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0일 로동신문
불타는 충정과 높은 실력으로 당을 받든 진짜배기혁명가 력사적인 첫 70일전투의 나날에 발휘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로 향한 오늘의 70일전투는 모든 일군들이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그 어느때보다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조선의 새로운 만리마시대정신을 창조,창출하는데서 전위투사가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주체혁명위업의 새로운 력사적전환의 시기였던 1970년대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로 살며 혁명하는것을 한생의 더없는 영광으로 간직하고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바쳐 투쟁한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 그들중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늘 손탁이 센 일군,진짜배기혁명가라고 정담아 불러주신 로동계급출신의 당일군이였던 조세웅동지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동무는 이번 70일전투기간에 중앙지휘부를 책임지고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수고를 많이 하였습니다.말그대로 간고한 전투를 하였습니다.불편한 몸으로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나의 기대에 맞게 전투지휘를 잘하였습니다.》 1970년대 70일전투의 나날에 있은 조세웅동지에 대한 이야기는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의 불같은 충정,투철한 정신세계와 우리 일군들이 오늘의 거창한 전인민적총공격전에서 어떤 투쟁기풍과 일본새를 발휘해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준다.
변함없는 충신의 자세
우리 당력사에서 주체63(1974)년은 참으로 뜻깊은 해였다.바로 이해에 우리 당은 위대한 조세웅동지는 그 나날에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능력있는 당일군으로,유능한 경제실무가로,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성장의 첫걸음을 내디디였다. 주체63(1974)년 10월초 어느날이였다.나라의 경제건설에서 혁명적인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으시기 위하여 력사적인 70일전투를 발기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세웅동지에게 70일전투중앙지휘부를 책임지고 일할데 대한 과업을 맡겨주시였다.그이께서는 70일전투를 구상하실 때 벌써 조세웅동지를 생각하고계시였다.로동계급출신으로서 손탁이 세고 내밀성이 강할뿐아니라 남달리 혁명적원칙성이 투철한 그라면 능히 당중앙이 의도하고 작전하는대로 모든 문제들을 정확히 풀어나가리라는 확신이 가시였던것이다. 분에 넘치는 믿음과 기대를 받아안은 조세웅동지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으로 설레이였다.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사업한지 몇달 안되였지만 로동계급출신답게 몸이 열쪼각,백쪼각 난다 해도 장군님의 령도를 받드는 길에서 혁명전사의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가 더더욱 불타올랐다. 조세웅동지는 70일전투의 나날 일군들에게 늘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뜻대로 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가봐 걱정이라고 하면서 한걸음을 걸어도,사색을 하나 해도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숨결에 자신을 따라세웠으며 그와 어긋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절대로 묵과하지 않고 되게 문제를 세우군 하였다. 70일전투가 시작되여 열흘 남짓한 기간이 흘렀을 때였다.어느 한 군의 책임일군이 농촌건설용으로 나가는 자재를 가지고 군당청사를 건설하고있다는 자료가 70일전투중앙지휘부에 제기되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몹시 가슴아파하시였다는 소식을 들은 조세웅동지는 격한 마음을 새길수가 없었다.때문에 그날 밤으로 그 책임일군이 일하고있는 군으로 내려가 현장부터 찾았다.실태는 참으로 엄중하여 절대로 묵과할수가 없었다.