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사태를 전쟁국면에로 치닫게
한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기마련이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초강경대응조치들을 련속적으로 취했다.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핵탄두의 실물공개,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 등 우리의 련이은 행동조치들과 핵선제타격의지성명,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선언은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의 위력과 강인담대한 담력과 배짱의 일대 과시로 된다.우리의 자위적조치에 적들은 아우성치며 전률하고 벗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전대미문의 악랄한 대조선《제재결의》,정치,경제적압박,사상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이 오히려 저들의 침략적본성만 드러내게 되자 당황망조한 미국은 어떻게 하나 사태를 역전시켜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대응조치들을 그 무슨 《도발》과 《위협》으로 묘사하면서 우리때문에 조선반도정세가 긴장되고있는것처럼 흑백을 전도하고있다.우리의 정의의 대응조치들이 취해질 때마다 국무장관과 국방장관,국무성,국방성 대변인들이 줄줄이 나서서 무작정 《도발적인 행동》,《유엔결의위반》으로 걸고들며 소동을 피우고있다.그야말로 비렬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다.

아무리 검은것도 흰것이라고 억지를 쓰기 좋아하는 미국이라고 해도 침략자와 평화수호자를 뒤바꾸어놓을수 없다.적들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제편에서 우리를 《도발자》,《범죄자》로 몰아붙이려고 여론을 어지럽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의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를 다시금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지난 기간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가 취한 평화애호정책은 국제사회에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다.

평화애호국가인 우리 공화국정부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적존엄,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시종일관 꾸준히 인내성있게 노력하여왔다.

정전직후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계를 수립하기 위하여 한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하기 위한 노력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내놓은 수많은 평화제안들을 일일이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1970년대에 조선과 미국사이의 회담을,1980년대에는 우리와 미국,남조선당국이 참가하는 3자회담을,1990년대에는 미국의 정전기구파괴책동으로 조성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평화보장체계수립을 위한 조미군부협상제안을 내놓았다.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여왔다.1959년에 아시아에 원자무기가 없는 평화지대창설안을,1981년에는 동북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을,1986년에는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데 대하여 발기하였다.

최근년간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핵공격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사존망이 엄중한 위험에 처하여있는것과 관련하여 중대제안을 거듭 내놓았다.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미명하에 감행되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한다는것과 남조선당국이 더이상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무모한 행위에 매달리지 말데 대하여 알아들을만큼 충고도 주고 경고도 하였다.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충고에 귀를 기울여 성근하게 나왔더라면 조선반도정세가 훨씬 완화되였을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의 평화노력에 매번 광란적인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대답해나섰다.우리의 평화노력을 그 무슨 《위장평화공세》로,《선전효과》를 노린것으로 몰아붙이며 긴장상태에 더욱 부채질하였다.

력사적으로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노려왔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벌써 우리에 대한 핵공격을 획책하였으며 새 세기초에는 부쉬행정부가 비핵국가였던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핵선제공격대상으로 공식 지정하였다.오바마행정부 역시 우리를 핵불사용대상국명단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우리에 대한 핵선제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핵전쟁연습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핵전쟁미치광이들의 정체를 더욱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해마다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될 때마다 조선반도정세가 극도로 긴장되군 하였다는것은 세상사람들이 다 인정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의 합동군사연습력사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년년이 격화시켜온 북침도발력사,핵전쟁도발력사이다.

오늘 조선반도에 최극단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게 된 원인도 바로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려고 작성한 작전계획까지 뻐젓이 공개하며 광란적으로 벌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있다.

미국이 이번에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은 그 규모와 도발적성격에 있어서 전례가 없는것이다.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30여만의 대병력과 《B-52》핵전략폭격기,핵잠수함,핵항공모함타격집단들을 총동원하여 《북종심내륙진공작전》과 《평양점령작전》 등 우리의 《제도전복》을 목표로 하는 실동훈련은 세상사람들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있다.세계 여러 지역에서 합동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있지만 남조선에서처럼 륙,해,공군 및 싸이버군무력과 민간인들까지 동원되여 벌어지는 곳은 없다.합동군사연습의 전과정이 주권국가의 수도를 점령하려는 작전계획에 따라 벌어지는 곳도 없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이 종전의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간판마저 줴버리고 우리의 최고수뇌부 집무실을 파괴하기 위한 극악무도한 《정밀타격훈련》까지 벌려놓는 등 무모한 도발을 공공연히 감행하고있다는데 있다.

