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일 로동신문
검덕전구에 메아리치는 자강력제일주의만세소리 70일전투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있는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검덕전구가 새로운 활력을 안고 태동하고있다.나라의 대규모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인 검덕의 전구를 밟아볼수록 용암마냥 거대한 힘을 내뿜으며 솟구치는 억센 기상을 한몸에 느낄수 있다. 70일전투기간 당이 제시한 연,아연함유량생산계획을 일평균 140%로 수행! 연,아연함유량생산이 최고수준이였던 1975년에 비해볼 때 채광량으로나 광석처리량은 일평균 근 2배로 도약!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경제제재책동으로 오랜 기간 시련을 겪어온 검덕이였다.해가 바뀌고 날이 흐를수록 난관은 더욱 엄혹하였지만 마침내 검덕은 제힘으로 억척같이 일떠서 오늘의 70일전투에서 자랑찬 위훈을 떨치고있다. 경애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가장 간고한 시련을 용용하게 맞받아 뚫고나가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 드리는 충정의 로력적선물을 마련해가는 검덕의 로동계급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뼈저린 체험속에서 찾은 진리
검덕광업련합기업소는 웬간한 공장,기업소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가 큰 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이다.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경제제재책동이 그 어느 지역,단위에나 미치지 않는 곳이 없지만 나라의 공업부문에서 제일 큰 피해를 받은 단위들중의 하나가 검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자연지리적조건으로 보나 설비들의 대수와 능력,규모 등을 놓고볼 때 적대세력들의 경제제재피해를 제일 많이 받을수밖에 없는 단위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검덕의 로동계급은 오랜 기간 간고한 시련의 길을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되였으며 우리 당이 바라는 수준에서,인민이 기대하는 높이에서 유색금속광물을 꽝꽝 생산하지 못하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있었다.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커다란 몫을 맡고있는 우리 검덕이 제구실을 하자면 오직 우리 힘만을 믿고 우리 식으로 일어서야 한다. 이것이 련합기업소책임일군으로부터 이름없는 광부의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실지체험속에서 뼈에 새긴 진리였다.그 진리가 기적을 낳고있다. 제3선광장개건만 놓고보아도 참으로 경이적인 전변이 일어났다. 선광계통의 기술개건이 한공정,한공정 진행되여 지난해에만도 제3선광장 파쇄계통개건에서는 눈부신 기적이 창조되였다.지난 시기에는 2차에 걸쳐 파쇄한 광석을 사별공정을 거쳐 다시 되돌이한 다음 세쇄하게 되여있었으나 검덕의 로동계급은 수백m에 달하는 광석되돌이계통과 사별공정을 대담하게 없애버리고 직접 세쇄하여 마광공정에 보낼수 있게 파쇄계통을 일신하였다. 그 나날은 결코 평범하게 흐르지 않았다. 사별공정을 거쳐 광석을 되돌이시키는것은 세계적인 선광법인데 그것을 없앤다니 웬 말인가.오히려 세계적추세에 역행하는 퇴보가 아닌가. 일부 사람들의 얼빠진 주장에 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인 김철웅동무의 목소리는 얼마나 명쾌하게 울렸던가. 《세계가 다 그렇게 한다고 하여 생산성이 떨어지는것을 눈뜨고 보면서도 맹목적으로 그 방법에 매달려서는 안됩니다.우리의 실정에 맞지 않으면 대담하게 뜯어고쳐야 합니다.이것이 검덕로동계급의 배짱이고 우리 식,검덕식입니다.》 이렇듯 드놀지 않는 강의한 신념과 배짱을 가지고 진행한 파쇄계통의 개건공사였다. 그러나 검덕로동계급의 의지를 시험하려는듯 난관은 겹겹이 막아나섰다.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으로 선광공정을 운영할수 없다는 문제가 섰다. 