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9일 로동신문

 

론평

독도《령유권》주장은 조선재침론

 

일본이 올해에 발표할 외교청서에 독도에 대한 《령유권》을 쪼아박아넣었다.

일본외무성이 만들어 공개하는 외교청서는 일본의 외교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정부문서이다.이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한 령토》라고 새겨넣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10여년전부터 그런짓을 해오고있다.

일본반동지배층이 또다시 독도《령유권》을 주장해나서려는것은 세기를 이어가며 변함없이 령토강탈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날뛰는자들의 파렴치한 망동이다.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은 타당한 력사적,법적근거가 없는 생억지이고 날조이다.독도가 오래전부터 조선의 고유한 령토로 되여왔다는것은 일본에서 발굴되고있는 자료들을 통해서도 계속 확증되고있다.

3년전에 공개된 20세기 전반기의 일본 중등학교교과서에는 독도가 조선의 령토라는것이 명시되여있다.1924년 10월 1일 일본에서 발간한 이 교과서에는 로일전쟁이 한창이던 1905년 5월 28일의 해상전투상황을 담은 지도가 실려있는데 여기에 첨부된 지명을 소개하는 찾아보기란에 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것이 밝혀져있다.지난 시기 독도를 일본령토와 다른 색으로 표시한 지도는 있었지만 조선령토로 직접 명시한 지도를 실은 일본교과서가 발견된것은 그것이 처음이였다고 한다.이것은 일본이 그때 독도가 조선령토라는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증거로 된다.

이를 통해 알수 있는것은 독도가 처음부터 우리 나라의 고유한 령토로 존재해왔으며 과거에 일본도 이에 대해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이다.

1785년 일본지리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그린 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명확히 우리 나라의 령토로 표기되여있었다.독도를 울릉도와 같은 색으로 표시한 지도에는 독도옆에 《조선의 소유》라는 문구까지 씌여져있었다.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지도는 일본 오사까시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여있다고 한다.

이러한 력사자료들은 일본지배층이 제창하는 독도《령유권》설이 얼마나 부당한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부정할수 없는 객관적인 력사자료들을 무시하고 뻔뻔스럽게도 독도를 계속 《일본령토》라고 우겨대고있다.

허위날조로 일관된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은 본질에 있어서 조선재침론이다.

침략과 략탈을 떠나 존재할수 없고 비대해질수도 없는것이 일본군국주의이다.우경화의 길로 맹렬히 줄달음치고있는 일본의 국가사회생활은 이제는 군사화,파쑈화되였다.군수독점재벌들이 매우 비대해졌으며 경제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있다.외곡된 력사관과 군국주의사상이 일본의 사상정신분야를 지배하고있다.

이런 속에서 일본반동지배층은 《적극적평화주의》라는 간판을 들고 공공연히 해외침략을 선동하고있다.

지금 일본집권계층속에서는 자기 나라 주변의 안전환경이 매우 《엄혹하다.》느니,세계평화에 적극 《공헌해야 한다.》느니 하는 나발들이 련속 튀여나오고있다.일본의 해외팽창,재침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얼빠진 망발들이다.

일본군국주의의 해외팽창,재침의 첫 목표는 우리 나라이다.력사적으로 보아도 일본은 아시아대륙의 관문인 우리 나라를 침략과 략탈의 첫 대상으로 정하군 하였다.

일본이 조선재침을 실현하기 위해 내걸고있는 구실이 바로 독도《령유권》이다.일본이 독도를 군사적으로 가로타고앉기 위한 침략훈련을 여러차례 강행하였다는것도 이미 세상에 잘 알려져있다.

일본반동지배층은 외교청서,방위백서와 같은 국가문서들에 독도를 《일본령토》라고 계속 쪼아박아넣음으로써 국내적으로는 일본인들의 머리속에 조선에 대한 적대의식,침략의 당위성을 불어넣고 대외적으로는 조선재침책동을 《령토수복》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해보려 하고있다.

하지만 일본이 아무리 조선반도를 노려보며 군침을 흘려도 그것은 그림의 떡이다.모든것이 변하였다.시대도,힘의 관계도 다 달라졌다.

독도강탈기도는 일본의 존재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멸행위로 될수 있다.때문에 일본지배층은 령토강탈에 들뜬 머리를 식히고 자중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