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봉기자들의 넋은 대중적항쟁을 부른다

 

제주도인민들이 자주와 통일,정의를 지향하며 침략자 미제와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대중적무장봉기에 과감히 떨쳐나선 때로부터 68년이 되였다.제주도4.3인민봉기는 외세의 지배와 예속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애국적인 반미반파쑈항쟁이였다.

해방후 남조선에 기여든 미제는 이곳을 저들의 철저한 식민지로 만들 흉심밑에 우리 나라의 영구분렬을 꾀하면서 《단독정부》조작에 발광적으로 매달리였다.미제가 저들의 범죄적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남조선에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라는것을 끌어들이고 민족분렬영구화책동을 더욱 로골화한것은 남조선인민들의 격분을 자아냈다.특히 제주도인민들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단선단정》책동에 견결히 항거해나섰다.이에 질겁한 야수들은 제주도인민들을 무력으로 탄압하면서 횡포무도한 만행을 감행하였다.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야만적인 탄압책동은 드디여 제주도인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는 대중적봉기의 거세찬 불길이 타올랐다.《미군은 즉시 철거하라》,《〈단선단정〉결사반대》,《주권은 인민위원회에로!》,《조선통일 만세!》 등의 구호가 온 제주도땅을 진감하는 속에 봉기자들은 폭압통치기관들을 습격,파괴하고 강제해산되였던 인민위원회들을 복구하는 등 정의로운 항쟁을 힘차게 전개하였다.봉기는 제주도에서의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5.10단선》놀음을 여지없이 파탄시키고 《단독정부》조작책동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렇게 되자 미제는 《제주도땅이 필요한것이지 제주도민이 필요한것은 아니다.》,《전 섬에 휘발유를 붓고 모두 죽여도 좋다.》,《가능한 빨리,깨끗이 해치우라.》는 살인지령을 하달하고 봉기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공세를 감행하였다.미제침략군과 1 500여명의 경찰,3 000여명의 중무장한 《국방경비대》,수천명의 무장테로단,그리고 함선과 비행기들까지 《토벌작전》에 투입되여 함포사격과 폭격을 가하는 등 전쟁을 방불케 하는 륙해공군합동살륙작전을 벌리였다.지어 미제는 토벌작전에 내몬 살인마들속에서 《살륙경쟁》까지 조장함으로써 이자들이 봉기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만행에 더욱 미쳐날뛰게 하였다.온 섬을 불바다속에 잠근 파쑈폭군들은 짐승도 낯을 붉힐 살륙만행으로 제주도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만명의 봉기자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였다.제주도는 말그대로 피의 섬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봉기자들은 굴하지 않았으며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자주와 통일을 절규하였고 마지막 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용감히 싸웠다.그들은 피어린 항쟁으로써 미제의 침략책동과 외세와 그 주구들의 민족분렬영구화책동을 절대로 용납치 않으려는 남조선인민들의 강의한 의지와 불굴의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였다.제주도4.3인민봉기는 미제야말로 두손을 조선민족의 피로 물들이면서 자주와 민주,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악랄하게 가로막는 철천지원쑤이며 침략자,매국노들과는 끝까지 맞서싸워야 한다는 교훈을 새겨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올해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이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합니다.》

제주도인민들의 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근 70년이 되여온다.하지만 자주권과 민주주의,나라의 통일을 위해 피를 뿌린 항쟁용사들의 념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침략정책과 그에 아부추종해온 친미사대매국노들의 반민족적책동때문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지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패권을 실현할 야망밑에 친미주구들을 내세워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억누르고 인민들의 조국통일운동을 가혹하게 탄압하였다.특히 괴뢰통치배들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면서 북남관계개선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정세를 끊임없이 긴장시켜왔다.

최근에만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인 핵억제력강화조치와 평화적인 우주개발활동을 걸고들며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반공화국《제재》와 북침불장난소동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다.미제호전광들이 핵전쟁살인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사상최대규모의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기 위한 《참수작전》과 《집무실정밀타격훈련》 등 치떨리는 특대형도발행위까지 감행한것은 조선반도에서 극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원흉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허용하면서 상전을 등에 업고 인민들의 민주주의적자유와 생존의 권리를 빼앗고 신성한 조국강토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매국역적들은 다름아닌 괴뢰보수패당이다.

박근혜패당이 미국상전의 구린내나는 사타구니에 붙어 남조선인민들에게 참을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들씌우면서 《유신》독재부활과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고있는것은 반드시 결산해야 할 반민족적범죄이다.

박근혜패당은 미국을 할애비로 섬기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는 극악한 친미역적들이다.괴뢰패당이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부르짖으며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을 애걸한 사실,미국대사징벌사건이후 온갖 역겨운 추태를 부리며 민족을 망신시킨 사실 등은 천하에 둘도 없는 친미역적들로서의 이자들의 더러운 몰골을 낱낱이 폭로해주었다.

박근혜패당은 사상류례없는 파쑈독재통치,반인민적악정으로 남조선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무덤으로,암흑천지로 완전히 전락시키고 근로대중의 삶을 깡그리 짓밟은 용납 못할 범죄자들이다.박근혜역도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은 이후 《유신》독재가 공공연히 되살아나는 속에 진보민주세력은 《종북세력》,지어 《테로분자》로까지 몰려 가혹한 탄압을 당하게 되였으며 경제와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지고 더이상 못살겠다는 인민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박근혜역적패당은 선임자들을 찜쪄먹는 동족대결망동으로 북남관계를 칼탕치고 조선반도정세를 극도의 핵전쟁위험속에 몰아넣은 민족의 우환거리,반통일광신자들이다.집권이후 《신뢰프로세스》니,《드레즈덴선언》이니 하는따위의 동족대결론,《체제통일》론을 들고나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켜온 박근혜일당은 최근 북남관계의 마지막명줄이였던 개성공업지구까지 전면페쇄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천하무도한 북침합동군사연습에 피눈이 되여 날뜀으로써 우리 민족과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반통일역적,전쟁미치광이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괴뢰패당의 반민족적,반통일적악행은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목숨바쳐 싸운 제주도4.3인민봉기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다.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새 정치,새 생활에 대한 강렬한 념원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도의 항쟁용사들처럼 미국의 지배와 간섭,괴뢰보수패당의 친미사대와 반인민적악정,동족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는 정의의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원한품고 쓰러진 제주도봉기자들의 투쟁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미국과 박근혜역적패당을 반대하는 대중적항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제주도봉기자들의 넋은 오늘도 남녘인민들을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과감한 투쟁에로 부르고있다.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