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7일 로동신문

 

충정의 전투에서 통장훈을 불러오는
선군령장의 힘찬 발걸음

 

70일전투가 시작된 때로부터 30여일이 흘렀다.

이 나라의 푸른 하늘에 여전히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밀려들고있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조국의 대지에는 혁신과 비약의 억센 기상이 나래치고있다.

30여일,우리 민족사의 한순간에 불과한 이 기간 얼마나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고 얼마나 장엄한 승리의 교향곡이 울리였던가.

지금 우리 조국은 위대한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현명한 령도의 자욱따라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는 거대한 사변들을 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확신성있게 마련해가고있으며 하루가 다르게,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의 새 모습을 펼쳐가고있다.

얼마나 환희로운가,얼마나 신심과 락관으로 충만된 70일전투의 장쾌한 숨결인가.

천만대오를 이끄시고 70일전투의 앞장에서 승리의 통장훈을 불러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자욱이 우리의 가슴을 쿵쿵 울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해방직후 수령님의 애국의 호소를 받들고 새 민주조선을 일떠세운 세대들처럼,전후 재더미로 된 빈터우에 맨손으로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운 천리마시대의 영웅들처럼 선군시대의 참다운 애국자가 되여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보란듯이 일떠세워야 합니다.》

지난 2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이번에 당에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전례없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려는 전체 군대와 인민의 앙양된 혁명적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70일전투를 벌릴것을 결심하였으며 그와 관련하여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발표한데 이어 전체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말씀하시였다.

이 뜻깊은 말씀을 되새기며 일군들은 끝없는 환희와 열정으로 가슴설레임을 금치 못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시며 모든 당조직들에서 당의 의도에 맞게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충정의 70일전투를 힘있게 벌리도록 하여야 하겠다고,우리 혁명의 전환적인 계기들마다 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전투를 힘있게 벌려 위대한 전변의 력사를 안아오고 눈부신 기적을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감회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충정의 70일전투!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과 철의 의지가 빛발치는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들의 뇌리에 문득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우리 당력사의 갈피에 금문자로 새겨진 사회주의대건설전투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70일전투,100일전투,200일전투…

이 전투들을 몸소 작전하시고 진두지휘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는 이 땅우에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놓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신 사회주의대건설전투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여야 하며 수령님들의 념원대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식,장군님식대로 강성국가건설을 줄기차게 이끌어가시려는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맹세로 심장을 불태웠다.

2월 23일,위대한 김정은시대 주체조선이 어떤 기적을 또다시 안아오는가를 온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게 될 70일전투의 장엄한 포성이 울렸다.온 나라가 위대한 당의 부름따라 전호를 박찬 병사마냥 전투에 맹렬히 돌입하였다.

《동무는 오늘 전투계획을 수행하였는가?》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

이것은 당원들만이 아니라 전투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전투기록장들에 애국의 격문으로 새겨졌고 돌격전에로 부르는 진격나팔소리가 되여 총진군대오의 앞길에 쩡쩡 메아리쳤다.

원쑤들의 온갖 도전과 발악적인 책동속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 한문장에 30여일에 걸치는 철야전투의 긍지높은 총화가 있다.

70일전투공격전의 돌파구는 어떻게 열렸는가.

전투의 시작과 더불어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이 발표되였다.

70일전투의 시작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그것은 70일전투가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투철한 수령결사옹위전,만리마를 타고 최악의 역경을 최상의 성과로 뒤번져놓으며 온갖 적대세력들의 발악적책동을 짓부시는 정의의 성전임을 말하여주는것이였다.

전투가 시작되여 며칠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의 영웅적군수로동계급이 새로 개발한 반땅크유도무기시험사격을 지도하신 혁명활동소식은 천만군민의 가슴에 타번지는 불길이 더욱 치솟아오르게 하였다.

정말 볼만 한 사격이라고,이 무기는 나무랄데 없는 우리 나라 현실에 알맞는 주체무기이라고,군수공업전선의 70일전투의 서막을 장엄한 포성으로 열어제꼈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천만군민은 무엇을 심장에 새기였던가.

