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1일 로동신문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전형단위들의 모범을 따라배우자

 

만리마시대속도는 이렇게 창조되고있다

철야진군에 진입하여 수억kWh의 전력을
증산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이 땅우에 전설적인 만리마신화를 창출시키고있는 70일전투가 어느덧 60일계선에 들어서고있다.

따라배우기도 하고 따라앞서기도 하면서 너도나도 승리의 5월에 드릴 충정의 로력적선물을 마련해가는 이 영예로운 철야진군에서 굴지의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는 만리마속도창조의 기치를 든 선구자답게 끊임없는 승전포성을 울리고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공고한 전력증산성과로 당 제7차대회장에로 향한 전인민적총공격전에 계속 박차를 가해주는 북창의 용용한 숨결은 그대로 만리마시대를 빛나게 장식하는 충정과 애국의 분출이며 강대한 우리 조국의 영웅적기상을 누리에 떨치는 장엄한 투쟁서사시이다.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볼수록 흐뭇한 70일전투기록장이 우리앞에 있다.

-2월 24일 전날보다 62만 4천kWh 증산

-2월 25일 전날보다 88만 8천kWh 증산

-2월 26일 전날보다 136만 8천kWh 증산

70일전투의 첫 며칠사이에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는 말그대로 하루에 웬간한 발전소를 하나씩 새로 세운것과 맞먹는 전기가 더 생산되였다.

3월 중순부터는 매일 70일전투이전보다 순시로 25만~30만kW 지어 40만kW의 전력이 증산되는 놀라운 새 기록이 돌파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만리마속도창조의 기치를 든 북창!

정녕 북창은 당의 부름에 혁혁한 기적의 창조로 대답했다.

북창은 나라의 생명선이다.북창이 용을 쓰며 일어선다는것은 나라가 소리치며 비약한다는것이다.북창의 거센 숨결이자 조국의 전진의 박동이다.

이런 북창이 바로 오늘의 70일전투에서 선구자의 기치를 들었다는것으로 하여 온 나라 인민이 더없이 기뻐하는것이며 우리 당,우리 조국이 그토록 값높이 내세워주는것이다.

하다면 기적은 과연 어떻게 일어났는가.

70일전투에 들어서면서 북창의 운영호기는 그 이전시기에 비해 한두기도 아니고 여러기나 늘어났다.북창의 운영호기 한기한기가 나라의 전력생산에서 얼마나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가를 아는 사람들은 이 한마디에 담겨진 기적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알고도 남음이 있다.

70일전투가 시작될 때 북창의 전력생산계획은 첫 단계에서 종전보다 근 1.3배로,점차 1.4배로 높이는것이였다.

이것은 전기가 어디서나 흘러야 할 나라의 현실이 요구하는것으로서 북창로동계급의 어깨우에 참으로 무거운 짐이 실려있음을 말해주는 수자였다.

하지만 북창의 로동계급은 이 계획보다 훨씬 더 높은 70일전투목표를 당결정으로 채택하였다.

이것은 이들이 조국앞에 한몸을 내대여 스스로 막아나선 화구였다.그때 북창로동계급과 일군들의 가슴속에 끓고있은 생각은 정녕 무엇이였던가.

온 나라가 당의 권위와 조국의 존엄을 걸고 결사전에 나섰는데 나라의 맏아들인 우리가 어떻게 계획수행으로 만족할수 있겠는가.전기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해내겠다고 말하는 생산자들의 심정을 우리야 너무나 잘 알지 않는가.한몸이 불붙는 석탄이 되고 끓는 증기가 되여서라도 더 많이 생산하자.

위대한 수령님들의 남다른 믿음과 정을 안고 행복한 날에나 어려운 날에나 조선로동당과 운명을 함께 하여온 북창이 위대한 김정은시대 수령결사옹위전,당정책옹위전의 70일강행군을 이렇게 시작하였다.

나라의 전기문제를 우리가 책임지자!

나라의 맏아들답게 스스로 걸머멘 이런 의무와 함께 운영호기수를 최단기간내에 결정적으로 늘이며 호기들의 정상가동보장을 위한 북창의 백열전,사생결단의 낮과 밤이 흘렀다.