아무리 능력있고 지난날 공로가 많은 일군이라고 해도 당의 의도에 맞지 않게 행동했을 때에는 사소한 요소라도 당적원칙의 칼날로 무자비하게 쳐버리는 기질의 소유자가 조세웅동지였다. 깊은 밤에 현장으로 불려나온 군책임일군은 그의 성미를 잘 알아서인지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어둠속에서도 격분으로 이글거리는 조세웅동지의 눈빛이 가슴에 서려들었다.칼날같은 호된 꾸짖음이 밤하늘에 쩡쩡 메아리쳤다. 《동무가 도대체 당원이 옳은가? 우리가 하는 70일전투가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유일적령도를 받들기 위한 사상전이라는것을 동무가 모른단 말인가? 어제날에는 당의 뜻을 거역한 종파분자들이 역적이였다면 오늘날에는 당과 외교를 하는 동무같은 사람들이 반동이요,반동.》 이것은 그대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받드는 충신의 마음속진심에서 우러나온 철석같은 신조의 토로였다. 다음날 아침 이 사실을 알게 된 70일전투중앙지휘부의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걱정을 끼쳐드린것이 너무도 가슴아파 한밤중에 수백리길을 달려갔다온 조세웅동지의 불같은 충정과 혁명적원칙성에 머리가 숙어짐을 금할수가 없었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언제인가 조세웅동지를 두고 진짜배기혁명가,간단치 않은 사람이라고 하시며 들려주시였던 이야기가 되새겨졌다. 그것은 1960년대 중엽의 어느날엔가 있은 일이였다.조세웅동지가 당사업을 하고있던 기계공장에 지도사업을 내려왔다는 중앙의 한사람이 여기서는 왜 《향토꾸리기 10개년계획》을 받아물지 않는가고 하면서 당장 집행하라고 내리먹이였을 때 그는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7개년계획밖에 모른다.》고 하며 단호하게 맞서 당정책을 옹호하였다.이러한 사연을 알게 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당의 유일사상체계가 확고히 선 동무라는 높은 평가를 안겨주시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견결한 당적원칙성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철저한 로동계급적립장을 지니고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든 조세웅동지의 강직한 성품을 무엇보다도 귀중히 여기시였다. 당의 권위와 관련해서는 비록 사소한것이라도 비상사건화하여 날카로운 투쟁을 벌리며 당정책을 결사옹위한 조세웅동지의 열혈충신의 자세는 이렇게 10년전에나 10년후에나 변함이 없었다. 조세웅동지는 당적원칙과 어긋나게 제멋대로 계획외 공사를 벌려놓았던 그 일군의 행동에서 70일전투가 안고있는 사상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날이 갈수록 70일전투가 치렬해지자 일부 일군들속에서 요령주의,형식주의,공명주의,본위주의를 비롯한 낡은 사상적병집들이 머리를 쳐드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던것이다.이러한 실태를 환히 꿰뚫어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미 사상전의 과녁을 명백히 규정해주시고 집중포화를 들이댈데 대한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조세웅동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의도하시는대로 어버이수령님의 교시와 당정책에 대한 절대성,무조건성의 정신이 부족한 현상,자체의 내부예비를 동원할 생각은 하지 않고 우만 쳐다보는 현상,앞뒤를 재면서 일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내밀지 않는 현상을 비롯하여 일군들속에 남아있는 온갖 잡사상들을 뿌리채 들어내기 위해 사상전의 된바람을 무섭게 일으켜나갔다. 어느날 조건타발만 하면서 70일전투에서 일자리를 내지 못하고있는 몇몇 일군들을 자기 방에 불러들인 조세웅동지는 그들을 호되게 다불렀다세우며 이렇게 말하였다. 《동무네같은 말공부쟁이들때문에 당의 권위가 훼손될수 있소.동무들은 사상적으로 머리에 단단히 병이 들었소.똑똑히들 듣소.누구보다도 당의 신임을 많이 받는 일군들의 사상적해이는 70일전투를 말아먹는 가장 위험한 독소이라는것을 말이요.》 이처럼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70일전투를 당중앙의 유일적령도를 확고히 보장하기 위한 일대 사상전,수령결사옹위전으로 보고 강한 당적원칙과 로동계급적립장에서 헌신적으로 투쟁한 조세웅동지와 같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충신의 한자세로 산 진짜배기혁명가들이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이였다.
