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우주개발은 주체조선의 불굴의 넋이며
억척불변의 궤도이다

 

세계가 번영과 발전을 위해 줄달음치고있다.강국건설과 민족의 부흥에 대한 강렬한 지향은 무변광대한 우주에로 뻗치고있다.어제날 달속의 계수나무를 은도끼로 찍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을 지어놓고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했던 우리 민족에게도 자기의 위성이 있다.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발사의 완전성공은 주체조선이 우주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섰음을 뚜렷이 확증해주었다.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우리 조국의 존엄과 지위는 억척불변이다.

불의에 젖어있고 강권과 전횡이 체질화된자들은 어리석게도 우주에 닿은 우리 공화국의 위용을 허물어보려고 악을 쓰고있다.《불법》이요,《전면봉쇄》요 하며 비린청을 돋구다못해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제재몽둥이까지 휘둘러댔다.유엔이 창립되여 70여년동안 수천건의 안전보장리사회 결의가 채택되였어도 위성발사를 범죄시한 결의를 조작하여 제재를 가한 실례는 없다.강력한 주권국가의 자주권을 말살하려고 떼지어 달려드는 호전광들의 망동에 세계의 지성과 량심이 분노하고있다.

평화적인 우주개발은 주체조선의 자주적이며 합법적인 권리이다.원쑤들이 줴쳐대는 잡소리에 놀라서,봉쇄의 그물을 친다고 해서 갈길을 멈추거나 바꿀 우리가 아니다.민족의 생명이자 나라의 존엄인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양보란 있을수 없다.반공화국《제재》소동에 광분하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며 멋없이 날뛰는 얼간망둥이들은 우주에로 향한 우리 공화국의 힘찬 전진이 어떤 길이며 여기에 무엇이 응축되여있는가부터 똑똑히 알아야 한다.

우리 공화국의 우주정복을 위한 투쟁은 인류의 자주와 정의를 위하여 벌리는 심각한 정치적대결전이다.

착취와 압박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화목하게 살며 발전하려는것은 인류공동의 념원이다.19개 장에 111개 조나 되는 유엔헌장과 무수한 조약들마다에 일관되여있는것은 평화와 자유,평등과 공정성이다.하지만 지구상에는 침략과 간섭,불평등이 살판치고있으며 더욱 로골화되고 횡포해지고있다.우주공간에 위성이 날고 물질문화적부창조에서 일대 비약이 이룩되고있는 오늘에도 다른 민족의 자주성을 유린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이자들의 힘의 론리,힘의 질서,힘의 통치는 세계정치무대를 힘의 란무장으로 만들고있다.렬강들의 리해관계에 따라,미국식해석에 따라 선과 악이 규정되는 세력구도하에서 부정의가 정의를 심판하고 자위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들이 왕왕 범죄시되고있다.

로씨야국방성 항공우주군 중앙우주상황감시쎈터 책임자는 입수한 궤도정보에 기초하여 조선이 쏴올린 기구가 원격지구관측위성이라는 결론을 얻을수 있다고 언명하였다.미국의 제임스 마틴전파방지쎈터의 한 연구원은 《북조선이 발사한 로케트는 위성발사체로 설계된것으로서 위성발사가 맞다.》고 확언하였으며 북아메리카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우리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에 《광명성》이라는 글자를 따서 《KMS-4》호라는 표기를 달았다.우리의 위성발사를 《장거리미싸일발사》라고 몰아붙이는 론거는 터무니없다.우주개발력사가 오래다고 자랑하는 나라도,위성보유수에서 제노라고 뽐내는 나라도 아직까지 탄도미싸일기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위성을 쏘아올린 례는 없다.이것은 우리의 위성발사문제가 위성의 성격이나 발사방식에 귀착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것을 립증해준다.본질에 있어서 그것은 자주냐 예속이냐,진보냐 반동이냐 하는 날카로운 정치투쟁,계급투쟁이다.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빼앗기 위해 피를 물고 달려들고있다.

