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8일 로동신문

 

불패의 당,위대한 령도

자력자강으로 세계를 놀래운 격동의 영웅시대

우리 당력사에 빛나는 천리마시대를 돌이켜보며

 

이 땅우에 새로운 천리마시대,만리마시대가 펼쳐지고있다.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

시대가 제기하는 이 물음앞에 떳떳하기 위하여 온 나라가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고있다.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질풍같이 내달려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려는것은 천만군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다.

그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추호의 동요도 없이 자기 힘만을 믿고 일어서는 굳센 의지와 필승의 신심에 넘쳐 노도치는 총진군대오의 앞장에 승리와 영광의 기치가 나붓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이 제시한 자강력제일주의로선을 관철하자면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기치로 들고나가야 합니다.》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

저 멀리 원쑤격멸의 총성드높던 백두밀림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인공지구위성이 우주를 헤가르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혁명의 전로정에는 이 기치가 휘날렸다.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서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혁명의 분수령들을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공고한 투쟁기질로,위대한 투쟁전통으로 되였다.

천만군민은 백승의 보검을 마련해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끓어오르는 격정을 안고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년대로 빛나는 천리마시대를 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세상을 놀래우는 격동적인 기적과 위훈들로 시공간을 꽉 채웠던 위대한 천리마시대!

그 시대를 돌이켜볼 때마다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있다.

포화에 불타버린 페허우에서

우리는 맨손으로 시작하였네

수령님 우리들과 함께 계시며

천리마의 억센 나래 펼쳐주셨네

천리마의 고향 강선에 우리 수령님께서 또 한차례의 불멸의 자욱을 새기신 그날은 주체45(1956)년 12월말이였다.

보름전 5개년계획의 첫해인 주체46(1957)년 인민경제계획이 토의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를 불러일으켜 사회주의건설의 대고조를 이룩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전원회의의 연단에서 결론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서는 백두의 뢰성이 울렸다.

자력갱생!

믿을것은 오직 자력갱생뿐이였다.

계획수행의 결정적고리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는것으로 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에게 1만t의 강재증산을 호소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강재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신것은 결코 어려운 경제사정만을 념두에 두신것이 아니였다.그것은 안팎의 원쑤들의 압력과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적존엄과 기상으로 나라가 허리를 펴는가 아니면 그앞에 굴복하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였다.

무엇에 의거하여 어떤 방법으로 이 복잡한 정세속에서 혁명과 건설을 비약의 한길로 이끌어나갈것인가.

언제나와 같이 인민을 믿고 인민의 힘을 동원하여 부닥친 난관과 시련을 뚫고나갈것을 결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선길에 오르시였다.

그날 오전중에 계속된 현지지도끝에 제강소지배인의 집에서 늦은 점심시간을 보내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언제 남을 믿고 혁명을 했는가.우리 당은 강선의 로동계급과 같은 영웅적인 로동계급을 가지고있기때문에 부닥친 난관을 얼마든지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갈수 있다.강선의 로동계급은 당중앙위원회 12월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다시한번 본때를 보여야 한다.

저녁에는 또 수많은 로동자들앞에서 나라안팎의 정세를 그대로 털어놓고 알려주시면서 남이 한발자국을 걸으면 열발자국을 걷고 남이 열발자국을 뛰면 우리는 백발자국을 뛰여야 한다고,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함께 조성된 혁명의 난국을 뚫고나가자고 절절하게 호소하시였다.

순간 고요하던 장내에 《김일성동지 만세!》의 환호성이 폭풍같이 터져올랐다.

끝없이 터져오르는 환호성,장내에 굽이치는 뜨거운 격정,

그것은 우리 수령님의 사상이고 신념이고 의지인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일으킨 메아리였고 수령님의 의도를 심장으로 받아들인 로동계급의 쇠물보다 뜨거운 충정의 분출이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지펴주신 자력갱생의 불길은 강선로동계급의 심장마다에서 혁명적대고조의 불길로 타올랐고 천리마운동의 발단으로 되였다.

이런 인민에게서 힘을 얻으시고 그들에게 의거한다면 어떤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시며 우리 수령님께서 이어가신 불면불휴의 현지지도길이 어려온다.

강선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온 나라에 타번지게 하시려 주체46(1957)년 새해벽두에는 황해제철소(당시)를 찾으시였고 뒤이어 눈보라를 헤치시며 문덕과 숙천의 농촌들에서 농민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알곡소출을 높일데 대하여 의논하시였다.

