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불장난소동이 빚어내는 재난

 

남조선도처에서 미제와 괴뢰들의 북침전쟁연습소동이 광란적으로 감행되고있는 속에 인민들이 당하는 고통과 재난도 날로 커가고있다.특히 북침전쟁연습장가까이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은 밤낮으로 이어지는 호전광들의 불장난소동때문에 언제 한번 마음을 놓지 못하고 매일매일을 그야말로 불안속에 보내고있다.갑자기 살림집들에 총포탄이 날아드는가 하면 끊임없이 들려오는 폭음과 땅크,장갑차의 굉음,요란한 비행기소음 등으로 겪는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그들속에서는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하여 각종 질병과 기능장애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고 한다.

얼마전 미제침략군의 대규모훈련장이 위치하고있는 경기도 포천에서 전쟁연습소동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리였다.포천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이곳 주민들은 《포탄이 집에까지 날아오는데 어떻게 안심하고 살겠는가.》,《포사격소리때문에 귀가 안들린다.》,《〈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손털고 나앉아있는데 며칠만이라도 여기서 살아보라.》고 울분을 터치였다.또 어떤 주민들은 《포탄이 날아올가봐 두려워 하늘만 보고 산다.》고 하면서 불안감을 금치 못하였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에 전쟁연습장에서 날아온 포탄이 어느 한 집의 지붕우에 떨어졌던 일을 생각하며 지금도 몸서리치고있다.지난 12일에는 포천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호전광들의 포사격훈련소음때문에 새끼를 밴 암소가 류산하는 일까지 있었다.짐승들이 받는 피해가 이 정도인데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남대결과 새 전쟁도발에 환장이 되여 날뛰는 박근혜일당은 인민들의 항의규탄의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고 미국과 함께 북침불장난소동의 도수를 갈수록 높이면서 그들에게 이중삼중의 고통을 들씌우고있다.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의 경우를 놓고보아도 그들은 이미전부터 자신들이 북침전쟁연습으로 당하는 커다란 피해에 대해 토로하면서 괴뢰당국이 그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것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하지만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짓밟으며 매국과 반역으로 명줄을 이어가는 괴뢰보수패당이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일리 만무했다.

남조선의 《련합뉴스》는 경기도 포천의 주민들이 전쟁연습때문에 입는 피해는 크지만 그에 따른 대책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하였다.현실은 바로 이렇다.

하기야 미국의 핵전쟁머슴군,꼭두각시인 박근혜역적패당에게 있어서 미제침략군때문에 재난을 당하는 남조선인민들의 고통이 제 고뿔만도 못할것은 뻔한노릇이다.

지금껏 남조선인민들이 미제침략군의 군화발에 짓밟히며 갖은 수난과 희생을 강요당해왔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70여년에 걸치는 미제의 남조선강점사는 그야말로 무고한 인민들의 피눈물과 상처자욱으로 얼룩지고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찬 재난의 력사이다.

동두천녀인삭발사건,윤금이살해사건,신효순,심미선학살사건,매향리폭격만행 등 미제침략자들이 남조선을 타고앉아 저지른 범죄적만행을 다 꼽자면 끝이 없다.특히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서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미친듯이 감행하면서 인민들에게 들씌우는 재난과 고통은 실로 큰것이다.

미제침략군이 저지른 매향리폭격만행은 북침전쟁연습때문에 참을수 없는 고통속에 신음하는 남조선인민들의 불행한 모습을 오늘도 뚜렷이 새겨주고있다.

그러나 괴뢰통치배들의 안중에는 미국상전만 있고 이자들의 골통에는 북침야망만 꽉 들어찼을뿐 인민들의 생명재산의 안전같은것은 그림자도 찾아볼수 없다.오히려 미제침략군을 《보호자》,《은인》으로 섬기고 그에 아부굴종하면서 침략군의 유지비로 해마다 숱한 돈까지 가져다바치고있다.

박근혜역적패당의 친미사대적기질과 반인민적본성은 상전과의 북침합동군사연습에 해마다 극성을 부리면서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마구 들씌우는데서 여실히 드러나고있다.이런 매국반역의 무리들이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매일같이 동족대결과 침략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뛰고있으니 남조선인민들이 어떻게 하루라도 발편잠을 잘수 있겠는가.

박근혜와 같은 극악한 친미역적,동족대결광신자가 청와대에 틀고앉아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은 언제 가도 북침전쟁연습으로 인한 재난에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헤여나자면 대중적인 반미반전,반역《정권》타도투쟁으로 미제와 괴뢰당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끝장내고 매국반역의 무리를 권력의 자리에서 지체없이 몰아내야 한다.

그 길만이 남조선인민들이 살 길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