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6일 로동신문

 

당대회의 나날들을 더듬어

승리자의 기개높이 사회주의의 전면적건설
강령을 제시한 당 제4차대회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고있다.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라는 시대의 엄숙한 물음에 힘차게 화답하는 혁혁한 전과들이 70일전투기록장의 페지들에 빛나게 새겨지고있다.

철야진군의 앞장에서 황해제철련합기업소,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김정숙평양제사공장,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태천군 은흥협동농장,국가과학원 기계공학연구소,기관차체육단이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특출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전형단위의 고귀한 영예를 지니였다.

제국주의반동들이 제아무리 발악하여도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은 이렇게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발구름소리를 높여가고있다.모두가 70일전투의 전구들마다에서 자랑찬 성과들을 이룩하며 당 제7차대회를 마중해가는 격동의 이 시각 우리는 잊지 못할 당대회의 나날들을 더듬으며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력사를 삼가 전하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대동강반에 자리잡은 조선식건축양식의 평양대극장,

오늘 우리의 추억은 여기에서 시작된다.그것은 이곳에서 주체50(1961)년 9월 온 나라 인민들과 세계 혁명적인민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조선로동당 제4차대회가 성대히 열렸기때문이다.

당 제4차대회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였다.

극장에 들어서는 우리의 가슴은 뜨겁다.저기 바라보이는 그날의 주석단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나오시였으리라.

대회참가자들은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를 일떠세우시고 하루를 열흘,백날맞잡이로 내달리는 천리마의 새시대를 펼쳐주시였으며 안팎의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을 짓부시는 치렬한 투쟁속에서 우리 당을 불패의 혁명적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신뢰의 정을 안고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으리라.

우리 당 제3차대회가 있은 때로부터 5년 남짓한 길지 않은 기간에 이 땅에서는 얼마나 위대한 변혁이 일어났던가.

도시와 농촌에서 사회주의적개조를 끝내고 사회주의공업화의 기초가 축성됨으로써 공화국북반부에는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고 우리 나라는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가진 발전된 사회주의공업농업국가로 전변되였으며 인민들이 먹고 입고 쓰고사는 문제가 기본적으로 풀리게 되였다.

우리 당은 준엄한 시련을 이겨내고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혁명과 건설에 커다란 해독을 끼쳐온 종파를 청산함으로써 불패의 전투대오로 강화발전되였으며 당과 인민의 통일은 확고부동한것으로 되였다.

남조선인민들의 영웅적인 4월인민봉기는 마침내 리승만정권을 무너뜨리고 미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우리 나라의 국제적지위가 전례없이 높아지고 우리 혁명의 국제적련대성이 날을 따라 더욱 강화되고있었다.

잊지 못할 화폭이 어제일이런듯 눈앞에 어려온다.

생활은 제3차 당대회에서 채택한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전적으로 옳았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고,사회주의적개조에서나 사회주의건설에서 우리가 내세웠던 과업은 모두다 예견한것보다 훨씬 기간을 앞당겨 수행되였다고,우리 나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세련된 령도밑에 높은 혁명적열의와 백절불굴의 투지와 무궁무진한 창조적재능을 발휘하여 모든 난관과 장애를 이겨내고 도시와 농촌에서 사회주의혁명의 전면적승리를 보장하였으며 경제,문화발전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이룩하였다고,오늘 우리는 이 대회에서 당과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거둔 위대한 승리와 성과들을 끝없는 긍지를 가지고 총화하게 된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

사회주의기초건설의 어렵고 복잡한 과업을 짧은 기간안에 성과적으로 수행하여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개조를 완성한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이룩한 위대한 승리였다.

생각도 깊어진다.

돌이켜보면 한때 일부 교조주의자들은 《사회주의적공업화를 실현하지 않고는 생산관계의 개조가 불가능하다.》느니,《현대적농기계가 없이는 농업을 협동화할수 없다.》느니,《사회주의적개조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느니 하면서 우리 당의 사회주의적개조정책에 대하여 의심을 품었으며 동요하였다.또 어떤 사람들은 북남이 통일되여 전국적으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이 승리할 때까지는 북반부에서 혁명을 더 전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사회주의적개조의 《시기상조론》을 들고나왔다.