잘 씹어서 넘겨야 소화가 잘되는것처럼 선광공정에서는 집채같은 파쇄기,마광기들의 회전수를 높여야 광물의 파쇄립도를 작게 해주고 보드랍게 갈아 부선공정으로 넘길수 있다.여기에 충분한 물보장이 따라서야 한다. 그런데 어려운 전력조건으로 물보장문제가 참으로 심각했다. 북천의 물을 끌어올리는데 배관길이만도 수천m,물올리는 높이만도 수백m. 상상만 해보아도 질좋은 전기조건이 따라서지 못하면 물을 퍼올릴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그러나 검덕의 로동계급은 보란듯이 기성관례와 상식을 타파하였다. 현장협의회만도 수십차례,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자,기술자들이 서로의 지혜를 합치고합쳐 6단으로 된 뽐프를 7단체계로 새롭게 구성하였다.그랬으나 북천의 물은 1단에서 2단까지밖에 올라오지 못했다. (더는 어쩔수 없단 말인가? 수백m에 달하는 은룡덕의 산발을 푹 깎아버릴수만 있다면…) 이것이 그때의 솔직한 심정이였다고 제3선광장의 한 기술자는 말하였다. 이때 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이 병렬로 된 두대의 뽐프를 하나로 직결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순간 앞이 확 트이는것만 같은 환희로 사람들의 얼굴이 대낮같이 밝아졌다. 70일전투가 시작되여 5일만인 2월 27일, 드디여 어려운 전력보장조건에서도 수백m높이의 은룡덕에까지 굴할줄 모르는 검덕로동계급의 정신력의 분출인양 배관을 따라 북천의 물이 기운차게 솟구쳐올랐다. 수입에 의존하던 파쇄기동메달도 이들은 검덕식으로 개조하여 생산정상화의 믿음직한 담보를 마련해놓았다. 《언제까지 비싼 동메달에 매달리면서 애를 태워야 합니까.우리에게 흔한 아연으로 합금메달을 만들어봅시다.》 엉뚱한 착상을 잘하기로 소문난 2선광직장 직장장 심원석동무의 발기에 모두가 무릎을 치며 찬성하였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제3선광장과 2선광직장의 파쇄기,마광기,부선기들이 기운차게 돌아갔으며 검덕로동계급은 자기 힘의 위력에 대한 환희를 안고 70일전투에 신심있게 들어섰다. 만약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계속되는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꾸준히 자기 힘을 축적하지 못하였더라면 검덕은 오늘 우리 당이 호소한 70일전투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을것이다. 겹겹이 막아서는 난관에 파렬구를 내며 기운차게 울려퍼지는 대형설비들의 동음은 비약하는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우렁찬 메아리가 되여 이렇게 새기고있었다. 자력자강만이 살길이다!
우리는 추호의 허용도 모른다
모든것을 우리의것,검덕의것으로 만들자! 이것이 날로 더욱 굳세여지는 검덕로동계급의 배짱이며 기질이다. 생산공정의 모든 요소마다에서 의존심과 패배주의,수입병을 뿌리채 뽑아버리기 위한 결사전이 70일전투기간에 더욱 고조되였다.그 대오속에는 련합기업소지배인을 비롯한 책임일군들로부터 매개 생산단위의 일군들과 기술자,로동자들 지어는 년로보장을 받고있는 평범한 로인들까지 있다. 70일전투가 시작된지 4일째 되는 날에 금골광산 심부막장으로는 압축기를 다루다가 년로보장을 받고있는 3명의 기능공들이 들어왔다. 《압축기가동이 되지 않아 생산이 지장을 받고있다는데 등이 달아올라 어디 가만 앉아있겠더라구.압축기들의 속내는 아마 자네들보다 우리가 더 잘 알거네.》 압축기의 가동부하를 덜수 있는 방도를 놓고 모두가 속을 바질바질 태우고있을 때 뜻밖에 나타난 이들의 막장걸음은 광산일군들과 광부들의 마음을 크게 울려주었다. 압축기를 분해해놓고 닷새가 흘렀다.수입산 압축기의 허점을 정통으로 찔러 우리 식으로 개조한 압축기가 어려운 전력조건에서도 기운차게 가동하여 광부들의 증산열의는 더욱 앙양되였다.착암기들의 가동대수가 배로 늘어났지만 금골광산 일군들은 여기서 만족을 느끼지 않았다.한㎥의 바람도 허실이 없는가를 따지고 또 따져보았다.이 과정에 광산초급당비서 김성철동무는 지난 시기에는 느끼지 못했던 관로망의 불합리성을 포착하게 되였다. 수준이 서로 다른 압축기장들에서 뻗은 배관들을 하나로 묶어놓다보니 지금과 같은 전력조건에서는 바람공급을 효과적으로 할수 없었다.그리하여 이들은 수준별로 바람공급을 따로따로 해주기 위한 새로운 공급계통확립전투를 벌리였다. 지금 검덕땅에서는 지난 시기의 60%의 전력을 소비하면서도 70일전투목표를 일정보다 훨씬 넘쳐 수행하는 경이적인 현실이 펼쳐지고있다. 