지난 시기 더러운 침략야욕을 채우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전쟁과 략탈은 령토와 우리 행성의 재부를 놓고 벌어졌다.더 많은 자원략탈과 통치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도 일으키고 동란도 조장하였으며 암살과 테로도 꺼리지 않았다.인류의 피땀을 짜내고 지구의 재부를 빼앗아 살쪄온 이자들이 오늘은 우주에도 지배의 마수를 깊숙이 뻗치고있다.우주에는 지구의 땅덩어리나 바다에 그어놓은것과 같은 국경선,경계선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국제적으로도 공동의 재부인 우주를 전체 인류의 리익을 도모하며 평화적목적에만 리용할데 대한 원칙이 세워졌다.그러나 평등하면 망한다는 궤변밑에 미국은 독점을 위해 우주군사화에 매여달리며 무자비하고 포악한 강권행사를 감행하고있다.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하는가에 따라 합법성과 비법성을 가르고 굴종하고 아부하지 않으면 발전의 길을 막아버리며 자주와 국제적원칙대로 행동하여도 《범죄》와 《악》으로 락인하는 특정국가의 횡포한 전횡이 우심해지고있다.미국이 우리의 우주진출을 그처럼 악랄하게 막아나서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세계지배질서에 파렬구를 내는 강국으로,세계정치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등장하고있는것을 두려워하기때문이다.

우리 공화국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국주의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은 영웅조선이다.보병총과 원자탄과의 대결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전승은 힘이 약한 나라,작은 나라들이 굴복당하고 치욕을 당하는것을 력사의 숙명처럼 감수하여왔던 수천년 전쟁사에 종지부를 찍은 20세기 기적이였다.제국주의우두머리의 《강대성》의 신화가 산산이 깨지고 영웅조선의 새 신화가 창조된 그때로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미국은 걸음마다 참패만을 당해왔다.특히 랭전후 첨예화된 조미대결은 우리 공화국이 횡포한 제국주의와 맞서 자기의 존엄과 원칙을 어떻게 지켜왔는가를 세계앞에 보여주었다.우리는 선군의 기치높이 사회주의종말로 막을 내릴번 하였던 지난 세기를 사회주의승리의 세기로 빛내였으며 조선은 세계사회주의운동의 원동력으로 되였다.자주를 지향하는 세계 많은 나라들에 제국주의는 결코 강한 존재가 아니며 아무리 작은 나라라 할지라도 군사를 중시하고 제국주의와 주동적으로 맞서 싸운다면 능히 승리할수 있다는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수십년간에 걸친 반제반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함으로써 우리 공화국은 국제정치를 주도해나가는 정치강국,대국들도 무시하지 못하는 핵강국이 되였다.

조미대결의 전 행정에서 패배의 수치스러운 전통을 쌓은 미국은 우주에서 마지막발악을 하고있다.조선이 강해지는것도,잘사는것도,통일되는것도 바라지 않으며 오직 저들의 리익과 세력권쟁탈의 희생물로 영원히 남아있어야 한다는 승냥이론리에 따라 강성번영에로 향한 우리의 불타는 지향을 필사적으로 막아나서고있다.

력사의 수레바퀴는 누구도 돌려세울수 없다.조선의 우주정복도 불가역적이다.우리의 위성에는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응축되여있다.이 행성의 자주와 정의가,자유와 평등을 바라는 인류의 간절한 소망과 미래가 여기에 실려있다.자주권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당당했으며 무자비한 우리 공화국은 시대와 인류앞에 지닌 도덕적사명감을 무겁게 느끼고있다.미제의 기나긴 압살공세를 종국적으로 끝장내기 위하여,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건설을 위하여 우리는 력사의 반동들과의 판가리싸움에 나섰다.자주가 지배를,진보가 반동을,사회주의가 자본주의를 심판하게 될 오늘의 반미대결전은 사형선고를 받고 쇠퇴몰락하고있는 악의 제국의 종국적파멸로 막을 내릴것이다.우리는 우주정복의 길이 강권과 전횡의 국제질서를 짓부시고 자주적인민의 질서를 세우기 위한 자주의 길이라고 긍지높이 말한다.

우리 공화국이 걷는 우주정복의 길은 강국의 찬란한 미래를 담보하는 자립의 길이다.

지구는 수십억의 인류가 발을 붙이고 사는 유일한 삶의 터전이다.무수한 년대를 거쳐 인간의 생존과 발전에 복무해온 우리 행성이 지금 자기의 한계를 호소하고있다.어디서나 자원고갈을 떠들고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말하고있다.20세기 중엽까지만 하여도 《영원한 동토대》로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었던 북극까지도 자원쟁탈을 위한 힘겨루기무대로 변하였다.우주는 사람들의 필수불가결의 생활령역으로 더욱 가깝게 접근하고있다.우리 공화국은 미래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추동력으로 되는 우주에로의 진출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우고 꾸준하게 노력해왔다.원쑤들이 조선의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떠벌이며 그 시간표까지 짜놓고있던 엄혹한 고난의 행군시기에 첫 위성을 쏴올렸으며 오늘은 가없이 넓은 우주에 자기의 자리길을 새기였다.