뭇별들이 빛을 뿌리는것은
저 하늘에 태양이라는 영원한 광원이 있어 뭇별들이 빛을 뿌리는것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고 당의 신임이 있기에 전사의 존재가치가 있고 그 삶이 빛난다는것은 조세웅동지가 생활을 통하여 체득한 진리였다. 사람들은 조세웅동지가 예리한 분석판단력과 혁명적전개력,높은 조직적수완을 갖춘 능력있는 당일군이였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의도와 구상을 경제건설실천에 훌륭하게 구현할줄 안 믿음직한 경제일군이였으며 당에서 과업을 하나 받으면 다섯,여섯가지로 전개하여 집행한 창발적이고 책임성높은 실천가였고 나라살림살이를 물감장사하듯 이악하고 빈틈없이 한 실무가였다는것을 잘 알고있다.조세웅동지의 이러한 사업기풍과 일본새,능력과 자질은 위대한 장군님의 슬하에서 경제지도방법을 배우고 지휘능력을 키운 70일전투의 나날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기껏해서 공장 당비서사업을 해본 경력밖에 없는 조세웅동지에게 있어서 처음 현지에서 70일전투를 총지휘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가 위대한 장군님을 충직하게 받들자면 실력부터 갖추어야 한다는것을 그때처럼 뼈저리게 체험한적은 일찌기 없었다. 그는 남모르는 대학생이 되였다.워낙 한다면 하는 불같은 성미였던 조세웅동지는 그 어떤 체면에 앞서 70일전투를 진두에서 이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높은 경제실력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자신을 초불처럼 불태웠다.그 열정은 어느 한 대학의 로교수도 머리숙이게 하였고 후날에는 그의 박식한 경제지식에 한다하는 경제부문 일군들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물론 70일동안에 뛰여난 경제실무가로 된다는것은 힘든 일이였다.조세웅동지도 그것을 목적한것은 아니였다.70일전투를 현지에서 책임진 중앙지휘부 일군으로서 위대한 장군님께 언제나 정확한 사업보고를 드리고 장군님께서 바라고 의도하시는대로 경제작전을 짜고들려는것이 그의 확고한 립장이였다.그러기 위해서는 배워야 했기에 짬만 있으면 수도의 어느 한 대학을 찾았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언제인가 조세웅동지가 지방출장길에서 돌아왔을 때였다.하늘엔 뭇별이 총총한 때였다. 당조직에 출장보고를 하고난 그는 그길로 이미 친숙해진 한 교수의 집을 찾았다.이런 일을 벌써 여러번 겪은 교수는 아무 내색없이 그가 알고싶어하는 경제학적문제들에 대하여 알기 쉽게 강의해주었다.조세웅동지가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자정이 퍽 지났다.그는 여느때처럼 랭동기에서 얼음주머니를 꺼내여 소랭이에 넣고 거기에 발을 잠근 다음 한손에는 차디찬 얼음덩어리를 쥐고 그날 계획했던 사업과 미진된 학습에 달라붙었다.그가 이렇게 피타게 쌓아가는 지식은 70일전투로 들끓는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현실속에서 실력의 키를 부쩍 높여주었다. 자기의 온넋과 육신,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서라도 70일전투를 진두에서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귀중한 1분1초를 대신할수만 있다면 그에게는 더 바랄것이 없었다.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재부가 위대한 장군님의 1분1초라고 생각한 조세웅동지는 그것을 위하여 분분초초를 쪼개가며 일하였다. 70일전투가 시작되여 절반 가까운 나날이 흘렀을 때였다.어느 한 탄광에서 석탄생산은 많이 했는데 화차가 없어 제때에 실어내지 못한다는 자료가 제기되였다.조세웅동지는 즉시 탄광에 내려갔다. 그때 조세웅동지는 지나친 과로와 오래동안 앓고있던 속병때문에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할 형편이였다.하지만 본인이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아 곁의 일군들조차 그가 얼마나 완강한 의지력으로 자기 몸을 지탱하고있는지 알지 못하였다. 조세웅동지가 내려오자 탄광 지배인은 중앙지휘부에서 전반적경제사업을 맡아보는 일군이 내려왔으니 화차문제는 다 풀렸다고 은근히 기뻐하였다.조세웅동지는 지배인과 함께 현장에 나가 전용선과 구내철길,화차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그리고나서 곡선으로 놓인 철길은 곧바로 펴고 로반정리를 잘하면 화차순환이 빨라지고 파손도 적게 될것이 아닌가고,왜 못쓰게 된 화차들을 자체로 수리해서 쓸 생각을 못하는가고 하였다.지배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타산해보았다.정말 자체의 힘으로 얼마든지 화차문제를 풀수 있는 방도였다. 놀라와하는 지배인에게 조세웅동지는 무거운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는 어제도 밤늦게까지 석탄생산과 수송문제때문에 마음쓰시였소.우리가 일을 쓰게 하지 못하기때문에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 동무나 나를 비롯한 일군들이 해야 할 일까지 하시게 된단 말이요.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 단 1분1초라도 허비하시지 않도록 우리 다같이 머리를 쓰고 육신을 바칩시다.》 지배인은 커다란 자책에 잠기면서도 이런 깨끗한 충정심을 지닌 실력가형의 일군이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곁에 있는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을 적시였다. 조세웅동지가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자질과 높은 실력을 지니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분은 사실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조세웅동지는 70일전투의 나날 천리혜안의 과학적통찰력으로 중심과녁을 명확히 정해주시고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과 과단성있는 지휘,빛나는 예지와 탁월한 령도수완으로 사회주의대건설전투를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보좌해드리면서 한두번만 매혹의 격정을 터뜨리지 않았다. 