언제나 기성리론과 경험에 구애되지 않으시고 혁명과 건설을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으로부터 출발하여 독창적으로 령도해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제를 그렇게 보지 않으시였다.

사회발전의 성숙된 요구에 따라 제때에 사회주의적개조의 과업을 내세우시였으며 온갖 좌우경적편향을 짓부시고 전당과 전체 인민을 힘있게 조직동원하신 위대한 수령님,

혁명의 진두에는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였다.

언제나 그러하시였듯이 당 제4차대회를 앞둔 나날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기업소들과 건설장,농촌들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우리는 그 많은 날들중의 하루인 주체50(1961)년 4월 어느날 검덕광산(당시)에 새겨진 이야기를 펼친다.

봄철이라고 하지만 검덕광산이 자리잡은 마천령산줄기의 깊은 골짜기에는 아직 흰눈이 쌓여있었다.진눈까비가 쏟아지던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험한 산길로 광산을 찾으실줄 누가 알았으랴.

광부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 인민경제발전에서 검덕광산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광산이 도달해야 할 생산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수행방도를 구체적으로 의논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로동자들이 제기한 문제를 하나하나 분석하시는 과정에 채굴장이 멀어짐에 따라 점차 압축공기의 부족을 느끼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막장이 멀어져 압축공기가 약해지는것은 군대에 대비한다면 전연부대는 멀리 앞으로 진격하고있는데 그를 엄호하여야 할 포들은 훨씬 후방에 머물러있는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포 즉 압축기를 전선인 막장가까이에 갖다놓아야 한다고 알기 쉽게 문제해결의 방도를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얼굴은 환해지고 장내는 흥성거리였다.기성관념에 사로잡혀있던 자기들에게 그렇듯 명확한 방도를 찾아주신 그이의 비범한 예지에 경탄을 금치 못하는 그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날 찾아주신 생산장성의 예비는 이것만이 아니였다.그이께서는 품위낮은 광석까지 모조리 선광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성진제강소(당시)를 현지지도하신 후 김책제철소(당시)를 찾으시여 고열이 내뿜는 용광로앞에서,불사태가 쏟아져내리는 해탄로앞에서 로동자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모든 곳에서 혁신의 불길이 타올랐으며 그것이 온 나라에 퍼져 도처에서 새로운 예비가 솟아나고 놀라운 기적이 창조되였다.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여 계속혁신을 일으켜나갔다.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맥동치는 조국의 날과 날들은 우리 인민 누구라없이 당과 혁명에 대한 자기들의 충정심을 검열받는 계기이기도 하였다.

창조와 위훈으로 들끓는 전투장들은 당의 뜻을 받들고 후손만대의 번영과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한 우리 천리마기수들의 숭고한 애국주의가 발현되는 마당이였으며 우리 근로자들의 창조적로동이 풍만한 결실을 맺는 곳이였다.

그곳은 또한 락관주의에 충만된 우리 로동계급이 신비주의와 보수주의를 타파하고 새것을 창조하며 곤난을 극복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투쟁과 창조의 활무대였다.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무비의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해가는 일터마다에서는 시시각각 혁신의 새 소식들이 마련되고있었다.

검덕의 광부들을 비롯하여 년간계획완수자들의 대렬이 급격히 늘어났다.

대규모의 화학섬유공장이 조업을 개시하고 새로 일떠선 대형용광로가 거센 숨결을 뿜어올리였다.

우리 로동계급의 손으로 만들어낸 전기기관차가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고 협동벌마다에 알곡증산을 확고히 내다볼수 있게 하는 풍년나락이 무겁게 실리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리키신 길은 승리와 영광의 길이였다.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다.

농업,수공업 및 자본주의적상공업의 사회주의적개조가 끝남으로써 도시와 농촌에서 사회주의적생산관계가 유일적으로 지배하게 되였습니다.생산력은 낡은 생산관계의 구속에서 벗어났으며 사람에 의한 사람의 착취는 없어졌습니다.우리는 오랜 세월을 두고 우리 근로자들이 념원하였으며 수많은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이 그것을 위하여 피흘려 싸운 바로 그러한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제도를 우리 나라 북반부에 창설하여 놓았습니다.이것은 우리 당의 령도밑에 우리 인민이 이룩한 가장 위대한 승리입니다.…

그야말로 위대한 승리였다.위대한 승리를 긍지높이 총화하는 대회였다.