주권국가의 수뇌부를 특수작전으로 제거하겠다고 내놓고 떠들며 날뛰는 미치광이는 유독 미국과 괴뢰역적들뿐이다.

우리와 미국은 전쟁상태나 다름없는 교전관계에 있다.교전관계에 있는 적대국이 방대한 핵전쟁장비들을 총동원하여 눈앞에서 불의적인 기습타격훈련을 벌리면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참수작전》이라는것을 실전에 옮기려 하고있는것을 뻔히 보면서 자제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원쑤들이 무엄하게도 우리의 눈부신 태양을 감히 어째보려 하는데 대하여 천만군민이 어찌 분노의 치를 떨지 않을수 있겠는가.

세계최대의 핵무기보유국이며 세계유일의 핵무기사용국인 미국이 《힘의 만능》을 떠들며 우리를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정해놓고 핵위협을 끊임없이 가증시키며 덮칠 기회만 노리고있는 조건에서 그 사소한 기미라도 보이는 경우 우리 군대가 단호한 핵선제타격으로 대응하는것은 나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명백한 자위권행사이다.

미국은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기 전에 비핵국가가 왜 핵강국으로 우뚝 올라서게 되였는가 하는 대답을 저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찾는것이 좋을것이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는 미국의 강도적인 반공화국압살정책과 핵전쟁책동이 빚어낸것이다.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게 된것도,오늘에 와서 선제공격적인 대응방식을 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전적으로 미국때문이다.

까리브해위기때 제땅 코앞에 미싸일들이 배비되는데 덴겁하여 소란을 피운 미국이 남의 나라 땅에 핵전쟁장비들을 끌고와 불장난을 하면서 그에 대응한 조치들을 《도발》이라고 하는것이야말로 억지중의 생억지이다.

우리에게는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이 물이나 공기처럼 귀중하다.

우리 인민이 하루빨리 건설하려는 강성국가는 평화적환경을 절실히 요구한다.하루를 열흘,1년을 10년 맞잡이로 주름잡으며 사회주의강성국가,사회주의문명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절실히 필요한것은 평화적환경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희생시키는 대가로,구걸로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우리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를 위한 공명정대한 제안들을 내놓고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것도 그때문이다.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이 아니라 긴장격화를 바라고있다.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은 조선반도에서의 긴장격화의 근원이다.

세계제패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자기의 군사적존재를 계속 유지강화하는것은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전략의 핵심으로 되고있다.세계제패를 꿈꾸는 미국에 있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사활적인 곳으로 되고있다.이 지역에서 패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야 세계를 지배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미국에 도전할수 있는 지역대국들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는 사실상 불가능한것으로 되여있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비난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고있는것은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대외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명분을 세우자는것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불안정한 정전협정을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로 바꿀데 대한 우리의 성의있는 제안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만일 조선반도에서 평화적환경이 마련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무력을 증강할 구실은 물론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을 벌릴 구실마저 없어지기때문이다.정세분석가들이 미국이 고의적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려 하고있다고 평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세계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계속 감행하여 정세를 항시적으로 격화시키려 하고있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저들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실현을 위해서라면 억지로라도 구실을 만들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는짓도 서슴지 않는 긴장격화의 장본인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침략자,도발자로서의 자기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횡설수설하여도 세계의 공정한 여론은 미국의 정체를 낱낱이 발가놓고있다.적들이 도발강도를 높이는것만큼 그를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의 초강경대응조치도 그만큼 강화될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의 최고리익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드는 경우 즉시에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을 근원적으로 깨끗이 제거해버릴것이다.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경고한대로 적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가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