그 나날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어느날 수송문제때문에 고심하던 조세웅동지는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어주시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그이께서는 조세웅동지의 건강이 어떠한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나서 항들에 왁새기중기를 놔주어야 하겠는데 몇대나 만들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한동안 속구구를 해본 그는 큰마음을 먹고 잘하면 10대정도 만들수 있다고 말씀드리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달사이에 50대정도 만들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나는 동무가 로동계급출신이기때문에 배짱이 있는가 했더니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그러시고는 혁명가는 심장이 커야 한다,그래야 당과 혁명앞에 어려운 일이 제기되여도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난관을 맞받아 돌파구를 열어제끼고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다고 하시며 자신께서 적극 뒤받침해주겠으니 대담하게 전개해보라고 고무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은 로동계급의 본태를 잊을번 한 조세웅동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고 그의 심장을 보답의 열도로 끓게 하였다.치밀한 조직정치사업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집행해나가는 과정에 그는 어느 고전이나 대학에서도 배울수 없었던 경제지도방법과 당사업원리를 또 한차례 깊이 터득하게 되였다. 조세웅동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심장으로 모든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작전하며 드센 손탁으로 밀고나갔다.나날이 몰라보게 성장하는 전사의 모습을 두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대견해하시며 기뻐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의 손길아래 거창한 변혁의 새 력사를 체험하던 70일전투의 나날에 조세웅동지는 이렇게 온 나라의 경제를 굽어보는 안목을 틔우고 당일군으로서의 자질과 실무도 풍만히 갖추어나가게 되였다. 썩 후날 당중앙위원회에서 나라의 경제사업을 맡아보는 조세웅동지의 높은 식견과 사업능력에 탄복한 외국의 한 인사가 당신은 어떻게 되여 무슨 일에서나 그렇게 막히는것이 없는가고 물은적이 있었다. 그때 조세웅동지는 경건한 어조로 이렇게 대답하였다. 《위대한
그 품속에 영원히 살리라
인간의 아름다움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에 있다.이 소중한 진심을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정의 길에서 꽃피울줄 아는 사람이 혁명가이며 그 귀중한 본보기가 백두의 초행길을 걸은 항일혁명투사들과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자집아이들이 놀려주는 꼬맹이산당지기라는 수모에서 벗어나보려고 산골에서 뛰쳐나와 여러 공사판에서 잔뼈를 굳힌 조세웅동지는 늘 자기 속생각을 있는 그대로 툭 터놓았으며 령도자를 받드는 길에서 가식과 변심을 모른 참된 인간이였다. 주체63(1974)년 12월 어느날이였다.조세웅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당시)에 참가하여 70일전투진행정형에 대한 실태보고를 하게 되였다. 그때 조세웅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 70일전투가 대사상전의 불길속에서 첫시작부터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있는데 대하여 보고드리면서 이 모든 성과는 전적으로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결과이라는데 대하여 격정에 넘쳐 말씀드리였다. 회의가 끝났을 때였다.조세웅동지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바람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어오시는 전화를 받게 되였다.그이께서는 대뜸 위대한 수령님앞에서 자신을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라고 부른데 대해 엄하게 지적하시였다.그러시면서 다른 일군들에게도 전화를 하여 자신에 대한 존칭사를 쓰지 못하게 하라고 거듭 이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시는 과업이라면 물과 불속에라도 서슴없이 뛰여들어 무조건 철저히 집행하는 조세웅동지였지만 이 지시만은 도저히 집행할수가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세웅동지의 심정을 헤아려보신듯 우리는 수령님 한분만을 높이 우러러모셔야 한다고,자신께서도 수령님의 전사이라고 다시금 절절히 강조하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조세웅동지의 가슴속에서는 그처럼 걸출한 천품을 한몸에 지니시고도 자신을 항상 전사로 낮추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위인적풍모에 대한 매혹과 흠모의 격정이 더더욱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조세웅동지는 그 거룩한 모범을 거울로 삼고 늘 자신을 내세울줄 몰랐으며 스스로 인간적수양,혁명가적풍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참다운 당일군이였다. 70일전투가 거의 끝나갈무렵 조세웅동지가 서해지구의 한 광산에 내려가있던 어느날은 전당적으로 학습을 하는 날이였다.그는 학습시간이 되자 가까이에 있는 한 직장의 학습반을 찾아갔다. 수수한 현장학습회장에 앉아있는 조세웅동지를 본 학습강사는 한동안 강의할념을 못하고 머뭇거렸다.70일전투전반을 지휘하느라 항상 시간을 쪼개서 일하며 류달리 청높은 목소리로 일군들을 무섭게 다불러대던 일군이 조용히 의자에 앉아 자기의 미숙한 강의를 받으려 하고있었던것이다.