그날의 대회장에 차넘쳤던 감격이 우리의 가슴속에도 꽉 차오르는듯싶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승리에 자만할줄 모르고 계속혁신,계속전진하는것은 우리 수령님의 혁명방식이였다.

대회장의 높은 연단에서 지난 기간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를 총화하신데 이어 조국의 륭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휘황한 설계도인 7개년계획의 웅대한 강령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7개년계획의 기본과업은 승리한 사회주의제도에 의거하여 전면적기술개건과 문화혁명을 수행하며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있다고,우리는 사회주의적공업화를 실현하고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을 현대적기술로 꾸리며 모든 인민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여 사회주의의 높은 봉우리를 점령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단계를 구획짓는 제1차 7개년계획,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 전망계획을 7개년계획으로 세우신것은 어렵고 방대한 나라의 공업화를 실현하시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5개년계획기간에는 공업화의 기초축성에 맞게 기술적개건의 첫 단계의 과업을 수행하였지만 7개년계획기간에는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면적기술개건과 문화혁명을 힘있게 추진시킬것을 예견하시였다.그리고 5개년계획기간에 인민들의 먹고 입고 쓰고사는 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한 조건에서 7개년계획에서는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7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중공업의 우선적장성을 보장하면서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며 과학과 문화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로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야 하며 천리마대진군의 속도를 높여 계속혁신,계속전진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이밖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며 그의 령도적역할을 높이기 위한 과업,우리 당의 자주적이며 원칙적인 대외정책관철을 위한 과업들을 비롯하여 우리 혁명과 건설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한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시였다.

당 제4차대회에 참가한 30여개 나라의 공산당 및 로동당대표들은 우리 당이 해놓은 일과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거대한 력사적전변을 두고 한결같이 조선로동당의 로선과 정책이 다 옳다고 하면서 조선을 따라배워야 하겠다는 찬탄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인민들과 세계 혁명적인민들에게는 희망과 신심을 주고 제국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을 준 당 제4차대회,

참으로 조선로동당 제4차대회는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당과 인민이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이룩한 빛나는 성과를 총화한 승리자의 대회,력사적으로 내려오던 종파를 쓸어버리고 전당이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뭉친 불패의 위력을 시위한 단결의 대회였으며 사회주의공업화의 완성과 사회주의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웅대한 강령이 제시된 력사적인 대회였다.

감동적인 여운을 안고 평양대극장을 나선 우리의 눈앞에 승리거리와 영광거리가 펼쳐졌다.

승리자의 긍지넘쳤던 대회장에서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간직한 사람들의 대하가 이 거리로 세차게 굽이쳤으리라.이 거리들을 활보하던 승리자들이 넘겨준 혁명의 바통을 굳건히 틀어쥐고있는 우리 세대 계승자들이 확신하고있는 력사의 진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위대한 수령,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시여 불패의 전투력을 과시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기적을 창조하도록 인민을 령도하여온 우리 당의 력사에서 당대회들은 새로운 전환,일대 비약의 분수령들로 자랑스럽게 빛나고있다는것이다.

그 성스러운 력사를 안고있는 우리 혁명은 오늘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도약기에 이르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는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력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빛내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천만군민의 혁명열,투쟁열이 강산에 차넘친다.

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 시작부터 큼직큼직한 성과들이 이룩됨으로써 백두산대국의 국력은 만방에 떨쳐지고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차넘치고있다.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다계단으로 변이 나는 위대한 시대속도가 창조되고있다.

당 제7차대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모두가 용기백배,기세충천하여 70일전투의 철야진군에서 불굴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한다.

천만군민이여!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하고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자기 힘만을 믿고 일어나 오늘의 총진군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

당대회들을 승리자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하여,당대회들에서 제시된 전투적과업들을 빛나게 수행하기 위하여 충정의 로력투쟁을 벌렸던 전세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를 지켜보고있다.

모든 전선,모든 초소에서 전체 당원들에게 보낸 당중앙위원회 편지와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에 제시된 전투적과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총공격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당 제7차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과 함께 영웅적인 헌신과 눈부신 기적창조의 페지들을 새긴 충정의 70일전투기록장을 안고 승리의 5월을 떳떳이 맞이하자.

본사기자 김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