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하수인의 쓸개빠진 퍼주기놀음

 

《훈련비용을 당장 물어내라.》

이것은 남조선에서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미국이 괴뢰들에게 들이댄 강박이다.

저들의 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남의 땅을 강점하고 핵전쟁연습소동을 미친듯이 벌리며 인민들에게 재난과 고통만을 들씌우는 미국이 도리여 그 대가를 내라고 을러멘것은 남조선 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더우기 격분스러운것은 박근혜패당이 상전에게 멱살을 잡히고 밥통같이 끌려다니며 총알받이,전쟁하수인노릇을 하면서도 돈은 돈대로 꼬박꼬박 섬겨바치고있는 사실이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벌려놓은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그 성격에 있어서 사상 류례없는 침략적이며 천하무도한 도발이라는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하지만 이번 북침합동군사연습에는 또 하나의 스쳐지날수 없는 측면이 있다.그것은 미국의 날강도적본성과 괴뢰패당의 친미굴종적이며 매국적인 정체이다.

폭로된바이지만 이번 불장난소동에는 미국의 방대한 침략무력과 핵전쟁살인장비들이 총투입되였다.이와 관련하여 괴뢰들은 노린내나는 상전의 겨드랑이에 붙어 《북에 대한 압박》을 떠들며 그 무슨 《공포무기의 총출동》이니,특수작전병력의 《대량투입》이니 하고 쑥대끝에 매달린 민충이처럼 건들거렸다.

그러나 미국이 남조선에 이처럼 방대한 침략무력을 투입한것은 결코 공짜가 아니였다.탐욕스러운 미국상전의 파렴치한 요구에 따라 박근혜역적패당은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에 미제침략군병력을 동원하고 핵전쟁장비들을 가동시키는데 드는 비용전부를 부담하기로 하였다.

그뿐이 아니다.《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B-52》,《B-2》핵전략폭격기,《F-22A》스텔스전투기의 운영비용은 별도로 더 내기로 하였다.이렇게 괴뢰패당이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위해 미국에 공물처럼 바치게 된 돈은 실로 엄청난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그야말로 쓸개빠진자들이 아닐수 없다.

황금만능이 세상만사를 재단하는 유일한 자대로 되고있는 아메리카제국의 본성과 상전에게 자주권을 깡그리 빼앗기고 식민지주구의 신세를 면치 못하는 괴뢰들의 가련한 처지를 놓고볼 때 그것은 필연적귀결이다.

문제는 박근혜역적패당이 미국의 북침전쟁연습비용으로 상전에게 마구 퍼주는 돈이 제 주머니를 털어낸것이 아니라 남조선인민들의 혈세라는데 있다.

지금 남조선경제는 1990년대의 외환위기이후 최악의 상태에 처하여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다.오늘 남조선은 주민전체의 빈곤률이 세계 6위,로인빈곤률은 세계 1위이다.실업사태가 날로 심화되는 속에 사랑,결혼,해산을 포기한 《3포세대》에 이어 집마련,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나중에는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7포세대》라는 말이 남조선청년들의 불우한 처지를 상징하는 대명사로 되였다.사람들은 남조선을 완전히 망한 세상으로 저주하며 울분을 터뜨리고있다.

남조선에서 극도의 경제파국과 민생파탄으로 인민들이 더는 못살겠다고 아우성치고있는것은 청와대마녀의 악정이 빚어낸 결과이다.박근혜역도는 청와대거주권을 따내기 위해 200여가지의 각종 공약을 내흔들며 민심을 기만우롱하였다.하지만 집권한 이후에는 제입으로 재잘거린 그 모든 공약들을 헌신짝처럼 줴던졌다.주되는 리유는 《돈이 없다.》는것이였다.

이처럼 민생을 구제하는데는 한푼의 돈도 쓰기 아까와한 역적패당이 미국상전과 공모결탁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벌리는데는 돈을 물쓰듯 탕진하고있다.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을 위해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해달라고 애걸하여 그 대가로 남조선강점 미군유지비를 해마다 눈덩이굴리듯 불구어주고 상전이 쓰다버린 파고철같은 전쟁장비의 대량구입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이렇게 빨아낸 돈이 남아돌아가 리자놀이까지 하면서 저들의 배를 불리였다.생존권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수많은 남조선인민들이 반역통치배들을 저주하며 자살하고있을 때 미제침략군 병사들은 남조선을 가리켜 《미군의 천당》,《제일 리상적인 군무지》라고 하면서 희희덕거리였다.

그런데도 박근혜역적패당은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더 많은 인민혈세를 짜내여 미국상전의 북침핵전쟁비용으로 섬겨바치고있다.동족을 해쳐달라고 발버둥치며 저들의 군화발밑에 점점 더 달라붙는 박근혜역적패당의 망신스러운 꼴을 보며 미국은 속으로 너털웃음을 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의 피와 땀을 악착스럽게 짜내 제배를 채우면서도 그 무슨 《우방》흉내를 피우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으면서도 남조선을 《보호》한다고 파렴치하게 둘러치는것이 미국이다.이런 흡혈귀에게 침을 뱉을 대신 동족압살현훈증에 걸린 박근혜역적패당은 인민들의 등껍질을 모조리 벗겨내서라도 상전이 요구하는 북침핵전쟁연습비용을 어떻게 하나 물어낼 심산으로 매국의 수판알을 튕기고있다.

하긴 박근혜역도야 《세월》호참사로 온 남조선이 초상집이 되였는데도 인민들은 죽든 말든 상관없이 변태적인 화냥년차림으로 오바마의 품에 안겨 요사를 떤 년이니 더 말할게 있는가.

비극은 이런 추악한 매국역적들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이 자신들의 혈세를 미제침략군놈들에게 깡그리 빼앗기다 못해 나중에는 침략자들이 강요하는 핵전쟁마차의 멍에까지 메게 되였다는데 있다.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벌려놓고있는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녹아나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지금 이 시각도 그들은 침략자와 매국노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원한을 안고 반미반전투쟁의 불길을 도처에서 지펴올리고있는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이 자신들의 존엄과 삶을 위해 투쟁에 궐기해나서는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