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27일 로동신문
론평 초보적인 판별능력도 없는 얼간이들의 망동
그 누구든지 아무런 사실적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남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받아외우며 법석거리면 망신을 당하기 일쑤이다.미국의 경우가 바로 그렇게 되였다.얼마전 우리 혁명무력의 신형대구경방사포사격이 진행된 후 남조선괴뢰들은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아부재기를 치며 우리가 단거리미싸일을 발사하였다고 떠들었다. 불에 놀란 놈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고 날아가는 모든것이 미싸일로 보였던 모양이다. 문제는 미국의 행동이다.괴뢰들의 보도가 나가자마자 그것을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물고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미국방성 대변인이라는것들이 줄줄이 나서서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한 미싸일발사는 명백하게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위반이라느니,조선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인 약속과 의무를 준수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고아댔다. 그야말로 세상사람들의 조소거리가 아닐수 없다. 미국이 탄도미싸일발사와 방사포사격까지 구분하지 못하는것을 보면 이제는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우뢰소리를 듣고도 핵폭발소리로 착각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방사포탄 몇발 쏜것을 놓고 그다지도 신경을 쓰며 벌벌 떠는것을 보면 우리의 군사적위력에 겁을 먹어도 단단히 먹은것이 분명하다.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하고 남반부작전지대의 적대상물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정밀공격능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훌륭한 방사포무기체계의 실전배비는 미국에 있어서 커다란 악몽으로 되고있다. 미국에 충고하건대 그 악몽에서 벗어날 가장 단순한 방도는 있다. 우리가 그렇게도 무섭고 두려우면 남조선에 배비한 모든 무장장비들과 미군을 철수하며 당면하게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부터 그만두면 된다. 지금 정계나 군부나 할것없이 미국의 고위인물들은 누구나 다 공포감에 사로잡혀 사고가 완전히 흐트러지고 마구 헛갈려 뒤죽박죽이 되였다.아예 정신착란증환자처럼 놀아대고있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체통에 어울리지 않게 하수인의 장단에 놀아나 방사포사격을 미싸일발사라고 하면서 위반이니 뭐니 하고 떠들겠는가. 초보적인 판별력도 주견도 없는 이런자들이 《초대국》의 대변인노릇을 한다는것자체가 세상웃음거리이다. 물론 미국의 정신착란증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관할바가 아니다.하지만 체질적이며 병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우리를 걸고드는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미국이 무턱대고 우리의 신형대구경방사포사격을 단거리미싸일발사라고 단정하면서 그것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위반이라고 걸고드는데는 음흉한 속심이 있다.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이번에 《년례적》이니,《방어적》이니 하는 간판마저 줴버리고 우리의 최고존엄과 제도를 어째보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며 사상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 미국이야말로 긴장격화의 장본인이라는 인식이 더욱 굳어지고있다. 세계의 초점은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전쟁연습에 모아지고있다.국제사회는 미국이 불장난소동을 당장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미국은 평화의 파괴자로 몰리우고있다. 바빠맞은 미국은 우리의 군사적대응조치들이 취해질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무성과 국방성의 고위인물들은 물론 내세울수 있는 어중이떠중이들은 다 내세워 막무가내로 그 무슨 《위반》이요,《도발》이요 하면서 입을 모아 떠들어대고있다.그렇게 해서라도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것이 미국이 노리는 목적이다. 미국이 저들이 벌려놓은 전쟁연습을 그 누구의 《도발》을 억제하고 《평화보장》을 위한것이라고 억지를 쓰며 정당화하고있는데 이것은 궤변중의 궤변이다. 미국이 방대한 핵무장장비들을 끌고 태평양을 넘어와 우리의 면전에서 불장난소동을 벌려놓고 고의적으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있는데 어떻게 그것이 평화를 위한것으로 되는가. 만일 우리가 그 론리를 따라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의 코앞에서 군사연습을 벌리면서 도발을 억제하고 평화를 위한것이라고 한다면 과연 납득이 될수 있겠는가. 미국은 여기에 할 말이 없을것이다. 이번에 우리가 취한 조치들은 미국이 사상 최대규모의 침략무력과 전략자산들을 동원하여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노린 군사적망동들을 련이어 벌려놓고있는데 대한 응당한 자위적조치이다. 상식도 리성도 모르고 부정의의 힘을 함부로 휘두르며 날뛰는 무지막지한 침략자들은 오직 힘으로 무자비하게 답새겨야 한다. 우리는 미국이 군사적압박으로 우리 제도를 붕괴시키려고 피를 물고 날뛰는 조건에서 그에 대응한 자위적조치를 계속 취하지 않을수 없다.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것이 우리 군대의 담대한 배짱이고 기질이며 본때이다. 우리는 히스테리적인 전쟁광기를 부리며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고 최후발악하고있는 미국의 전쟁광증을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하여 미국이 핵위협공갈과 적대시정책을 그만두지 않는 한 우리 식의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취해나갈것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우리의 자위적권리행사이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