모든것을 검덕식으로 개조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것이 이제는 검덕로동계급의 투쟁과 생활속에 습성으로 되였다. 어느날 2선광직장 마광작업반에서 마광기의 중요부분품인 카프링고무를 빨리 해결받아야 불의의 정황에 대처한 생산대책을 세울수 있다는 제기가 들어왔다. 《우리 힘으로 할수 없겠는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봅시다.이번 70일전투기간에 이 문제를 우리 직장에서 자체로 해결해보는것이 어떻습니까?》 직장일군들의 목소리는 벌써 신심에 넘쳐있었다.그리하여 며칠후에는 카프링고무를 전혀 쓰지 않고도 마광기가동을 안전하게 할수 있는 새 기술이 창안되였고 그 도입사업이 지금 본격적으로 벌어지고있다. 같은 시각 부선작업반 당세포에서도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있었다.론의의 주제는 오늘 작업반에서 부선기개조를 위해 어떤 창안을 내놓았는가 하는것이였다.부선기개조로 말하면 지난 시기 11개의 부분품으로 구성되여있는 부선기를 4개의 부분품으로 대신하게 하는 의의있는 기술혁신이였다.11개의 매 부분품마다에 달려있는 전동기를 4개로 전환하면 절약되는 전력량은 실로 대단하다.앞으로 이 부선기가 도입되면 선광장들에서의 전력소비를 절반이하로 줄일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대담하고 혁신적인 발기는 자력자강의 정신이 체질화되지 못하면 엄두도 낼수 없는것이다. 2선광직장에서는 이미 콤퓨터모의시험에서 성공하고 지금 설비제작을 마감단계에서 진행하고있다.모든것을 자기 식대로 개조해나가는것이 이제는 검덕로동계급의 굳어진 체질로 되였다. 제3선광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놀래운 이런 일도 있었다.파쇄기를 개조하여 쓰자니 제일 난문제의 하나가 주축가공이였다.콩크리트기초에 깊이 뿌리를 박은 파쇄기를 해체하여 주축을 가공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았다.10여명의 기술자들이 모여앉아 설계도면과 설명서를 번지며 방도를 찾아 모색하고있을 때였다. 《까짓거,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해봅시다!》 제3선광장 마광수리중대장 리정남동무가 배짱있게 내뱉은 말이였다.모두의 눈이 대번에 커졌다.무슨 엉뚱한 소리냐 하는 말없는 눈빛들이였다. 《소재가 움직이지 못하면 선반을 움직이면 되지 않습니까?》 순간 장내에는 환성이 터졌다.기발한 착상이 현실로 옮겨져 이동식선반이 만들어졌고 설비가 설치된 상태에서 가공하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주축가공은 매우 성공적이였다.그렇게 개조한 파쇄기가 기운찬 동음을 울리며 돌아갈 때 반신반의했던 기술신비주의자들이 입을 쩍 벌리고 다물지 못했다고 이들은 웃으며 추억하고있다. 이것이 바로 검덕로동계급의 기질이다.필요하다면 하나의 선반만이 아니라 공무분공장의 모든 기계들을 다 움직여서라도 우리의것으로 창조해야 한다는것이 검덕로동계급의 자력자강의 정신이며 체질화된 기풍이다. 우리의것이 아닌것은 추호도 허용하지 말자! 이런 드놀지 않는 신념이 그 누구의 가슴속에나 억척같이 뿌리박고있기에 영원히 막장침수라는 말조차도 모르게 뽐프장개설공사도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나라의 한W의 전기마저 소중했던 고난의 행군시기 심부의 고품위채굴장을 남겨두고 한계단,한계단 후퇴해 올라와야 했던 뼈아픈 체험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되였다. 자력자강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쥔 검덕은 이렇게 일떠섰고 무섭게 돌진하고있다. 나라의 형편과 조건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가슴아파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검덕의 크고작은 설비와 생산공정들 지어는 자그마한 카프링고무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검덕의것으로 개조해나가는 이들의 투철한 정신력이 우리 당의 령도밑에 벌어지고있는 70일전투기간에 더욱 강해지고있으며 자력자강의 강자대오는 검덕전구에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다.
