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0일 로동신문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전형단위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천리마공장의 영예를 만리마의 위훈으로 빛내여가는 승리자들 영광의 5월에로 폭풍쳐달리며 새 기록,새 기준을 돌파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5월에로 온 나라 천만군민이 폭풍쳐달리는 철야진군에서 경공업공장의 하나인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1211고지,굴지의 석탄생산기지,대동력기지,영웅청년들의 대부대 등과 나란히 충정의 70일전투전형단위의 값높은 영예를 지니였다.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3월 10일까지 앞당겨 완수하고 지난 시기의 두달분이 넘는 증산과제를 3월 31일까지 끝내였으며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총돌진! 우리 식의 프로그람과 자견기자동온도조종장치를 작성,도입하고 새로운 유약재료를 연구개발하여 600여개의 실안내기를 재생리용할수 있게 하였으며 하루 3t밖에 할수 없다던 고치겉면깎기를 7t으로 장성! 이 경이적인 성과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자라난 천리마공장의 빛나는 영예를 만리마시대의 위훈으로 더 높이 떨쳐갈 공장로동계급의 불같은 열의가 비껴있다. 경애하는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오리오리 여덟오리의 고치실이 모여 아름다운 비단실을 이루듯이 공장종업원모두가 만리마를 타야 충정의 비단실폭포가 마련된다는것이 이곳 로동계급의 혁명관,투쟁관,인생관이다. 이 투철한 집단주의사상과 정신은 근 70년에 달하는 공장력사가 알지 못하는 새 기록,새 기준을 련이어 돌파하게 한 힘이였다.
만리마기수집단을 위하여!
70일전투가 시작되여 5일만에 14명의 조사공들이 상반년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고 7일만에는 첫 년간계획완수자가 태여났다.4월 20일현재 한명의 2년분계획완수자와 25명의 년간계획완수자가 배출되였으며 수많은 상반년계획완수자,월계획초과완수자들이 기세충천하여 70일전투승리에로 내달리고있다. 결심품고 달라붙으면 언제든지 탈수 있는 만리마가 항상 자기들곁에 마련되여있었다는 로동자들의 감동깊은 고백은 새로운 천리마시대,만리마시대 일군들의 사상정신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전하고있다. 70일전투기록장에 기록되지 않은 이런 사실이 있다.전투가 시작되기 전날 공장초급당비서 김영미동무는 혁명사적교양실을 찾았다. 금방 40대에 들어선 새 세대 당일군인 그는 초급당비서사업을 시작한지 몇달 안되여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70일전투를 벌릴데 대한 당의 호소를 받아안게 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존함을 모신 공장,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발자취가 깃든 공장의 빛나는 력사를 계승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가 공장당사업을 맡은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웠다. 70일전투의 시작과 더불어 직관선동,예술선동을 비롯하여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할 당사상사업의 많은 일감들가운데서도 공장에 어려있는 백두산3대장군의 령도업적을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깊이 쪼아박는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이미 머리속에 환한 절세위인들의 현지지도사적내용을 다시금 자자구구 뼈에 새겼다. 다음날 아침 공장초급당위원회계획에 따라 혁명사적교양실을 참관하러 온 조사3직장 종업원들을 낯익은 새 강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방금전에 공장정문에서 70일전투의 첫 출근길에 오른 종업원들을 축하하여 꽃목걸이를 걸어주던 초급당비서 김영미동무였다. 수십년을 공장에서 일해오는 오랜 로동자들도,공장에 온지 얼마 안되는 신입로동자들도 백두산위인들의 현지지도사적에 대하여 잘 알고있었지만 70일전투의 첫날 초급당비서가 출연한 해설강의에 귀를 기울이는 눈빛과 몸가짐은 달랐다. 