이렇게 시작된 길을 온 한해 이어가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을 계속혁신,계속전진에로 이끌어주시였다.어느 하루의 휴식도 없이 침식마저 잊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로고속에 전체 인민이 《천리마를 탄 기세로 달리자!》라는 구호를 들고 질풍같이 내달리였다.

천리마대진군은 혁명과 건설에서 참으로 놀라운 전변이 이룩되게 하였다.강선의 로동계급은 6만t능력의 설비로 12만t의 강재를 생산하였고 김철의 로동계급은 19만t능력의 제철설비로 27만t이라는 생산수자를 기록하였다.농업부문에서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으며 도시와 농촌은 날마다 변모되고 인민생활은 빨리 높아졌다.

그토록 준엄하였던 시기에 시작된 사회주의건설의 대고조와 천리마운동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안아온 자랑찬 승리였다.그 어떤 모진 시련도 자체의 힘을 믿고 인민대중의 힘을 발동하여 자력갱생의 공격정신으로 맞받아 뚫고나가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앞에 가로놓였던 화는 이렇듯 복으로 전환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달리는 천리마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시여 혁명적대고조를 더한층 높여나가시였다.

주체47(1958)년 9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다그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하시면서 《철과 기계는 공업의 왕이다!》라는 전투적구호를 내놓으시였다.

전후 자력갱생의 기본표상은 기계공업부문에서 일어난 폭발적인 기적들로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외부의 압력과 제힘을 믿지 못하고 남만 쳐다보며 자기의것을 시비하는 악습이 골수에 밴자들의 도전을 제일 많이 받았던 분야가 바로 기계공업부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부문에서 자력갱생의 생활력을 집중적으로 발현시킬것을 결심하시고 9월전원회의가 있은 직후 기양을 찾으시였다.

로동자,기술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을 고된 로동에서 해방하자면 뜨락또르가 적어도 3만 5천대는 필요하다,그것을 사오려면 한해에 3천 5백대씩 들여온다 해도 10년세월은 걸릴것이며 그동안 처음에 사온것이 마멸되는것을 고려할 때 10년이 지난 후에도 수입은 계속해야 한다,그러니 수입에 의존해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수 없고 누가 그렇게 주려고도 하지 않으니 제것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남을 쳐다보지 말고 대담하게 자체의 힘으로 뜨락또르를 생산하자고 뜨겁게 호소하시였다.

뒤이어 10월에 덕천의 자동차수리기지를 찾으시여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드는 자동차를 우리라고 왜 못 만들겠는가,항일유격대원들이 야장간에서 맨주먹으로 폭탄을 만들어가지고 원쑤들을 족치던 그 정신으로 투쟁하면 자동차도 우리의 손으로 만들수 있다고 로동자,기술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였다.

두드려서라도 우리의 손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

우리 수령님의 이 호소는 자력자강의 우뢰이고 번개였다.그 우뢰소리가 로동계급의 심장을 울리였고 그 번개불이 설계가 되고 기술이 되였다.

또 한차례의 뜨락또르시운전에서 실패하였을 때 한 로동자는 상기된 얼굴로 동무들,열백번 다시 깎고 백천번을 뜯었다 맞추는 한이 있어도 우리 힘으로 끝까지 해내자고 하면서 사람들을 불러일으켰다.그의 열변에 로동자들은 이를 악물고 또다시 망치와 스파나를 틀어쥐고 일떠섰다.

피대를 손으로 당겨 기계를 돌리는 때가 많았고 부속품연마는 새끼를 뭉그려쥐고 해냈다.손에서 흐르는 피가 부속품마다에 묻었다.

우리 수령님의 호소는 기양의 로동계급을 피와 땀으로 기적을 창조하는 공격투사들로 키웠다.

천리마는 우리 인민의 전진운동에 제동을 거는 온갖 먼지구름들을 쳐갈기며 뜨락또르의 탄생이라는 기적을 불러왔다.뜨락또르를 만드는 나라가 10여개밖에 안되던 때 맨주먹뿐인 조선이 단 35일만에 뜨락또르생산국대렬에 들어선것이였다.