격동의 숨결이 력력한 전투기록장을 한장한장 펼친다.

전기보수직장에서 대담한 밀페면가공방법을 받아들여 호기를 세우지 않고 발전기를 살려내는 기적 창조,3직장,열보수직장,공무직장,화학직장,미루보수직장,설비조립직장 등 거의 모든 직장들에서 하루일을 끝마치고 자진하여 다음교대와 함께 밤을 새워가며 계속 전투 진행…

보이라들에 중유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조성되였을 때 탕크안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2시간동안이나 희생적인 전투를 벌려 호기들에 중유정상공급을 보장한 공용설비직장 중유작업반 성원들,5시간동안 석탄하차를 중지해야만 할수 있다던 1호전복기 전차선이설공사를 단 20분동안 끝낼수 있게 기발한 착상을 내놓은 전기직장의 책임기사…

이것은 70일전투의 첫날과 두번째 날의 기록이다.

물불을 가리랴,당의 부름에!

이런 비장한 각오속에 흘러온 하루하루였다.말그대로 목숨을 내댄 투쟁의 련속이였다.

단 4시간만에 3일분의 대보수전투과제 수행,수백℃를 헤아리는 뜨거운 증기속에서 바킹교체작업 진행,한치의 앞도 가려보기 힘든 보이라화실에서 긴장한 전투를 벌려 3일이 걸려야 한다던 보수과제를 단 6시간동안에 결속,련합기업소청년동맹돌격대원들 수백℃가 넘는 보이라열실에서 단 3일만에 수백㎥에 달하는 재처리 진행,북창군안의 부양가족 수백명으로 무어진 녀맹돌격대원들이 남편들과 한전호에서 어깨겯고 주야전투를 벌려 대보수전투를 성과적으로 보장,인입선철길레루가 끊어지자 화차에 어깨를 들이밀고 석탄을 보장하여 전투계획 110%로 넘쳐 수행…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동무는 오늘전투계획을 수행하였는가?》라는 물음에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지배인이 바줄을 타고 10여m 허공에서 3시간동안이나 언탄을 까내며 전투를 지휘하였고 해당 직장에 화실상태를 알려주면 의무를 다하는 열조종실 실장은 스스로 보수작업을 맡아 백수십℃나 되는 속에서 2시간동안 전투를 벌려 호기의 안전성을 보장하였다는 이런 불덩이같은 헌신의 련속으로 70일전투의 날이 밝았고 밤이 깊었다.

하나하나가 온 나라에 소리쳐 자랑하고싶은 영웅적위훈들이다.하건만 불사조와 같은 그런 희생적인 투쟁이 여기서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벌어지다보니 어느덧 그것은 평범하고 례사로운 일로 되였다.

이런 투쟁속에 종전같으면 두달도 기적이라고 하던 발전설비와 보이라대보수기일이 한달이내로 줄어들었고 호기당 가동일수가 훨씬 늘어났다.

뛰여오르지 않을수 없는 전력생산량이고 넘쳐 수행되지 않을수 없는 70일전투목표이다.

북창이 통채로 화실처럼 이글거리는 집단적혁신의 불길속에 하차직장,운탄직장에서의 기술개건전투도 본때있게 벌어졌다.석탄부림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운탄계통에서 수십년 애를 먹이던 문제가 불과 20일사이에 해결되니 전력증산의 도가니에는 거대한 밑불까지 달렸다.

중유소비를 종전보다 수십분의 일로 낮추고 호기당 증기생산량을 종전보다 늘이였다는 말,공업용수보장에서 걸린 고리가 풀렸으며 고압전동기의 절연물문제가 해결되였다는 말들이 새롭게 울리고있다.얼핏 생각하면 평범하게 들릴수 있지만 덩지가 큰 동력기지에서 그 하나하나의 성과들이 조국에 주는 보탬,인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몫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운명의 피줄기를 잇고 불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70일전투의 순간순간을 이어가는 북창의 숨결과 더불어 우리 조국은 더 억세고 기운차게,더 용감하고 자신만만하게 솟구쳐오르고있다.