나는 평양제사공장이 하루빨리 천리마공장의 영예를 지닐것을 바란다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고 천리마공장이 되여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을 때에는 천리마공장이 확실히 다르다고,천리마공장구실을 하였다고 못내 기뻐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눈앞에 어려와 눈굽을 적신 공장종업원들. 어느 직장,어느 단위도 빠짐없이 진행한 혁명사적교양실참관사업,공장구내와 생산현장들에 게시한 충정의 70일전투에로 부르는 힘찬 구호들과 표어들,첫날전투에 떨쳐나선 생산자대중을 고무추동하는 방송선동과 출근길환영,기동예술선동대의 현장선동과 밀접히 결부시킨 이 강력한 첨입식정치사상사업은 공장의 모든 종업원들이 시대정신을 안고 날으는 만리마와 더욱 가까와진 훌륭한 계기로 되였다. 만리마는 이렇듯 70일전투의 시작부터 생산자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았다. 공장당조직에서 전투의 반나절이 되기도 전에 《하루계획 완수》,이틀만에는 《한주일생산계획 완수》라는 이동속보판의 짤막하고 힘있는 글발에 기적적인 성과들을 담아 내붙이며 사상사업의 집중포화,련속포화,명중포화로 종업원들의 심장을 경쟁열,투쟁열로 이글이글 끓어번지게 할 때 공장지배인 로력영웅 김명환동무는 이미 대보수중에 있던 자동조사기를 비롯한 여러대의 설비들을 빨리 생산에 진입시키기 위한 전투조직을 짜고들어 보름을 이틀로 주름잡았다.긴급보수에 필요한 수십종에 수백가지나 되는 치차 및 베아링,축 등 부속자재들을 하루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체로 깎아 보장한 그 격전속에 실뽑는 조사공들보다도 먼저 만리마를 타고 내달린 공무직장 수리공들의 자랑찬 위훈은 오늘도 충정의 70일전투기록장에 빛난다. 70일전투가 시작된지 이틀만에 새것처럼 정비되여 100% 만가동,만부하를 건 생산설비들이야말로 김명환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이 심혈을 다해 마련한 비단실증산의 만리마,혁신의 만리마였다. 일군이 뼈심을 들인것만큼 만리마기수들이 우후죽순처럼 태여나는것 아니랴. 그 만리마들이 순간도 멈추지 않고 기적과 위훈의 만리마로 계속 내닫게 하자면 또다시 자기들이 멸사복무의 정신으로 만리마를 타야 한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한 공장일군들이다. 로동자들의 생산열의에 설비능력이 따라서지 못하자 전투에서 나타나는 편향과 앞으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을 료해하고 대책을 세운 어느날 밤 현장에 나갔던 김명환동무는 삭서공들이 번갈아가며 물바께쯔를 들고 뛰여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지난해 심한 가물로 생산에 쓰이는 물원천이 줄어들었는데 생산이 급격히 올라가다나니 물부족현상이 나타난것이였다. 하루에 한두시간밖에 눈을 붙이지 못하고있었지만 즉시 해당 부문 일군들과 련계를 가지고 직접 물탐사사업에 착수하여 풍부한 물원천을 기어이 찾아낸 김명환동무,물이 쉬임없이 흐르는 삭서가마를 마주하고 그때 일을 추억하며 삭서공들은 누구나 말하였다.이것은 물이 아니라 로동자들의 혁신적성과를 위해 바친 우리 지배인의 진한 땀이라고. 70일전투총화때마다 그날 비단실생산량이 얼마이며 부속품가공은 얼마나 했는가 하는 문제보다 더 엄격히 론의된 문제가 있다. 《오늘 공장종업원들의 식사를 어떻게 보장하였습니까?식찬은 몇가지나 놔주고 중참은 어떻게 보장했습니까?》 공장지배인의 이런 말로 시작된 매일 전투총화는 자연히 합숙과 종업원식당,정양소사이에 세찬 후방사업경쟁의 불을 지폈다. 경리과에서 콩나물과 두부를 비롯한 부식물을 자체로 생산하여 종업원식당에서 내는 식사의 질과 량을 다같이 올린 사실이 총화모임에서 높이 평가된 날에 합숙책임자 황기복동무는 종업원식당의 국수를 받아다가 자기들이 만든 국수와 대비해보았다. 누가 보지 않는 합숙주방칸에서 더 맛있게 만들자고 다진 결심을 당결정인양 무겁게 여기며 끝끝내 실천한 합숙종업원들의 이야기며 정양소소장 김순녀동무가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간것을 두고 기뻐하였던 정양소종업원들이 잠시후 큼직한 부식물보따리와 구럭을 들고 나타난 그를 다시 맞아들인 사연도 로동자들에 대한 후방사업경쟁열풍속에 꽃펴난 일화들이다. 철야전투를 벌리는 종업원들을 위한 따뜻한 잠자리,푸짐한 식탁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의 진정은 종업원들에게 만리마의 거세찬 나래를 달아주었다. 