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5일 로동신문
론평 재침은 곧 망국과 파멸의 길이다
얼마전 일본의 현직 각료들과 극우익단체인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의 국회의원 90여명이 무리를 지어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향불을 피워올리며 군국주의망령을 부르는 망동을 부렸다. 그저 심상히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 일본의 우익보수떨거지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는 처음이 아니다.이자들은 해마다 봄과 가을에 벌어지는 대제때와 8월 15일에는 어김없이 야스구니진쟈에 밀려가 합장을 하고 대가리를 조아리고있다.지난해에만도 봄에는 100여명,가을에는 70여명,패망날에는 67명의 우익정객들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였다.일본에서 현직 각료들과 국회의원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는 완전히 정례화,전통화되였다. 야스구니진쟈로 말하면 력사에 류례없는 가장 악독하고 야만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른 도죠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일본의 침략력사의 상징으로,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민들과 세계의 저주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일본의 내정문제가 아니다.침략과 전쟁,과거죄악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예민한 국제적,정치적문제이다.세계가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강력히 반대하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원래 일본의 정객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마땅히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저들의 잘못에 대하여 반성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의 어제와 오늘의 언행을 보면 그러한 기색은 꼬물만큼도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제편에서 내정문제라느니,한 나라의 정치인으로서 응당 하여야 할 도리이며 의무라느니 뭐니 하는 괴이한 잡소리들을 줴쳐대고있다. 일본의 정객들에게 묻건대 그래 야스구니진쟈가 어떤 곳인지,그에 대한 참배가 어떤 성격을 띠는것인지 몰라 그따위 허튼 나발을 불어대고있는가.결코 그런것은 아니다.그들은 모든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를 쓰고 야스구니진쟈에 몰려다니고있다.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고위인물들의 정기적인 야스구니진쟈참배로 전범자들을 《애국자》로 둔갑시켜 국민들에게 과거력사에 대한 죄의식이 아니라 군국주의사상을 심어주어 재침의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자는것이다.매우 위험천만한 사태발전이다. 일본이라는 독사의 몸뚱아리에서는 패망에 대한 뿌리깊은 복수심이 꿈틀거리고있다.일본반동들은 재침의 독이발을 갈며 지난 세기 《대동아공영권》을 제창하면서 아시아를 메주밟듯 하던 그 시절을 재현해보려 하고있다.그들은 어느 한순간도 과거의 옛꿈을 버린적이 없다.그 실현을 위해 임의의 시각에 해외침략의 포성을 울릴수 있게 준비를 착실히 갖추어왔다. 오래전부터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해외침략에 장애로 되는 거치장스러운 법적,제도적장치들을 하나하나 제거해버렸다.지난해에는 일미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고 안전보장관련법을 채택함으로써 《자위대》가 미군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코에 걸고 세계의 임의의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하고 사실상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수 있게 만들어놓았다.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 일본은 무제한한 군비확장으로 실지 전쟁을 치를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자위대》의 무장장비는 세계군사렬강들과 어깨를 겨루고있다.이것도 성차지 않아 공중 및 해상무력의 현대화,원거리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최근에도 새로 개발한 전투기 《X-2》의 첫 시험비행놀음을 벌려놓았다.일본반동들은 이 전투기의 우점이 레이다에 잘 걸리지 않는것이라고 하면서 기습타격에 유리한 점을 가지고있다고 내놓고 떠들어대고있다.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것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일본반동들의 재침열기는 달아오를대로 올랐다.그들은 전쟁에 뛰여들지 못해 몸부림치고있다.그를 위한 법적,군사적준비는 이미 완벽하게 갖추어놓았다고 할수 있다.이제 남은것은 재침의 사회적분위기를 고조시키는것뿐이다.그 수단의 하나가 바로 정객들의 정기적인 야스구니진쟈참배로 전범자들을 내세우는것이다.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전범자들을 우상화하고 따르게 되며 나중에는 복수주의감정이 사회에 만연되게 될것이라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타산이다. 끈질긴 군국주의사상주입으로 일부 일본인들의 머리속에서는 복수주의감정이 자라나고있다.일본반동들은 여기에 만족해하지 않고있다.제한된 일부가 아니라 전체 일본인들을 군국주의사상으로 무장시켜 해외침략에 내몰려 하고있다.바로 이것을 위해 우익보수정객들이 기를 쓰고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고있다. 지금 일본정계의 움직임을 보면 신통히도 과거 제국시대의 전쟁내각을 련상케 하고있다.집권자가 직접 나서서 해외파병과 헌법개정을 운운하며 해외침략을 선동하고있다.여기에서 힘을 얻은 정계의 고위인물들도 이제는 어벌이 커져 너도나도 해외군사활동의 정당성을 공공연히 주장하고있다.이것은 일본반동들의 해외침략야망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그 위험성은 한계를 넘어서고있다. 일본은 위험한 침략세력으로 되였다.일본반동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나 무장장비개발이 다 재침을 위한 범죄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더 론할 필요가 없다. 일본의 아시아재침은 시간문제이다.그 첫 대상은 우리 나라이다.일본은 지난 세기처럼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그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진출하려 하고있다. 일본은 오산하고있다.우리 인민은 어제날의 조선인민이 아니다.우리에게는 그 어떤 침략도 일격에 쳐물리칠수 있는 강력한 군사적힘이 있다.만일 일본반동들이 현실을 오판하고 감히 덤벼든다면 우리 군대는 일본이라는 침략의 아성을 순간에 재가루로 만들어놓을것이다. 다시한번 경고하건대 재침은 곧 망국과 파멸의 길이다.일본반동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재앙을 청하는 어리석은 망동을 걷어치우고 부질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