장하다,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이여.

지금 이 시각도 만리마시대대표정신창조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위훈많은 전구들,시간마다 혁신을 낳으며 철야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는 70일전투장들이 전투적경의를 드린다.

우리가 잘살기를 바라지 않고 강해지기를 원하지 않는자들이 보란듯이 전진하는 우리 조국이,만리마시대 영웅신화창조의 새 력사로 약동하는 우리 조국이 뜨거운 축하를 드린다.

 

조국이여,북창을 믿으라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의 투쟁이 더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온 나라가 북창의 증산소식에 기뻐할 때 여기서는 70일전투이후에도 그 눈부신 기적이 평범한 생산과정으로 되게 하려는 결사의 투쟁이 벌어지고있다.

지금 대동력기지는 이 책임감과 의지로 굉장히 끓고있으며 70일전투이후에도 련속공격,계속전진을 위한 튼튼한 교두보가 마련되고있다.

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를 울리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무조건적인 화답정신에서 보다 의미심장한것은 오늘의 가시적인 성과만이 아니라 래일의 위훈도 담보하려는 비상한 책임감이며 그것을 위한 과감한 실천이다.

자력자강의 정신으로,과학기술의 보검으로 보다 큰 비약의 도약대를 마련하자.

이런 각오밑에 북창로동계급은 70일전투에 들어설 때 벌써 대동력기지의 전망과 관련된 사업들을 주요전투목표로 쪼아박았다.

한번 용을 쓰고 기력을 잃는 그런 북창의 모습은 이곳 로동계급도,온 나라도 바라지 않는것이였다.

련속공격,계속전진!

이것만이 조국과 인민의 기대앞에 부끄럽지 않은 본태라는것을 간고한 나날을 통하여 뼈속까지 새겨안은 북창이였다.

70일전투기간 기업소에서는 류다른 총화가 진행되고있다.

여기에서 하루생산량이나 설비보수,관리운영문제는 언급되지 않는다.국산화,현대화,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위한 중요대상추진총화가 진행되고있다.

자화자찬의 목소리,만족어린 어조는 들리지 않는다.온 나라의 축하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심각한 자기반성의 분위기속에 휩싸여있다.단 한공정,단 하루의 드팀도 없이 밀고나가야 하기에 눈앞의 성과에 도취될수 없으며 비상한 분발정신으로 신들메를 조여매야만 하는것이다.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이 조국의 앞날과 자신들의 운명을 걸고 완강히 점령해나가는 전투목표들은 안아볼수록 정신이 번쩍 들고 가슴이 쩡해진다.

급수뽐프날개의 국산화문제가 이미 해결되였다.

초형정밀주조방법과 지능화된 장치들이 만들어졌으며 수십개의 훌륭한 제품들이 나왔다.수백차례나 실패를 거듭하던 기포유도방법을 기발한 착상으로 끝내 해결한것도 좋고 흔한 원료와 자재로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주조방법을 개발완성한것도 좋다.실수률 또한 대단히 높다.

원가를 절반도 아니고 백분의 일로 줄이면서도 그 질이나 견고성에 있어서 조금도 손색없는 제품을 자기의 두뇌와 손으로 만들어내여 전력증산의 또 하나의 담보를 마련한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일군들은 생산성과가 오를수록 앞을 내다보면서 더 빈틈없이 작전하고 과학자,기술자들은 전력증산의 높이를 거울삼아 자신들을 부단히 채찍질하고있다.

이 과정에 수명을 5배이상이나 늘인 합금뽈의 련속주조공정도 확립되였다.종전에 비하여 전기도 절반밖에 쓰지 않고 내화물도 훨씬 절약할수 있으며 로수명도 대단히 연장한 기술혁신성과에 의하여 필요한 뽈을 전부 자체의 힘으로 더 질좋게,더 현대적인 방법으로 생산할수 있게 되였다.