그의 심정을 띄여본 조세웅동지는 강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출장온 당원이요.학습에서는 례외가 없소.어서 강의를 시작하오.》 그 시기 70일전투보장을 위해 곳곳으로 뛰여다니던 많은 출장자들을 각성시킨 이 이야기는 조세웅동지의 자각적인 당생활기풍뿐아니라 현장에 내려가면 늘 로동자들과 어울리는것이 습성화되였던 그의 성실하고 소박한 품성도 엿보게 한다.70일전투의 나날 조세웅동지와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당정책관철에 대한 무조건성의 정신과 로동계급적인 성격과 배짱,혁명의 령도계급다운 투쟁기풍과 일본새와 함께 일군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간적풍모와 자질을 배우게 되였다고 지금도 추억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조세웅동지가 70일전투의 나날에 이룩한 모든 성과는 령도자를 받드는 전사의 충실성에서 출발된것으로 하여 그처럼 값높고 귀중한것이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하루는 조세웅동지가 자정이 되여오도록 어느 한 현장지휘부에서 일하고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안해가 남편이 좋아하는 조찰밥을 해가지고 찾아왔다. 조세웅동지는 책상 한옆에 차려놓은 조찰밥을 보더니 어린애처럼 기뻐하며 숟가락을 들었다.그러다가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있더니 천천히 숟가락을 내려놓고 창가로 다가가는것이였다. 이윽토록 창밖을 내다보며 서있던 조세웅동지는 나직이 혼자말을 하였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 식사나 제때에 하시는지…》 그의 목소리는 한없는 그리움에 젖어있었다.그즈음 위대한 장군님께서 머나먼 지방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던것이다.70일전투장으로 떠난 날부터 더더욱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를수록 조세웅동지는 장군님께로 달리는 마음을 금치 못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적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그럴수록 위대한 장군님의 기대와 의도에 맞게 70일전투지휘를 더 잘하기 위해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불편한 몸으로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한 조세웅동지의 건강을 늘 걱정하시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부어주군 하시였다. 력사적인 70일전투가 진행된 주체63(1974)년도 다 저물어가던 때였다. 조세웅동지를 몸가까이 부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알아보시다가 동무의 병이 도진 정도가 아니라 참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못내 걱정하시였다.그러시고는 손수 포장하신 크지 않은 지함을 안겨주시며 이렇게 당부하시였다. 《…내가 동무의 건강에 좋다고 하는 보약을 좀 구해놓았는데 이것을 가져다 써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보약지함에 〈1주일간 휴식하면서 복용할것〉이라고 쓴대로 이제부터 한주일간 무조건 휴식하면서 이 보약을 써야 하겠습니다.》 마디마디 뜨거운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려깊으신 은정에 조세웅동지는 너무도 황송하여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과연 어느 나라,어느 당력사에 온 세상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 한 일군의 건강을 위해 친히 보약을 마련하고 손수 처방까지 써준 그런 감동깊은 사랑의 이야기가 새겨진적 있었던가. 자기 령도자의 은덕을 알고 그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충정과 진심을 다 바칠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조국과 인민을 위해 떳떳이 이바지한 참된 혁명가로 력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는 법이다. 당의 권위와 령도업적을 옹호하고 빛내이는 길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칼날우에라도 올라서서 맹수와 같이 투쟁하는 비타협적인 혁명적원칙성,당의 사상과 로선과 정책을 오직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는 투철한 무조건성,당에서 맡겨준 임무에 대해 사소한 리유와 구실도 없이 그 어떤 조건에서도 최고의 수준에서 관철하는 완강성,이것이 조세웅동지를 그 누구보다도 열렬한 충정과 뛰여난 실력을 지닌 진짜배기혁명가로 될수 있게 한 근본원천이였다.우리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현명한 령도밑에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며 진행된 첫 70일전투를 생각할 때마다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이였던 조세웅동지를 추억하는것은 바로 그가 자나깨나 자기 령도자의 믿음에 보답할 열망으로 피를 끓이며 자신을 깡그리 바친 우리 당의 참된 일군이기때문이다. 조세웅동지를 비롯한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께 자기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당중앙의 사상의지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려는 하나의 신념으로 충정의 70일전투의 자욱자욱을 빛내일 때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는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온 세상에 찬란한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