 걸음걸음이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가시덤불길을 헤쳐가는것과 같은 초행길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이들이 안아오는 주체철생산성과는 그처럼 놀랍고 기적적인것이다.

명실공히 주체의 산물,자력자강의 열매인 산소열법용광로는 그 운영에 있어서도 미지의 초행길을 개척해야 하는 어렵고 간고한것이다.황철의 로동계급이 그처럼 어려운 초행길을 단번에,만리마의 속도로 내달릴 용감한 목표를 제시한것은 다름아닌 자기 힘에 대한 굳은 믿음,자력자강의 신념이 확고했기때문이다.

자강력제일주의,이것은 우리 수령님들의 간곡한 유훈인 주체철성공에로의 길을 걸어오면서 황철로동계급이 실지 체험으로 터득하고 심장의 진리로 정립한 투쟁과 변혁의 힘있는 무기였다.

제힘을 굳게 믿으라.자기 힘처럼 우월하고 믿음직한것은 없다!

오늘 주체철성공을 안아온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은 이 신념으로 세차게 고동치고있다.

고난과 시련이 겹쌓이던 그때 한치 또 한치,그야말로 사생결단의 주체철성공의 길을 억척같이 개척하고 이어온 이들에게 생명의 넋마냥 간직되여있은것은 우리 수령님들께서 심어주신 자력자강의 정신력이였다.

지금도 황철의 로동계급은 콕스가 없어 그렇게도 기운차게 돌아가던 많은 용광로들이 한날한시에 숨을 멈추지 않으면 안되였던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나날들을 뼈아프게 기억하고있다.바로 그때였다.우리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나 무연탄에 의한 선철생산을 완성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주체철성공을 위해 그리도 마음써오신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의 높은 뜻을 이들이 더욱 깊이 절감하였던것은.

주체,이것이였다.남을 쳐다보면 약자가 되고 제힘을 믿고 일떠서야 강자가 된다는것을 실생활의 뼈아픈 체험으로 절감한 황철의 로동계급은 불사신마냥 일떠섰다.

주체철,그것만이 숨죽은 황철을 다시 일으켜세우고 우리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수 있는 비약의 길,승리의 길이였다.

이제 머지않아 황철에서는 근 20개 대상에 대한 동시조업을 진행하게 된다.서로 다른 시기에 건설한 대상들에 대한 조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여기에도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우리 장군님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세계를 마음속으로 함께 안고 오로지 주체철성공의 그날을 위해 형언할수 없는 땀과 고뇌를 말없이 묻어온 황철로동계급의 불타는 진정이 어리여있다.

대형산소분리기의 설치,망간철로건설,현대적인 변전소증설공사,수십리구간에 달하는 철도전기화공사… 실로 그 하나하나가 우리 나라 야금공업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이처럼 덩지 큰 공사들을 누가 보건말건,알아주건말건 자체의 힘으로 억척같이 완수해낸 황철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계급이였다.그 나날 이들이 더욱 억세게 터득한것은 자력자강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만드는 위력한 보검이라는 주체의 신념이였다.

하기에 이번 70일전투기간에도 그처럼 어려운 산소열법용광로의 정상운영을 위한 기술적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할 대담한 목표를 서슴없이 내세울수 있었던것이다.

오늘도 계속되는 황철의 자력자강의 수많은 이야기들가운데서 용광로의 슬라크준위측정장치를 만들어낸 하나의 이야기만을 여기에 전하려고 한다.

70일전투가 시작된지 며칠 안되던 지난 2월말,산소열법용광로직장에서는 기업소의 책임일군들과 흑색금속전망연구소,자동화과의 일군들이 오랜 시간 진지한 론의를 계속하고있었다.문제의 초점으로 된것은 용광로의 슬라크준위측정을 위한 장치문제였다.가동중에 있는 로의 슬라크량을 정확히 측정하는것은 산소열법용광로의 정상운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문제였다.슬라크의 량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면 로가 폭발하든가 혹은 선철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엄중한 후과로 이어지게 된다.하지만 천수백℃를 넘는 로안의 슬라크량을 정확히 알아낸다는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세계야금공업의 어느 페지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믿을것은 오직 산소열법용광로의 제작자들인 자신들뿐이라는것을 황철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자들이 그때처럼 페부로 깊이 절감한적은 없었다.

물러설 길은 없다.오직 뚫고나가야 하는 한길만이 우리앞에 있다.죽더라도 방도를 찾아내자.

언제나 자력자강의 고삐를 든든히 쥐고 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자들을 발동하여 어렵고 힘든 고비들을 앞장에서 돌파해나가는 기업소책임일군이 모두를 둘러보며 절절히 하는 호소였다.아니 그것은 엄숙한 명령이였다.그렇게 되여 철저히 현실에 발을 붙인 사색과 탐구,산소열법용광로의 구조적특성에 기초한 진지한 연구가 시작되였다.그 나날 이들의 연구실은 생산현장이였고 참고자료도 현장기능공들과 용해공들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였다.

제힘을 믿고 달라붙은 사람에게 불가능이란 없다.이들은 끝내 고심어린 탐구끝에 높은 온도에서도 얼마든지 견딜수 있는 측정장치의 재료를 얻어냈고 가장 정확한 수치를 판별할수 있는 로에서의 위치도 찾아냈으며 쇠물속의 슬라크량까지 정확히 분석할수 있는 세상에 없는 슬라크준위측정장치를 개발해내고야말았다.이런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이들은 산소열법용광로운영에서 또 하나의 관건적문제였던 로안의 가스를 분석하기 위한 포집기도 자체의 힘으로 개발완성하는 기적을 안아왔다.

70일전투기간에만도 산소열법용광로의 정상운영을 위한 많은 기술적문제들을 자체로 해결,이렇게 큰 성과를 이룩하고도 황철의 기술자,로동계급은 만족을 모른다.하루 235%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산소열법용광로이지만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기업소의 모든 일군들과 기술자,로동계급이 힘과 지혜를 합쳐가고있다.

그 모든 만단사연을 담아싣고 주체의 쇠물이 폭포쳐쏟아진다.

나라의 경제발전에 활력을 더해주는 그 자랑찬 생산성과도 흐뭇하지만 이 땅,이 시대를 격동시키는 주체의 사상과 자력자강의 정신력이야말로 70일전투의 최후승리에로 천만을 힘있게 부르는 기적의 불길,승리의 불길인것이다.

황철의 불길로 심장을 불태우자.누구나 어디서나 황철의 로동계급이 쏟아내는 주체의 쇠물폭포에 심장을 불태우며 더 좋고 훌륭한 우리의것,위대한 수령님들의 한평생의 념원인 주체의 강성국가의 눈부신 래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오자.

그렇게 호소하며 황철의 산소열법용광로는 기세차게 끓는다.그렇게 당부하며 주체의 쇠물이 폭포쳐흐른다.

격동의 이 시대의 불길이 되여,70일전투철야진군의 자랑스러운 기발이 되여!

방성화,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