우리는 자강력으로 우주를 정복하였다.적지 않은 나라들이 우주에 자기 위성을 쏴올렸다고 하지만 100% 국산화라는 말을 할수 있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우주대국들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도 위성제작과 발사에 필요한 주요부분품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있다.다른 나라에 전적으로 의탁하여 위성을 제작하거나 통채로 사다가 자기 나라 이름을 붙이고 남의 발사체를 빌려 쏴올리면서도 위성보유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있다.우리의 위성은 설계로부터 제작,조립,발사와 발사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것이 국산화되여있다.100% 국산화,여기에 우리 위성의 가장 큰 자랑이 있다.우주에서 벌어지는 치렬한 경쟁은 첨단과학기술의 대결이다.우리는 우주과학의 첨단요새를 점령하기 위해 남에게 기술지원을 요청한적도 없고 협력을 요구한적도 없다.우리 공화국을 질식시키려고 력사에 전무후무한 봉쇄책동을 벌리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위성기술은 물론 자그마한 첨단설비 하나라도 스며들어갈세라 이중삼중의 그물을 쳐놓고있다.제재도 가장 극악한 제재,도전도 가장 악랄하고 비렬한 도전속에서 굴하지 않고 일떠선 주체조선이 자기의 두뇌와 힘으로 인공지구위성을 연구개발하여 자기의 발사체로 쏴올린것에 대해 기성의 위성발사국들이 간섭하고 문제시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

돌이켜보면 1957년 최초의 인공지구위성이 대지를 박차고 우주에 오를 때 세계는 자기의 경사처럼 여기였다.첨단과학기술을 틀어쥔 나라들이 무수한 위성을 쏴올리며 우주에 자기의 령역을 넓힐 때에도 언제 한번 문제시된적이 없다.부피두터운 국제법전의 그 어느 갈피에도 한 나라,한 민족이 스스로 걷는 자강의 길을 다스려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만일 그런 법이 있다면 창조적능력으로 자연을 목적의식적으로 정복해나가는 사회적인간의 생존자체가 위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자강력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부흥을 담보하는 강위력한 힘이다.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려고 날뛰는 원쑤들의 고립압살책동은 갈수록 포악해지고 도와주겠다는 나라도 없다.자력자강의 길만이 피로써 지켜낸 자주적인민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고 민족의 부흥과 휘황한 미래를 담보하는 길이기에 우리는 주저없이 그 길을 선택하였다.인공지구위성의 제작과 발사는 해당 나라의 막강한 국력과 과학기술수준을 보여주는 축도이다.우리는 우주공간의 가혹한 조건에 견디여낼수 있는 특수한 금속재료들을 비롯하여 인공지구위성제작과 발사,관제에 드는 모든것을 자립경제의 위력으로 믿음직하게 보장하였다.위성개발을 주도한 과학자,기술자들도 다름아닌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우리의 지식인들이다.

우주개발은 주체조선의 불굴의 넋이다.사회주의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을 과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는 자강력으로 세계를 딛고오르는 우리의 억센 기상이다.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우리의 걸음을 멈춰세울수 없다.오스트리아 윈종합대학 교수 루디거 프랭크는 《미국의 제재속에서 생존해온 조선은 래일도 영원히 존재할것이다.제재로 조선이 무너지기를 고대하는것은 해와 별이 자기 사명을 다할 때까지 기다리는것과 같은 허황한 꿈이다.》라고 평하였다.

우주자원을 적극 리용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유족한 물질문화생활을 마련하여주고 민족의 밝은 앞날을 열어놓자는것은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립장이고 정책이다.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내세운 우주개발목표를 다지고다져온 자강력으로 기어이 실현하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도 확고부동하다.머지않아 세계는 새로운 만리마시대를 펼치며 우주정복에로 노도쳐 내달리는 주체조선의 힘찬 전진에서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자력자강하는 나라야말로 전도양양한 강국이라는 철리를 똑똑히 새기게 될것이다.

자주로 존엄높고 주체과학으로 위력하며 자강력으로 도도한 백두산대국은 세계에 선언한다.조선의 우주정복의 길은 과학의 길이기 전에 혁명의 길,자주,자립의 길이다.자주의 불변궤도에 감히 칼질을 하려고 날뛰는 원쑤들의 히스테리적인 대결광기는 우리 공화국의 국력에 질겁한 공포와 절망의 몸부림이다.

우리의 위업은 정당하며 사회주의조선의 승리는 확정적이다.앞으로도 주체의 위성은 당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우주를 향하여 날아오를것이다.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기의 려명을 부르며 조선은 솟구쳐오를것이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