비단실생산에서 품질등급에 따르는 리익금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조사4직장에서는 70일전투기간에 제품의 질을 세계적수준에서 보장할 높은 목표를 내세웠다.공장적인 사회주의경쟁에서 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는데 만족하지 않고 제품의 질제고목표를 내세운 직장장 주월향동무는 다른 직장들이 뒤를 바싹 물고 따라오는 형편이였지만 생산일면에만 치중한것이 아니라 기술학습에 힘을 넣었다. 어떻게 하면 이번 전투기간에 세계적수준의 비단실을 생산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충정의 보고를 드리겠는가 하는 일념으로 기술혁신에 앞장선 그의 모범을 직장안의 모든 종업원들이 따라배웠다.그리하여 전투기간에 세계적수준의 품질등급에 이른 비단실을 기어이 생산해내는 자랑찬 결실을 거두었다. 공장에서는 생산뿐만이 아니라 자견기의 자동온도조종장치의 콤퓨터화를 실현하여 비단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과 재조기들에 설치된 수백개의 마찰치차재료를 수지로 국산화하는 사업에서도,생산건물에 1만여㎡의 색스레트씌우기와 종업원들의 목욕탕개건에서도 만리마속도로 내달려 계획한 날자보다 모든 사업을 훨씬 앞당겨 끝내였다. 일군들은 만리마의 고삐를 맨 앞장에서 틀어쥔 기수라고 누구나 말한다. 그러나 일군의 만리마는 자기 하나만이 아닌 공장종업원모두의 만리마속에 있는것이 아닌가.종업원들 누구나 만리마를 타고 내달릴 때 비로소 일군도 만리마에 오르는것이며 공장은 만리마기수집단으로 시대와 인민앞에 자랑떨치는것이다. 우리와 만난 김명환동무는 말하였다. 《지난날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공장종업원들을 천리마에 태워주시고 오늘은 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만리마에 태워 온 나라가 보란듯이 내세워주시였으니 세상에 우리들처럼 행복한 로동계급이 또 어데 있겠습니까.》 부강번영의 만리마에 태워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터치는 온 나라 로동계급의 감격의 환호성이 우리의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비단실폭포의 메아리
70일전투가 시작되여 1주일만에 배출된 첫 년간계획완수자를 만났을 때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하루정량 60추로부터 200추를 혼자서 맡아 하루계획을 300%이상 넘쳐 수행했다는 조사3직장 조사공 박일주동무는 25살의 꽃나이처녀였다. 지난해 11월 제4차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선구자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더 많은 비단실을 생산할것을 결의한 그는 태양절전으로 2년분계획을 끝내고 또다시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돌진하고있었다. 눈감고도 실끝을 찾는다는 그에게 비단실을 뽑는데서 제일 중요한것이 무엇인가고 물었을 때 그는 서슴없이 말하였다. 량심이라고! 누가 보지 못하는 실의 한치한치에 량심을 묻지 못한다면 그 실은 후날 꼭 불합격품을 낳게 된다고 하면서 처녀는 절절히 말하였다. 《우리가 뽑는 실이 어떤 실입니까.우리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인민들에게 입히고싶어하신 비단옷을 만들 실이 아닙니까!》 그 실 한오리한오리를 위하여 온 공장이 전방이 되고 종업원모두가 철야전투에 나선 결사대원이 되였다. 하루계획을 400%,500%로 넘쳐 수행하는 조사공들의 이름이 현장속보판을 채울 때 교대가 없어진 작업반들마다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생산실적이 경쟁적으로 뛰여올랐다. 한몸의 불편과 아픔은 있을수 있어도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목숨걸고 지켜선 70일전투좌지에 빈자리는 있을수 없었다.우리가 맡은 일,우리가 맡은 기대는 있어도 남의 일,남의 기대란 있을수 없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위력과 날마다 꽃펴나는 미풍들로 공장의 모든것이 변모되던 그 나날 만리마의 주인은 따로 있지 않았다. 조사2직장 2작업반은 오늘 공장이 자랑하는 전형작업반이다.그러나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2작업반은 뒤떨어진 작업반이였다.그런 작업반만도 세번이나 맡아 앞선 집단으로 추켜세운 전금실작업반장이였지만 뒤떨어진 반원들을 떠맡아안고 70일전투에 들어섰을 때 그의 어깨는 곱절로 더 무거웠다. 