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세균전의 온상부터 들어내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남조선에서 벌려놓고있는 《독수리 16》을 비롯한 북침전쟁연습들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륙무기들을 총동원하여 우리 조국강토에 참혹한 재난을 들씌우기 위한 용납 못할 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북침흉계를 실현하고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하여 세균전범죄를 감행해왔다.지난 조선전쟁시기에 벌써 미국은 야만적인 세균전을 개시하였다.

인민군대의 노도와 같은 재진격으로 패주하게 된 미제침략자들은 38゜선 중부이남지역과 서울이북지역사이에 류행성출혈열병원체를 살포하여 이 지역에 살던 수많은 주민들에게 심한 고통을 주고 생명을 빼앗아갔다.

미제는 1952년에 들어서면서 공화국북반부 전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세균전을 개시하였다.

미제에 의하여 1952년 1월 초순부터 3월에 이르는 기간에만도 공화국북반부의 169개의 지역에 연 804차에 걸쳐 각종 세균탄이 대량 투하되였다.

미제침략자들은 세균전에 세균폭탄,세균산포탕크,세균포탄,종이탄,원통형나무함 등을 리용하였다.

투하된 세균탄에는 가장 무서운 악성,급성,전염성병균들이 묻은 파리,벼룩,거미를 비롯한 유해곤충이 무수히 들어있었다.

1952년 5월에 들어서면서 미제침략자들은 수많은 비행기들을 동원하여 공화국북반부지역에 세균탄을 투하하였는데 어떤 날에는 비행기의 수가 무려 480여대에 이르렀다.

극악한 세균전만행에 직접 참가했다가 포로되였던 미해군륙전대 대좌도 《조선에서의 세균전계획전체는 미합동참모본부에서 지시한것이다.1952년 5월에 세균전은 5공군의 지시에 의하여 더욱 확대되였다.》고 진술하였다.

미국은 정전협정이 조인된 이후에도 남조선을 세균무기의 시험장,인체실험기지로 만들어놓고 세인의 경악을 자아내는 세균전실험만행을 수없이 감행하였다.

1976년 일본에 주둔해있던 미륙군세균무기연구소 406부대소속 미생물연구소 분견대를 남조선에 끌어들인 미국은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등에 세균연구소들을 설치해놓고 남조선인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치사률이 높은 악성전염병인 류행성출혈열 세균무기실험을 감행하면서 그 파급적효과를 관찰,검증하였다.

1976년 6월 경상북도 례천군 례천녀자중학교의 학생 20여명이 앓아눕고 남조선강원도 정선군의 사북국민학교 학생들이 교실안에서 집단적으로 쓰러진데 이어 1980년 6월과 1981년 11월,1984년 10월에 경상남북도,전라북도지역에서 류행성출혈열이 발생한것은 미제살인마들의 세균무기실험에 의한것이였다.

미제는 사람의 장기와 태아들까지 북침을 위한 세균무기실험에 써먹었다.

1970년부터 1976년까지의 기간에만도 미국은 남조선으로부터 1만 2 000여개의 태아와 6만여개에 달하는 사람의 콩팥을 미국본토의 악명높은 세균무기연구기관들에 날라갔다.

지어 경기도내의 고아원들에서 104명의 남조선어린이들을 일본 오끼나와에 있는 미군기지의 특수부대에 끌어가 생체실험을 감행하는 야만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세균전실험만행을 계속 감행하고있다.

지난해에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의 탄저균불법반입사건이 폭로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미제침략군이 오산미공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끌어들인것은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한 미국의 날강도적인 세균전준비책동의 연장이다.

미국은 탄저균보다 독성이 훨씬 강한 보툴리누스균과 지난 조선전쟁시기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재난을 들씌웠던 페스트균까지 남조선에 끌어들이고있다.

그에 대한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탄저균표본의 《페기처분》이니,《책임있는 조치》니 하고 교활하게 놀아대고있지만 우리 민족을 세균전의 참화속에 또다시 몰아넣으려고 미쳐날뛰는 흉악한 범죄자들의 기도는 걸음마다 드러나고있다.

미제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지난 조선전쟁시기의 치떨리는 세균전만행이 재현되리라는것은 더 론의할 여지도 없다.

결론은 명백하다.

조선반도에서 세균전의 재난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자면 북침세균전도발을 노린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의 범죄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끝장내고 세균전의 온상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당장 몰아내야 한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