만리마정신은 나래친다
당이 제시한 전투계획에 비해 1.4배에 달하는 증산목표! 목표부터가 정신이 번쩍 든다. 우리 혁명의 년대기들마다에서 언제나 충정만을 새겨온 검덕로동계급답게 오늘의 70일전투에서 기어이 높이 세운 증산목표를 점령하자는 련합기업소책임일군들의 절절한 호소에 이곳 로동계급은 어떻게 화답해나섰던가. 금골광산 고경찬채광소대에서 17일만에 70일전투계획완수의 테프를 끊었다. 한개 채굴장에서 광석을 떨굴수 있는 국가기준을 8배나 돌파해낸 영웅적인 기적을 과연 우연이라고 보아야 하겠는가. 아니다.얼마전에만도 암질이 너무 굳고 채굴맥이 삼각점이여서 발파하기가 말짼 채굴장을 맡은 이들은 우는소리를 하거나 흥정하려들지 않았다.소대장 고경찬동무와 소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암질면을 연구하고 주변구역에 대한 답사를 깐깐히 진행하는 과정에 기발한 천공배치법이 창안되였다.그리하여 짐을 제일 많이 받는 곳을 찾아내여 구멍을 적게 뚫으면서도 발파효률을 높여 상당한 품이 들것으로 예상했던 채굴작업을 어렵지 않게 수행하였다.아무런 연구도 없이 뚝심만으로는 비약하는 오늘의 시대에 기적을 창조할수 없다는것이 이들의 지론이다. 지난 주생산총화에서는 7.1갱이 련합기업소적으로 단연 1위를 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래웠다.그 비결을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7.1갱 기사장동무가 한 말은 명백했다. 《지난 시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것을 대담하게 실천하는것이 70일전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갱에서는 품위가 대단히 높은 채굴장을 찾아냈지만 운광계통을 형성할수 없는 문제에 부닥쳤다.수십년전에 붕락된 구간이였던것이다. 갱일군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새로운 출광계통을 무조건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갱일군들이 련합기업소 채굴설계일군들과 함께 옛 도면도 찾아보고 며칠동안 주변구역을 샅샅이 밟아보는 과정에 드디여 광석을 뽑을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찾아내였다. 새로운 출광계통이 생겨난 3월 23일부터 갱의 실적은 비약하여 련합기업소적인 1위에 올라섰던것이다. 여기에 도전하여 로은갱의 일군들 또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을 펼쳤다. 다량채굴,다량락광으로 증산의 돌파구를! 이런 목표를 내세운 로은갱에서는 맡겨진 증산계획을 수행하면서도 다량채굴을 할수 있게 갱확장공사와 천공대차제작을 동시에 밀고나갔다. 4월부터는 높이 세운 증산계획의 2배도 문제없으며 70일전투가 끝난 이후에도 광석생산을 계속 높은 수준에서 밀고나갈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고있다. 오늘은 이 단위에서 새 기록이 돌파되였다면 래일은 또 다른 단위에서 경쟁적으로 위훈이 창조되는 가슴벅찬 투쟁의 전구이다. 생산단위들에서 시간을 다투며 기적이 창조되고있을 때 공무분공장 로동계급의 위훈도 련합기업소전투기록장의 갈피갈피마다에 련속 새겨지고있다. 70일전투기간 공무분공장에서 벌어지고있는 다기대운동, 그 누구나 놀랐다.기계부속품가공단위에서 이런 기적이 창조되리라고 누구도 생각해본 사람이 없었다. 70일전투가 시작되여 공무분공장의 한 기대공이 혼자서 여러대의 설비를 동시에 다루면서 3배에 달하는 부속품을 가공해내자 3월부터는 어느 한 작업반에서 한교대에 한개의 부속품을 생산하는 기록을 깨버리고 5개의 부속품을 생산하는 기적이 창조되였다. 