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현실은 반역《정권》퇴진을 부른다
남조선에서 4월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5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죽음도 두려움없이 파쑈독재의 총칼폭력에 용감히 맞서싸운 의로운 봉기자들의 투쟁모습과 그들의 넋은 오늘도 겨레의 가슴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4.19인민봉기는 미제의 악랄한 식민지지배정책과 리승만괴뢰도당의 가혹한 독재통치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쌓이고쌓인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새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대중적인 반미반파쑈항쟁이였다. 봉기가 일어난 1960년 당시 남조선안팎의 정세는 매우 복잡하였다.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강화할 흉계밑에 저들의 주구인 리승만도당을 부추겨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외세의 적극적인 후원밑에 독재통치를 강화하며 살벌한 폭압선풍을 일으키는 매국반역무리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저주와 원한은 하늘끝에 닿았다.폭발의 분화구를 찾던 남녘민심의 분노는 리승만역도가 범죄적인 3.15부정선거를 강행하며 장기집권야망을 로골적으로 드러내자 마침내 터지고야말았다.남조선의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짓밟힌 민주주의를 되찾고 독재《정권》을 파멸시키기 위해 총궐기하였다.남조선전역을 휩쓰는 대중적인 항거의 불길앞에 당황망조한 리승만파쑈도당은 급기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야수적인 탄압을 가하였다.그러나 항쟁용사들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리승만은 물러가라!》,《경찰〈정권〉 타도하라!》,《미국은 간섭말라!》 등의 구호를 내걸고 결사항전을 벌려 마침내 친미독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야말았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미반파쑈투쟁에서 4.19인민봉기가 가지는 력사적의의는 실로 크다.봉기는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으며 각계층 민중이 한데 뭉쳐 일떠선다면 제아무리 포악한 압제자라도 능히 짓부셔버리고 승리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봉기는 심각한 교훈도 남기였다.그것은 투쟁은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중도반단함이 없이 완강히 벌려나가야 한다는것이다. 영웅적인 4.19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반세기가 넘었지만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4.19인민봉기에 떨쳐나선 남조선인민들이 피흘려 쟁취한 민주화의 열매는 미국의 배후조종과 비호밑에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군사파쑈도당에 의하여 무참히 짓밟히였다.박정희역도는 야만적인 총칼통치,폭력정치로 진보적정당,단체들과 애국적인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학살함으로써 온 남조선을 피비린 인간살륙장으로 만들고 북남대결을 극도로 격화시키였다.《유신》독재자가 비참한 종말을 고한 이후에도 미국의 조종밑에 《정권》을 장악한 군부깡패들을 비롯한 괴뢰집권자들에 의하여 남조선에서는 외세의존과 파쑈독재,반통일의 범죄적력사가 끊임없이 지속되였다. 더우기 《유신》독재의 바통을 이은 현 괴뢰집권자의 통치하에 남조선은 외세의 식민지,민주와 인권의 동토대,북남대결의 란무장으로서의 더러운 진면모를 더욱 뚜렷이 드러내고있다.돌이켜보면 박근혜역도의 3년이 넘는 지난 집권기간은 미국을 등에 업고 남조선의 식민지예속화를 심화시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철저히 유린말살하면서 북남관계를 극도의 파국상태에로 몰아넣은 용납 못할 죄악의 련속이였다. 박근혜역도가 청와대안방을 차지한 후 남조선은 과거의 《유신》독재시기에로 되돌아갔다.사회의 민주화와 북남관계개선,조국통일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물론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마저 《종북세력》,《체제전복세력》으로 몰려 가혹한 탄압과 박해를 당하고있다.그 애비에 그 딸이라고 통합진보당이 강제해산되고 전교조가 합법적지위를 박탈당하였으며 《자주민보》가 강제페간된것 등은 몸서리치는 《유신》파쑈독재시기를 그대로 방불케 하고있다. 그뿐이 아니다.현 괴뢰집권자는 인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오만과 독선으로 최악의 반역정책을 이어가는 독재자로 악명을 떨치고있다.그 무슨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광고하던 역도가 빚어낸것이란 《경제활성화》의 간판밑에 《서민들의 주머니털어내기》,재벌들을 편드는 《로동자죽이기》,청년들을 인생포기와 범죄의 나락에 몰아넣는 《청년죽이기》였다.청와대안방주인이 그토록 광고한 《국민행복시대》는 최악의 《서민불행시대》,《청년실신시대》라는것이 남조선민심이 내린 결론이다. 박근혜역도의 집권으로 북남관계는 거듭되는 개선의 기회를 잃고 오늘에 와서는 끝내 사상 류례없는 극도의 파국상태에 빠지였다.역도는 민족단합과 민족공조를 주장하는 동족에 맞서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구걸하면서 상전과 함께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극단적인 《제재》소동으로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내고말았다.지금 역적무리들은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의 최고존엄을 노린 극악무도한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미친듯이 감행함으로써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까지 조성하고있다.이로 하여 북남관계의 기초는 완전히 허물어졌으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오늘의 참혹한 현실은 박근혜패당이야말로 4.19의 전취물을 말살한 《유신》독재자를 찜쪄먹는 용납 못할 친미파쑈독재광,리성을 잃은 반통일무리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투쟁만이 살길이다.반역통치배들의 압제에 항거하여 일떠섰던 4.19봉기자들이 추켜든 구호가 바로 이것이였다.사생결단의 투쟁이 없이 짓밟힌 자주권과 민주주의적권리를 되찾을수 없고 쌓이고쌓인 불행과 치욕을 씻을수 없으며 조국통일도 이룩할수 없다.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정책이 지속되고 그에 추종하는 친미매국역적들의 파쑈독재통치,북침핵전쟁도발책동이 계속되는 한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은 언제 가도 가셔질수 없으며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엄중한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게 될것이다.자주,민주,통일을 위한 투쟁은 남조선인민들의 세기적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이다.남조선인민들은 4.19봉기자들이 지녔던 그 완강한 투쟁정신으로 결연히 들고일어나 사대매국과 파쑈독재의 력사를 끝장내야 한다. 지금 남조선전역에서 벌어지는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은 친미파쑈독재를 절대로 용납치 않으며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쟁취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각계층 인민들의 의지의 분출이다.세차게 울려퍼지는 《미친 〈정부〉에 분노한다.》,《투쟁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자!》,《민중을 등진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자!》는 격노한 민심의 함성이 반역《정권》을 전률시키고있다.지난 13일에 있은 괴뢰국회의원선거에서 드디여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을 반역하고 독재통치를 일삼던 오만무례한 박근혜패당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였다.고조되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의 반《정부》기운은 《유신》의 더러운 후예를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새 정치,새 생활을 안아오기 위한 대중적인 투쟁으로 이어져야 한다.지금 남조선의 정치정세는 반독재민주화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던 56년전의 4.19인민봉기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인민을 등진 반역《정권》은 파멸을 면치 못한다. 가슴속에 4.19의 넋이 살아높뛰는 남조선인민들은 반미자주화,반독재민주화,조국통일을 위한 대중적항쟁으로 시대와 민족을 등진 력사의 반동들에게 종국적파멸을 안기고야말것이다.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