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선거를 통해 본 썩은 정치의 추악성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3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20대 괴뢰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대참패를 당하였다.선거결과 야당세력이 《국회》의 과반수의석을 차지하면서 보수패당은 정국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였다.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성난 민심이 〈새누리당〉을 심판했다.》,《16년만에 여소야대구도 형성》,《박근혜〈정부〉 독주를 심판》 등으로 보도하면서 반역정책의 강압적추진이 불가능해진 청와대를 야유조소하고있다.외신들도 이번 선거에서의 《새누리당》참패를 부각시켜 보도하고있다.

여야의 승패를 가른 이번 남조선선거에서 선거결과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그것은 다름아닌 썩고 병든 식민지괴뢰정치의 추악성이다.결론부터 말한다면 20대 괴뢰국회의원선거는 남조선의 이른바 정치라는것이 사회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를 재촉하고 민심에 역행하며 혼란을 가증시키는 《망치》에 불과하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야세력은 후보《공천》과 관련하여 각 파벌들이 서로 물고뜯는 피터지는 개싸움을 벌렸다.그것이 얼마나 역겹고 구역질났는지 남조선 각계에서는 《더러운 패권정치》,《불량정치》,《대결과 반목이 체질화된 정치》,《가짜정치》,《구태정치》라는 혹평이 쏟아져나왔다.특히 친박,비박으로 갈라져 파쟁과 암투,알륵과 마찰로 선거정국을 어지럽힌 《새누리당》의 《공천》소동은 권력싸움으로 썩어가는 괴뢰정치의 진면모를 깨깨 발가놓았다.암독사같은 청와대안방주인의 각본에 따라 제편끼리 죽일내기를 한 《새누리당》의 《공천학살》놀음에 혀를 내두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 비박계를 몰아내고 《국회》의원선거후보로 내세운자들은 하나같이 외세의 식민지통치의 하수인,반역정치의 돌격대,민주와 인권말살의 주범,부정부패 등의 범죄전과자들이였다.이런 더러운 민족반역자,인간추물들이 뻔뻔스럽게 선거판에 뛰여든것은 인민들의 환멸과 혐오감만을 자아냈다.선거를 앞두고 남조선에서는 《35명 집중심판대상자명단》,《최악의 10인명단》이라는것이 나돌았는데 거기에 이름이 오른자들은 거의다 《새누리당》후보들이였다.특히 라경원,김용남,김석기,최경환은 《가장 최악의 4인》으로 락인되여 시민사회단체들이 벌린 락선운동의 첫째가는 과녁이 되였다.

그럴수밖에 없다.라경원으로 말하면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을 《외교적으로 잘한 협상》이라고 극구 비호해나선 요녀이다.김용남이라는자는 《세월》호참사진상규명을 《세금만 랑비한다.》고 하면서 악랄하게 반대했으며 반《정부》투쟁에 나선 한 농민을 쓰러뜨린 파쑈경찰의 만행을 극구 비호두둔한자이다.김석기는 룡산철거민학살만행의 주요장본인,인간사냥의 능수로 악명을 떨치였으며 최경환은 박근혜역도가 고안해낸 반인민적악정의 강행을 위해 누구보다 극성을 부린자이다.《새누리당》의 후보라는자들이 전부 이런 악마들인데다가 성폭행,뢰물,횡령,사기,폭력 등의 각종 범죄경력을 가진자들인것으로 하여 인민들속에서는 《사퇴하라.》,《자폭하라.》,《락선시키자.》는 목소리들이 그칠새 없었다.

더욱 역겨운것은 이번 괴뢰선거판이 온갖 해괴하고 란잡하며 너절한 정치만화와 추태들이 도처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진 권력미치광이들의 란무장이였다는 사실이다.정치간상배들이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민심을 끄당기기 위해 광대극을 펼쳐놓은것은 그야말로 가관이였다.

명색이 정치인이라는자들이 상대방의 선전물을 마구 찢어버리고 불태우고 락서를 하였는가 하면 돈과 물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는 등의 온갖 불법행위들에 매달렸다.여기저기서 지지표를 구걸하며 자기를 광고하는 선전나발들이 확성기를 통해 귀터지게 울려나왔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크고 시끄러웠던지 선거 전기간 소음과 관련된 주민들의 신소는 하루평균 500여건에 달하였다.

이런 속에 인기를 끌어보려고 해괴한 옷차림을 하고 말세기적인 춤을 추어대는자들이 있었는가 하면 길가에 넙적 엎드려 절을 하는자,지지해달라고 인사하는자,시장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먹어주는자,알건모르건 만나는 사람마다 악수를 청하는자 등 별의별 괴이한자들이 다 있어 진저리가 난 사람들은 저저마다 《다 꼴보기 싫고 역스럽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저렬하고 망신스러운 광경들이 연출된 20대 괴뢰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외신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서로 물고뜯기만 하는 니전투구》라고 혹평하면서 이것이 남조선의 《후진적인 정치실례》라고 조소하였다.

보다싶이 민심을 기만우롱하며 또다시 《국회》과반수의석을 차지하려고 온갖 추태를 다 부리던 박근혜패당은 뜻밖에 대참패를 당하고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있다.한편 당지도부를 교체한다,개각을 한다 하며 성난 민심을 달래보려고 어리석은 술책에도 매달리고있다.

인민의 의사와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정치판을 어지럽히며 통치위기를 모면하고 권력야욕을 실현하려고 발광하는 박근혜와 같은 역적무리들이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아있는 한 남조선에서 그 어떤 선거를 백번,천번 한다 해도 달라질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박근혜패당의 사퇴와 퇴진을 웨치기만 할것이 아니라 추악한 반역무리의 장기집권야망을 가차없이 짓뭉개버리기 위한 전민항쟁,전민심판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