발열량이 낮은 석탄의 연소효률을 높일수 있는 연소첨가제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수입원료대신 기업소에 흔한 원료를 가지고 수명과 점착성,단열효과가 대단히 좋은 보온판을 만들어낸것 역시 획기적인 성과이다.

70일의 초침소리를 래일을 부르는 조국의 웨침으로 들으며 탐구하고 또 탐구해가는 긴장한 전투속에 강화가소물에 의한 급수뽐프기밀고리를 자체로 해결하였고 급수뽐프회전자 동균형시험기를 자체로 개조하는 등 수많은 기술혁신과제들이 결속되였거나 활기있게 진척되고있다.

운탄계통에 중간콘베아시설을 증설함으로써 작업조건을 훨씬 개선하면서도 벨트의 수명을 5배로 늘인 성과도 70일전투속에 태여난 기적이다.콘베아시설들이 장마철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세운 공사,250t프레스장과 전기보수직장건설공사도 앞으로의 전력증산을 담보하는 70일전투의 결과물이다.

당이 안겨준 자력자강의 무기를 단단히 틀어쥔 북창은 지금 자체의 힘으로 북창공업대학건설을 추진하고있다.기업소옆에 청사를 옮겨지을바에는 온 나라의 본보기공업대학으로 될수 있게 현대화수준을 보장하자는것이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배심이다.대동력기지에 어울리게 새로 짓는 2층짜리 번듯한 과학기술보급실건설도 마감단계에 들어섰다.이곳 로동계급이 또 어떤 창조의 힘으로 북창의 래일을 떠메고나갈것인가를 선히 그려보게 한다.

이렇게 북창은 남을 쳐다보는것이 아니라 제힘을 믿고 천리도 지척으로 만들고 막혔던 길도 단숨에 열어나가며 최후승리지평선에로 달려나가고있다.

얼마나 미더운가.

북창은 계속혁신의 믿음직한 담보로 조국의 축하에 전투적답례를 보내고있다.

조국이여,북창을 믿으라!

마음껏 설계하고 창조하라!

70일전투의 최전방격전장에서 울려나오는 이 충정과 애국의 화답이 우리 인민에게 보다 큰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원쑤들에게는 징벌의 무서운 철추로 내려질것이다.수억kWh의 전력증산실적보다 더 가슴후련한 북창로동계급의 70일전투 통장훈이 여기에 있다.

 

북창용사-이 부름으로 대신한다

 

70일전투는 사람들을 몰라보게 성장시켰다.

영웅조선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의 발현인 70일백열전,

그것은 누구나 어떻게 자기의 일터를 지키고 자기의 직무를 감당해야 하는가를 다시한번 각성시키는 혁명대학과정이다.

《우리에게 이런 큰 예비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해보니 이제 더는 무서울것이 없습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어느 직장,어느 작업반에 가보아도 들을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이다.

그렇다.70일전투가 낳은 진짜기적은 하루가 다르게 오른 생산실적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정신과 사업기풍,일본새에서의 근본적인 변화이다.

당의 전투적호소는 매 당원들과 근로자들,일군들의 심장속에 참으로 크나큰 충격을 주고 심원한 진리와 비상한 각오를 새겨주었다.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력사적인 70일전투에서 삶의 자욱을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남기려는,우리 당력사의 성스러운 70일전투기록장에 량심의 티를 단 한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생각은 사람들을 불과 수십일사이에 달라지게 하였다.

위훈이라는 말이 자기와는 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젖은 가마니를 쓰고 보이라에 주저없이 뛰여들었고 어제날 크게 자부했던 일도 오늘에는 별치 않은것으로 여기게 된 사람들이 기업소를 들었다놓는 공적을 세우고도 성차하지 않는다.

모두가 한덩어리가 되여 떨쳐나선 총동원정신과 자기 몸을 아낌없이 내댄 희생정신은 실로 전례가 없는것이였다.

호기호기마다에 뻗어간 증기관들의 굽이굽이가 그 얼마인가를 셀수 없듯이 불굴의 정신력,대중적영웅주의의 분화구인 여기에서 우리는 혁신자들의 이름을 한명도 적지 못한다.

