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3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3월의 국제정세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이달에 조선반도정세가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치달았다.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전쟁마차를 미친듯이 몰아댄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무겁게 드리웠다. 지난 3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이름을 도용하여 비법적인 대조선《제재결의》를 조작해낸 미국은 7일부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규모의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미제침략군 2만 7 000여명,남조선괴뢰군 30만여명,추종국가군대들을 포함한 방대한 무력과 《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타격단,《본홈 리챠드》호상륙준비단,사전장비적재함선전단 등 핵전쟁살인장비들이 총투입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말이 연습이지 하나의 핵시험전쟁이다.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겉으로나마 《년례적》이요,《방어적》이요 하던 기만적인 허울마저 벗어던지고 자기의 침략적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내외호전광들은 극히 모험적인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지상과 해상에서 우리의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천인공노할 《참수작전》,불의적인 기습상륙을 동반한 《평양진격작전》,우리의 전략적중추지대에 대한 《내륙진공작전》을 골자로 하는 《2부 공격훈련》,공중에서 우리 최고수뇌부 집무실을 목표로 한 《정밀타격훈련》을 꺼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이것은 모든 《선택안》들이 맥을 추지 못하게 되자 핵전쟁도발로 기어이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켜보려는 적들의 책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섰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날로 악랄해지는 미국의 무모한 대조선적대시책동과 관련하여 우리 공화국정부는 천하무도한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온 나라 천만군민의 끓어번지는 증오와 백배천배의 보복의지를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만약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곳에 단 한발의 도발불찌라도 튕기려고 움쩍하기만 한다면 그 즉시 선제타격하여 악의 본산지를 초토화해버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같은 의지앞에 원쑤들은 전률하였다. 시시각각 전쟁발발에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의 험악한 사태는 미국이야말로 지구상에 핵재난을 몰아오는 화근이며 조선반도평화파괴의 주범이라는것을 다시금 세계면전에서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이달에 들어와 미국을 등에 업고 《동방의 맹주》가 되려는 일본반동들의 군국화책동이 더욱 로골화되였다.전쟁법인 안전보장관련법이 정식 시행단계에 들어선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의 군국화책동은 미국에 편승하여 벌린 반공화국적대시책동을 통해서도 여실히 증명되였다. 일본외상 기시다가 그 누구의 《도발적인 언동을 절대로 용인할수 없다.》느니,《국제적압박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비린청을 돋구었는가 하면 방위상 나까따니는 조선반도에서 있을수 있는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줴쳐댔다.여기에는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합세함으로써 어부지리를 얻자는 일본반동들의 약삭바른 타산이 깔려있다.그 타산이란 바로 미국의 침략정책에 발벗고 가담,협력하여 재침야망을 한사코 이루어보려는것이다.현실은 일본이 미국과 한바리에 실어도 짝지지 않는 평화파괴자라는것을 다시금 립증해주었다. 이달에 국제적으로 피난민사태가 더욱 심각해졌다.세계도처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날바다를 헤치며 살길을 찾아 유럽에 당도한 피난민들의 수가 대폭 증가하였다.이를 둘러싸고 서유럽과 동유럽나라들사이의 대립과 마찰이 날로 표면화되였다. 프랑스와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서유럽나라들이 피난민들을 《공평하게 할당》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자 동유럽나라들은 그것이 불공평한 제안이라고 항변하면서 반대해나섰다.지금 피난민사태는 유럽동맹 나라들을 분렬의 문어구로 떠밀고있다. 이러한 사태를 놓고 여론들은 한결같이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무력사용까지도 불사하는 미국에 동조한 결과라고 하면서 유럽나라들이 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바보짓을 하였다고 평하였다. 이달에 인류의 평화념원에 도전해나서는 미국의 추악한 몰골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베네수엘라의 정세가 미국의 국가안전과 대외정책에 《이례적이며 특별한 위협》으로 된다고 하면서 1년전에 베네수엘라에 추가제재를 가할데 대한 대통령행정명령을 발표한바 있는 오바마는 이달에 들어와 또다시 《위협》설을 내돌리며 그 유효기간을 1년 더 연장하였다.라틴아메리카에서 반제자주적립장이 강한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하나 압살해보려는 미국의 책동은 이처럼 집요하고 악랄하다. 미국은 알제리에 대하여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앞에서는 이 나라가 이미 오래전에 테로를 극복하고 국제반테로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나라라고 칭찬하고 뒤돌아앉아서는 이 나라에 《위험국가》모자를 씌워놓고 려행을 삼가할데 대한 경보를 내렸다.미국무성이 자국공민들의 《안전상리유》를 구실로 내들었지만 내막은 저들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자체로 사회적혼란을 극복하고 정치적안정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있는 이 나라에 일종의 압력을 가하자는데 있었다.미국은 알제리가 사회적혼란과 폭력,동란의 란무장으로 되기를 바라고있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의 암적존재이며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세력이 지구상에 남아있는 한 공고한 평화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