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일 조선중앙통신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4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

미국사회과학연구리사회 국장 씨갈(Leon V. Sigal)이 얼마전 미국 국제관계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에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발표하였다.

그는 글에서 미국이 조미사이의 문제들을 마치 외교적방법으로 풀려고 노력해온것처럼 묘사하고있다고 하면서 1994년 조미기본합의문채택후 조선은 거의 10년동안 일체 핵물질생산을 중지한 반면에 미국은 자기의 의무였던 조미관계정상화와 에네르기제공을 저버리고 조선의 은행거래를 차단하는 등 적대행위들만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계속하여 조선에 대한 미국의 편견이 회담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은 조선과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안보상 우려되는 문제들을 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것은 한마디로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페기해야 한다는 주장과도 같다.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의 병적인 체질적거부감과 뿌리깊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인 정세격화의 근본원인이며 모든 책임은 바로 미국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조미대결의 장구한 나날 조선반도에는 언제한번 진정한 평화가 깃들어본적이 없다.

이에 대해 미국은 력대적으로 우리의 그 무슨 《도발》과 《위협》을 떠들어대며 책임을 전가해보려고 획책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저들의 대조선침략야망을 가리우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

우리에게는 선조들의 넋이 깃들어있고 겨레의 삶의 터전인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갈 아무런 리유도 없다.

조선반도를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만든 주범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지정학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있는 조선반도를 세계제패실현의 디딤돌로 만들기 위해 장장 수십년세월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려왔다.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화약고로 전변시키였으며 새 세기에는 우리 공화국을 핵공격대상명단에 올려놓고 북침핵전쟁도발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려왔다.

현 오바마행정부는 지난해 조선반도에 교전직전이라는 험악한 8월사태를 몰아온것도 모자라 올해에는 우리의 《제도전복》을 더욱 로골적으로 제창하면서 사상최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음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최극단으로 몰아갔다.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도발책동에 매달리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조선민족의 철천지원쑤이다.

우리 공화국은 단호한 전략적결단밑에 핵무기를 보유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사형선고를 내리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계속 치닫게 한 가장 범죄적인 정책이며 우리 공화국을 수소탄보유에로 떠민 어리석은 전략이다.

우리의 핵보유가 지극히 정당하며 미국의 대조선압살정책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근본원인으로 된다는 목소리는 세계도처에서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위기에 빠뜨리고 우리 공화국을 핵무기보유국으로 되게 한 범죄적이며 자살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한 대가를 가장 비싸게,가장 처절하게 치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