백수십℃의 이글거리는 보이라에서,수백℃의 열기속에서 발휘된 위훈의 주인공들,한달분과제를 며칠사이에,며칠분과제를 몇시간만에 해내는 기적을 례사롭게 여기는 사람들이 얼마인지 모른다.

수백장 영예사진의 주인공들뿐이랴.전투의 쉴참에 그려진 백수십장 소묘의 주인공들만이랴.

뜻밖의 폭발로 쇠물이 뿜어져나오는 위기일발의 순간 동지들과 로를 살려내고 장렬하게 희생된 남편의 일터로 달려나온 안해에 대한 가슴뜨거운 이야기,당의 전투적호소에 접하고 혁신자로 이름날리던 어제날의 고급기능공들이 다시 일터로 달려나오고 시대의 락오자로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70일전투의 불도가니에 몸을 푹 잠근 이런 감명깊은 사연을 일일이 다 전하자면 끝이 없다.

기업소책임일군들로부터 직장장,작업반장에 이르기까지 철야전투를 앞장에서 이끌어나가는 지휘성원들,새 기술연구와 도입으로 분초를 쪼개가는 3대혁명소조원들과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자기 일을 다하고 생산현장에 달려나와 전투원들의 웃음꽃을 피워주는 후방부문 일군들과 종업원들…

날마다 부피두터워지는 전투기록장의 주인공들을 다 합치면 그대로 대동력기지의 종업원명단으로 된다.

달리는 부를수 없다.

당중앙위원회 축하문에 긍지롭게 새겨진 북창용사,이 뜨거운 부름으로 우리는 북창의 70일격전참전자들의 모든 이름을 대신한다.

북창용사!

북창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곧 자신들의 충정과 애국의 결정체로 여기고 한줌한줌의 석탄에 피와 땀,온넋을 바쳐가는 지하전초병들,저탄장에 석탄이 차고넘치도록 꽝꽝 실어보내주는 수송전사들의 투쟁모습도 그 부름에 뜨겁게 어려온다.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이 고맙게 여기는 대안과 룡성,구성과 락원의 로동계급과 안주뽐프공장 로동계급의 수고도,현지에서 지혜를 깡그리 바쳐가는 여러 대학,연구단위들의 교원,연구사들의 피타는 노력도 북창용사 그 부름에 비껴온다.

수수한 작업복을 입고 탄가루 날리는 콘베아실에서 운탄공들과 일도 함께 하며 허물없이 기술개선방안을 토론하고 걸린 고리를 풀기 위해 때없이 수백리 밤길에 오른 전력공업성 일군들의 모습도,수십m 보이라의 180여계단에 자기 집 층계보다 더 무수한 자욱을 남긴 당중앙위원회와 성,중앙기관 일군들의 모습도 북창용사 그 부름속에 안겨온다.

어찌 이들뿐이랴.

성의껏 마련한 물자를 안고 전투장으로 흘러드는 무수한 지원자대렬,힘있는 경제선동으로 전투의 열기를 북돋아주는 중앙과 지방의 예술인들,70일전투가 시작된 첫날부터 현장에서 리발도 해주고 신발도 수리해주는 친근한 봉사자들…

전력증산을 위하여 한방울의 땀이라도 바치고 한곡의 노래라도 불러준 그 모든 사람들이 북창용사라는 고귀한 칭호속에서 70일전투의 보람을 찾는다.

북창용사,

우리의 70일전투가 이렇게 키웠다.정신력강자들의 대부대가 이렇게 자랐다.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은 이 값높은 부름을 당과 수령을 어떻게 받들어야 하는가를 한생토록 가르쳐줄 교과서로,좌우명으로 심장에 쪼아박았다.

70일전투의 남은 날들과 그에 이어질 조국의 벅찬 하루하루가 또다시 북창용사들의 영웅적투쟁속에 흘러갈것이다.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억세게 담보하는 경이적인 사변들을 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따라 천만대오가 폭풍쳐나아가는 이 거세찬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본사기자 리동찬
윤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