그 어디 가나 만리마를 탄 기세이다. 생산자들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화선선동은 또 얼마나 검덕땅을 들끓게 하는것인가. 오직 검덕에서만 볼수 있는 3천명 광부가족합창단이 70일전투가 벌어지고있는 오늘 더욱 이채롭고 격동적인 화폭을 펼치고있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방송선전차가 이른새벽부터 검덕거리를 누비며 정신이 번쩍 드는 경제선동을 들이대고있다. 련합기업소 모든 일군들이 현장을 타고앉았다.백마디,천마디의 말보다 생산현장에서 로동자들과 함께 난관을 타개해나갈 방도를 모색하고 수시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즉석에서 대책을 세워주는 화선지휘에 로동자들의 생산열의는 더욱 비상해지고있다. 그야말로 불도가니이다. 한달음에 만리를 내닫는 기세로 증산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는 생산단위 로동계급에게 어떻게 하면 힘을 줄수 있겠는가를 놓고 검덕땅에 살고있는 모든 주민들이 하나와 같이 마음을 기울이고있다. 로은갱에서 벨트콘베아굴개를 자체로 제작한다는 말을 듣고는 집집의 뜨락에 쌓아놓은 나무들에서 박달나무들을 골라 보내주고 당이 호소한 70일전투기간에 집에만 앉아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심부와 상부지구의 광산,선광장들에 나가 여러가지 형식의 지원활동을 벌리고있는 로당원들은 500여명에 달한다. 이른아침,깊은 밤이 따로 없이 인차장에 나가 봉사활동을 벌리고있는 후방부문 근로자들, 어느날 늦은저녁,밤교대작업을 위해 인차에 오르고있는 광부들에게 한 할머니가 성급히 다가왔다. 《여보게들,내가 터밭에서 심어가꾼 담배를 피워보라구.》 할머니가 정성껏 만 담배를 받아드는 광부들의 가슴속에서 과연 무엇이 끓었겠는가. 그 할머니가 말아준 담배 한 가치가 한함지의 떡이나 한배낭의 삶은 감자인들 이렇게까지 무겁고 뜨거웠으랴. 《할머니,오늘계획을 할머니몫까지 하겠어요.》 검덕의 로동계급과 가족들은 이렇게 한심장이 되여 70일전투를 벌리고있다. 마천령계곡의 깊은 골짜기에서 당중앙뜨락과 한혈맥을 잇고 당이 호소한 70일전투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있는 검덕로동계급의 투쟁위훈은 우리 당 70일전투기록장에 뚜렷이 새겨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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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덕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갈길은 아직 멀고 할 일도 많다. 하지만 자력자강의 진리를 심장으로 체득한 이들은 이미 승리자가 되였다고 우리는 말하고싶다.검덕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했듯이 우리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자강력제일주의는 영원한 승리의 기치이다. 자강력제일주의만세소리가 힘있게 울려나오고있는 검덕땅에서 우리는 머지않아 70일전투승리의 만세소리가 우렁차게 울려나오리라는것을 확신한다. 글 본사기자 리철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