자강력만이 승리의 길이다.자력갱생,간고분투의 투쟁기풍도,최첨단을 돌파하려는 야심만만한 배짱과 기질도 자강력에서 나온다!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라는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게 전투적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군수공업부문의 로동계급만이 아니라 온 나라가 선군령장의 숭고한 뜻을 70일전투의 승리의 기치로 받아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원쑤들의 도발책동을 짓뭉개버리고 70일전투의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첨입식정치사상사업,화선식경제선동,전민학습,자력자강의 열풍으로 온 나라가 불도가니가 되여 들끓었다.

70일전투의 30여일간 우리 조국은 당과 군대와 인민이 철통같이 뭉친 강철의 혁명적단결은 몇십,몇백개의 원자탄이나 수소탄에 비할바 없는 조선의 최강의 힘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발표후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150여만명의 일군들과 근로청년들,학생들이 인민군대입대,복대를 탄원하였다.

이 소식을 보고받으시는 우리 원수님의 심중이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랴.그이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열렬한 애국충정과 원쑤격멸의 의지로 가슴 불태우며 조국보위에 탄원한 일군들과 근로청년들,학생들에게 친히 감사문을 보내주시였다.이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오늘도 우리 인민이 원쑤들의 도전을 과감히 이겨내며 70일전투에서 새로운 영웅적투쟁기풍을 창조,창출할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위력한 원천으로 되고있다.

련이어 전해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과 더불어 통쾌한 소식들이 이 땅을 진감시키였다.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조선인민군 땅크병경기대회-2016》,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조선인민군 상륙 및 반상륙방어연습…

우리의 반땅크유도무기가 기동력과 타격력이 발전되였다고 자랑하는 적땅크,장갑차들도 삶은 호박처럼 만드는것이라면 주체무기인 신형대구경방사포는 견고하게 설비한 인원,땅크,포,전투차은페부들을 신기할 정도로 콩가루같이 부서뜨린다.

해외침략무력이 투입되는 적지역의 항구들을 타격하는것으로 가상하여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전투부를 폭발시키는 사격방법으로 진행된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

전쟁이 일어나면 파죽지세로 달려나가 무쇠철갑으로 적진을 짓뭉개버리고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들의 번개같은 훈련모습,신성한 내 조국강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백두산혁명강군의 총대로 원쑤들에게 무자비한 죽음을 안기고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라는것을 힘있게 과시한 조선인민군 상륙 및 반상륙방어연습광경…

며칠전에 진행된 청와대와 서울시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전선대련합부대 장거리포병대집중화력타격연습은 또 얼마나 천만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었던가.

천지를 진감하며 노호하는 포성,대기를 헤가르며 번개같이 날으는 포탄,멸적의 강철포신들이 연해연방 내뿜는 시뻘건 불줄기,

그것은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속에 다져진 증오와 분노,참을길 없는 보복일념의 강렬한 메아리였으며 박근혜《정권》에 비참한 종말을 안기는 준엄한 철추였다.

그 하나하나의 승전소식들은 적들의 수적,기술적우세를 휴지장,파철로 만들어버릴수 있는 우리 식 주체무기완성을 알리는 커다란 사변이였고 백두산혁명강군은 그 무슨 경고나 사전통고없이 보다 더 확실하고 보다 더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개시할것이며 력사의 돌풍속에서도 우리 조국이 만리마를 타고 최상의 성과를 마련해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시였다.

천만군민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자욱에 심장의 보폭을 맞추며 전례없는 대혁신,대비약으로 70일전투의 철야진군길에 아로새긴 승전소식들을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돌이켜볼수록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굽이 쩌릿해진다.

만리마를 타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순간의 침체와 답보도 없이 줄기차게 전진하고 비약하는 70일전투의 나날은 곧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행군서사시이다.

승리도 보통승리가 아니라 정신이 번쩍 드는 승리,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기적적인 승리만을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력과 실천력에는 한계가 없으며 그이께서 결심하시여 못해낸 일이란 없다.

충정의 70일전투는 이제 30여일 남았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당 제7차대회장의 높은 연단에,강성국가의 영광의 단상에 하루빨리 모실 그날을 위하여 더 높이,더 빨리,더 용감무쌍하게 전진하자.

대혁신,대비약을 창조하며 천만군민이여,총돌격 앞으로!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