아직은 작업반에 정을 붙이지 못한 반원들을 찾아 남모르는 밤길을 걸을 때 그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왔던가. 그들 한사람한사람을 어머니정으로 품어안던 그날들에 전금실동무의 마음을 뜨겁게 하여준것은 천리마시대 인간개조의 선구자였던 길확실영웅의 모습이였다.공장일이 잘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동무들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동무들은 모두가 일을 잘하여 로동영웅이 되여야 한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간곡한 믿음의 당부였다. 그날의 믿음의 당부를 안고 하나가 되여 일떠선 작업반원들을 더욱 분발시킨것은 자기 작업반을 공장의 전형작업반으로 내세워준 당조직의 웅심깊은 기대였다. 평양시적으로 제일먼저 천리마공장의 영예를 지닌 그날에는 천리마작업반이였다면 오늘의 만리마시대에는 만리마작업반이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남다른 각오가 곧 남다른 실천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였다. 70일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작업이 끝날무렵 그의 눈길은 또다시 자기 일만 끝내고 퇴근준비를 서두르는 한 조사공에게 멎어섰다.그 이튿날 하루작업의 제일 힘겨운 시간에 전금실동무는 그와 나란히 기대에 섰다.누에고치에서 나오는 가는 실들이 빔구간에서 한오리로 엮어져 얼레에 감기는 모습을 새삼스럽게 바라보던 전금실동무는 그 조사공처녀에게 이런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때로 나에겐 빔구간에서 합쳐지는 저 하나하나의 고치실들이 마치도 우리 작업반사람들의 모습처럼 생각되군 해요.조사공,삭서공,정비공…》 삭서공,정비공,감지공… 그들모두는 다 조사공을 위해 뛰는 사람들이다.조사공의 실적은 눈에 띄여도 그들의 땀은 그 실적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작업반의 생산실적은 바로 빔구간에서 합쳐지는 여러 고치실들과도 같은 조사공만이 아닌 정비공,삭서공,감지공… 그 모든 사람들의 숨결이 하나로 되여야 높아질수 있는것이였다. 《나는 바로 그 빔구간에 동무도 있고 동무를 도와 말없이 연장작업을 하는 정비공들도 있다고 생각해요.비단실이 오리오리 엮어져 비단천이 되듯이 우리 매 사람,매 작업반,매 직장이 다 한마음으로 만리마를 타야 비단실폭포가 쏟아지지 않겠나요.》 작업반장의 이야기는 길지 않았지만 조사공처녀가 받은 충격은 컸다.자기밖에 몰랐던 그는 후날 손꼽히는 공장의 혁신자가 되였다. 일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들떠서 살던 작업반원들도 우리가 하품을 한번 하는 새면 다른 작업반에 뒤떨어진다며 일터를 뜨지 못하는 이악쟁이들이 되였고 뒤떨어진 다른 작업반일까지도 솔선 도와주는 미담의 주인공들이 되였다.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실오리를 바늘귀보다 더 작은 집서기구멍에 수천번씩 꿰여주며 늘 옆으로 걸으면서 순회길을 달리는 조사공들에게는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이 훨씬 더 길다.그들에게 제일 그리운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잠도 아니였다.편안하게 앉아서 휴식하는것은 더욱 아니였다. 《우리에게 제일 그리운것은 증기가 잘 오고 물이 잘 나오는것입니다.》 가슴을 쩡- 울리는 평범한 조사공처녀의 대답을 곱씹어 외워보는 우리의 귀전에는 1970년대 70일전투때 조선로동당원이 되였다는 70대의 공훈조사공 최경순녀성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우리 원수님께 기쁨드릴 그날까지 일을 많이 하는것이 내 소원입니다.》 지난 세기 70일전투의 벅찬 날과 날들을 옛말처럼 들려주며 오늘도 70일전투의 새 세대 참전자들과 꼭같이 뛰고 호흡하는 그를 볼 때마다 청년들은 말하군 한다.공훈조사공할머니만 봐도 힘이 난다고… 천리마를 탄 기세로 내달리던 자랑스러운 전세대의 투쟁정신과 혁명열은 이렇게 만리마를 탄 기세로 내달리는 새 세대들의 피줄기속에 맥맥히 흘러 승리의 결승선을 향한 새 기적,새 기록은 끊임없이 창조되였다. 그 결승선에로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 가라고 떠밀며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순결한 량심과 눈물겨운 지성,애국의 더운 땀을 바쳤던가. 70일전투기간 공장종업원모두가 혁신자였다면 그들의 가족들은 모두 그 혁신의 밑거름이였고 그들과 꼭같이 만리마를 탄 사람들이였다. 