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5일 로동신문

 

론평

패륜아,랭혈한들의 교활한 말장난

 

생리별을 당한 혈육들의 아픔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동족을 마구 헐뜯는 박근혜패당의 더러운 악습이 또 발작하였다.

최근 괴뢰들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신청한 남측대상들가운데 절반이상이 세상을 떠났고 앞으로 사망률이 더 높아질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마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에 큰 관심이라도 있는듯이 냄새를 피운것이다.그야말로 위선과 기만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그래 그렇게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에 대해 걱정하고 관심하는자들이 지금껏 그에 한사코 훼방을 놀며 갖은 못된짓을 일삼았는가.말로만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떠들고 실제에서는 그것을 기를 쓰고 가로막은 랭혈한들이 도대체 무슨 낯짝에 이러쿵저러쿵하며 뻔뻔스럽게 놀아대는가.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제손으로 북남협력과 교류의 길에 무거운 차단봉을 가로질러놓은 박근혜역적패당이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운명에 대해 나발질한것은 모순도 이만저만한 모순이 아니며 갈라진 혈육들의 아픈 상처에 칼질을 하고 인륜을 모독하는 악행이 아닐수 없다.

분렬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참기 어려운 고통중의 하나는 북과 남의 혈육들이 생사조차 모르고 갈라져살고있는것이다.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가셔주기 위해 우리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립장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하지만 그것이 응당한 결과에로 이어지지 못한것은 전적으로 불순한 목적밑에 인도주의문제마저 북남대결에 악용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도발소동에 미쳐날뛴 박근혜역적패당의 반인륜적망동때문이다.

지난해의 일을 상기해보자.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시종일관 진지하였다.그처럼 엄혹했던 지난해 8월의 정세속에서도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마련되고 그에 따라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진행된것은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아량,동포애에 의하여 마련된것이다.그런데 괴뢰패당은 우리의 성의에 광란적인 북침전쟁불장난소동과 반공화국 핵,《인권》소동으로 도전해나섬으로써 인도주의협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북남당국회담에서도 우리는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고 그 당위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었다.그러나 괴뢰들은 우리의 합리적인 제안을 끝내 거부하고 미국과 야합하여 북남대결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킴으로써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더욱 엄중한것은 북남관계의 전면차단으로 인도주의협력의 길마저 아예 막아버린 박근혜역적패당이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나중에는 우리의 최고존엄에 함부로 도전하는 극악무도한 특대형도발망동까지 부리면서 북침핵전쟁발발의 위기를 최악으로 격화시킨것이다.

박근혜역적패당이 하늘의 태양을 감히 가리워볼 흉악한 계책밑에 천추에 용서 못할 대죄를 저지르면서 사상 최대규모의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함으로써 북남사이에 대화는 물론 소소한 인도주의협력을 진행할 여지조차 사라져버린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그러할진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간절한 열망을 무분별한 도발과 핵전쟁연습으로 짓밟아버린 패륜아들이 이제 와서 그 치떨리는 죄악에 대해서는 아닌보살하면서 장사말 하는데 혼사말 하는 격으로 놀아댄것은 실로 파렴치하기 그지없다.온 겨레는 박근혜역적패당의 그 교활한 말장난이 너무도 역겨워 침을 뱉고있다.

박근혜역적패당이 이번에 그런 요설을 늘어놓은 목적은 뻔하다.겉으로나마 저들이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에 관심을 돌리는듯이 생색을 냄으로써 그것이 실현되지 못하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등돌린 민심을 회유하여 날로 심화되는 《정권》위기를 수습해보려는것이다.

하지만 시커먼 속이 말짱 들여다보이는 그따위 가소로운 나발질로 세상사람들을 업어넘기려 하는것은 실로 어리석기 그지없다.박근혜패당이 그런 서툰 기만행위로 북남관계파괴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극도의 통치위기를 모면하기에는 역적들이 나라와 민족앞에 지은 죄가 너무도 크다.

박근혜와 같은 대결광신자가 권력의 자리에 앉아있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포함한 북남사이의 그 어떤 인도주의적협력도 있을수 없다.

박근혜패당은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내고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아예 망쳐놓은 그 죄악만으로도 우리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