수천년세월 가대기로 밭을 갈던 이 땅에 천리마시대의 이름을 달고 태여난 첫 뜨락또르의 출현은 세계를 경탄케 한 대경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평양으로 달리던 첫 뜨락또르가 청산리를 지날 때 그곳 농민들은 《김일성동지 만세!》를 소리높이 웨쳤다.그들이 터친 환호는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인민의 감사였다.

얼마후에는 덕천사람들이 벌린 40일간의 격전속에서 태여난 《승리-58》형자동차 제1호가 소극과 보수,기술신비주의를 깔아뭉개며 온 나라의 축복속에 평양으로 달려왔다.

달리는 천리마에 박차를 가하던 그때는 정말 놀라운 시기였다.이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기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온 나라를 흥성거리게 했다.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개조로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였고 자동차,뜨락또르,불도젤,양수기,굴착기,자동차기중기,8m타닝반,전기기관차가 고고성을 울리며 태여났다.

자력자강의 정신력은 시대의 열풍에 찬물을 끼얹던 수입병을 사정없이 쓸어버렸다.

흘러가는 분초가 그대로 혁신이고 진보였다.그 비약과 전진의 한걸음한걸음을 위해 우리 수령님께서 수도의 철도공장으로부터 락원과 룡성,경성을 비롯하여 나라의 방방곡곡을 찾아 걷고걸으신 길은 그 얼마이랴.그 길들에 슴배인 어버이수령님의 남모르는 심혈과 로고는 또 무엇으로 다 헤아릴것인가.

위대한 천리마시대를 창조하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인민의 모습으로 이 땅에 우뚝 솟아있다.

평양의 만수대언덕우에는 천리마동상이 조선인민의 영웅적기상을 시위하는 기념비로,조선의 상징으로 거연히 서있다.처음 천리마동상의 형성안은 지금의 모습과 달랐다.

그 형성안을 지도해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각계층 인민을 대표하여 남자와 녀자가 말을 타게 하며 한필의 말에 두사람을 태워 인민이 주인공이라는것을 명백히 형상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인류력사에는 영웅시대들이 있었고 뛰여난 개인의 영웅성이나 위훈을 찬양하는 기마상들은 지금도 적지 않다.

그러나 천리마동상은 어떤 개별적인 영웅이 아니라 천리마시대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모습을 반영하고있다.

오늘도 천리마시대가 위대한 시대로 찬양되는것은 수천년민족사에서 처음 보는 가장 고상하고 아름답고 억센 인민,천리마의 주인들을 키워낸 시대이기때문이리라.

진정 천리마시대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전체 인민이 자력갱생의 강자들로 자라난 자력자강의 위대한 영웅시대였다.

천리마대진군속에서 흘러간 자력갱생의 투쟁사는 평범한 로동자,농민들과 지식인들을 열렬한 애국자,불굴의 투사,창조와 건설의 능수로 키워낸 인간개조의 력사이며 수많은 혁신자들과 발명가들,창의고안자들을 배출한 전무후무한 과학기술혁명의 력사였다.

어려서부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뼈와 살로 만들고 연길폭탄의 력사를 배우며 성장해온 우리 인민은 고난의 행군과 강행군의 어려운 시기도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따라 자강력으로 이겨냈다.

하루를 열흘,백날맞잡이로 달린 천리마의 조국땅우에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전변의 모습을 펼치는 만리마시대를 열어나가고계신다.이 땅에 굽이치는 자력자강의 정신력은 시대가 바라고 인민의 꿈과 리상을 담은 창조물들을 줄줄이 낳고있다.

원쑤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우리의 자위적국방력,이 땅을 뒤덮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인공지구위성,지하전동차,경비행기…

조국의 푸른 하늘을 날으는 우리의 비행기를 바라볼수록 망치자리가 남아있는 기관실덮개를 쓸어보시며 자동차를 만들었으니 앞으로는 비행기도 만들수 있다고 첫 자동차생산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음성이 들려오는듯싶어 우리 천만군민은 격정을 금할수 없다.

우리 수령님께서 전후 빈터우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부강번영의 초석을 쌓으시며 이 나라 방방곡곡에 만년대계로 구축해놓으신 자력자강의 밑천이 없었다면 과연 오늘과 같은 현실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 최첨단과학기술의 시대가 펼쳐진 오늘에도,머나먼 래일에도 우리 인민은 자강력제일주의를 생명선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 그것을 만대에 이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