녀성종업원들이 각별한 애정담아 부르고있는 《70일탁아소》,《70일유치원》에서는 부모도 미처 몰랐던 병까지도 깨끗이 고친 어린이들이 더 밝고 튼튼하게 자라났으며 종업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치료도 해주고 물심량면의 지원사업을 해준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은 종업원들의 친정어머니가 되였다.비단실을 더 많이 뽑아달라고 친혈육의 정으로 밝은 눈을 안겨준 평양안경상점 일군들과 종업원들,경제선동의 북소리 높이 울려준 방송원들과 교원들,배우들,깊은 밤 종업원들의 퇴근을 보장하겠다고 달려왔던 어느 한 차사업소의 승용차운전사들은 얼마나 고마왔고 70일전투기간 공장종업원들과 같이 출퇴근을 하면서 일도 하고 많은 후방물자도 지원한 가두녀성들의 소행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웠던가.… 만리마의 기상이 나래치는 70일전투기록장을 번지면서 우리는 하나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였다. 년간계획완수자 25명중에 대부분이 청년동맹원이였는데 그들은 다 20대 꽃나이처녀들이였다. 그중의 한명인 조사3직장 조사공 김정향동무는 7년전 공장에 찾아오시였던 어버이장군님께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남다른 행복을 지닌 처녀이다. 입당하던 날 눈물로 두볼을 적신것은 정향이만이였던가. 자신께서는 지금까지 비단옷을 입어보지 못하였다고,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우리 인민들이 비단옷을 입을 때 자신께서도 야전복을 벗겠다고 하시던 어버이장군님의 그날의 그 음성이 귀전에 메아리쳐와서,산같이 비단실을 생산했건만 장군님께 변변한 솜옷 한벌 해드리지 못했다고 목이 꺽꺽 메여 흐느끼는 정향이와 함께 세포당원들모두가 울었다. 진정 온 나라 인민들을 우리 수령님들의 사랑으로 포근히 감싸안을 비단천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일년사계절 비단실을 뽑는 미더운 청년전위들 아니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우리 장군님의 그 색바랜 야전솜옷이 심장처럼 간직되여있었다. 그래서 날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뵙는 꿈을 꾼다는 그들의 마음속에 70일전투의 하루하루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전의 선봉에 서는 길이였고 우리 원수님께 더 큰 기쁨을 드리는 길이였다. 공민이 되여 첫걸음으로 70일전투에 참가하게 되였다는 조사3직장 조사공 김수영동무는 자기의 오동오동한 손을 안타까이 쓸며 이렇게 하소연하였다. 다른 조사공들은 다 손가락이 맵시나서 일을 번개같이 해제끼는데 내 손가락은 왜 이렇게 통통한지 실끝을 찾기가 힘들어서 막 속상하다고. 눈물이 나도록 기특하고 돋보이는 18살 처녀에게 우리는 마음속으로 웨쳤다. 일하는 손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라고,너의 그 마음이면 머지않아 너도 네가 부럽게 바라보던 그 혁신자들과 나란히,당당히 김정숙어머님께서 애지중지하신 그 보배손으로 비단실폭포를 받들어올리게 될것이라고! 위대한 수령님들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혁명사적이 곳곳마다 깃들어있고 당 제7차대회를 비단실폭포로 받들기 위한 70일전투의 기적과 위훈으로 69번째 년륜을 자랑스럽게 아로새긴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확신성있게 내다보며 만리마의 고삐를 계속 힘있게 틀어잡고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다.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옷을 해입히시려 한평생 로고와 심혈을 깡그리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김정숙어머님의 고귀한 체취와 사랑에 혈맥을 잇고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억세게 박차며 승리떨쳐온 천리마공장,그 영예를 간직한 만리마의 기수들은 머지않아 이 땅우에 비단실폭포를 장엄하게 펼칠것이다. 본사기자 허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