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일본은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은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버리고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죄하여야 하며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우리 나라를 분렬시킨 장본인이다. 과거에 일제가 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나라는 애당초 분렬되지 않았을것이다. 일본은 조선을 분렬시킨데 대해 응당한 책임을 느끼고 우리 나라의 통일에 훼방을 놀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그와는 반대로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실현해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당한 패배의 앙갚음을 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것은 일본의 정책적목표이며 전략이다. 일본반동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에 장애로 되는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야금야금 제거해왔다. 현 정권은 그 어느 정권보다도 더 극성을 부리고있다. 일본의 재침책동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 일본은 《평화국가》의 너울을 벗어던지고 군국주의국가, 전쟁국가로서의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놓고있다. 그를 위한 법적, 군사적준비를 마감단계에서 발광적으로 다그치고있다. 지금 일본정계의 움직임을 보면 신통히도 과거 제국시대의 전쟁내각을 련상케 하고있다. 집권자가 직접 나서서 해외파병과 헌법개정을 운운하며 해외침략을 선동하고있다. 정계의 고 아시아재침의 첫 대상은 우리 나라이다. 력사적으로 일본은 아시아대륙의 관문인 우리 나라를 침략의 첫 대상으로 정하군 하였다. 일본은 지난 세기처럼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그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진출하려 하고있다. 외교청서에 독도에 대한 《령유권》을 쪼아박아넣었다. 조선재침을 실현하기 위해 내걸고있는 구실의 하나가 바로 독도《령유권》이다. 일본《자위대》가 독도를 군사적으로 가로타고앉기 위한 침략훈련을 여러차례 강행하였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일본반동지배층은 외교청서, 방위백서와 같은 국가문서들에 독도를 《일본령토》라고 계속 쪼아박아넣음으로써 국내적으로는 일본인들의 머리속에 조선에 대한 적대의식, 침략의 당위성을 불어넣고 대외적으로는 조선재침책동을 《령토수복》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해보려 하고있다. 재침야망에 환장이 되여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무분별한 망동을 부리고있다. 일본이 조선반도를 또다시 침략해보려는것은 영원히 실현할수 없는 망상이다. 오늘의 조선은 화승대도 변변한것이 없어 노예살이를 강요당하던 그전날의 조선이 아니다. 핵강국의 전렬에 올라선 선군조선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일본에 있어서 조선반도재침은 곧 망국으로 된다. 일본은 재침야욕실현에 매달릴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하여 솔직하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과거죄악에 대한 청산은 조일관계해결의 선차적이며 근본적인 문제이다. 일제가 우리 나라를 40여년간이나 강점하고 감행한 가혹한 식민지군사파쑈통치는 류례없는 야만적인 범죄행위였다. 지난 세기 전반기 일본이 우리 나라에서 저지른 죄악은 말이나 글로 다 옮길수 없다.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근 반세기에 걸치는 기간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학살하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성노예로 전락시키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만행을 저질렀다. 제국주의침략력사를 더듬어보아도 일본과 같이 다른 나라 녀성들을 동물적욕망과 침략열기를 북돋아주는 성노예로 만든 범죄국가는 없었다. 일제는 중일전쟁발발이후에만도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중세기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거나 전쟁대포밥으로 내몰았다.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일제의 죄행은 온갖 반인륜적범죄로 악명을 떨친 다른 침략자들의 만행을 릉가한다. 일본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도 성근하게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력사외곡책동을 통하여 그것을 미화분식하고있다. 과거죄악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일본이 반드시 리행해야 할 법적의무이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문제이다. 일본은 조선의 통일을 한사코 방해하는 못된짓을 걷어치워야 한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최대의 민족적과업으로 내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수많은 공명정대한 방안과 방침들을 내놓았으며 성의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여 1972년에 력사적인 7. 4공동성명이 발표되였다. 그리하여 온 민족의 통일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이에 역행하여 일본의 집권세력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악랄하게 헐뜯으며 반대해나섰다. 당시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가 《조선통일의 비극이 분렬의 비극보다 크기때문에 일본은 분렬을 원한다.》라고 로골적으로 떠벌인것은 일본이 우리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는데 환장이 되여 얼마나 분별을 잃고 날뛰였는가 하는것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우리가 내놓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우리와 미국, 남조선 3자회담제안, 북남군사당국자회담제안, 조선반도의 비핵, 평화지대창설제안, 조선반도에서의 대규모적인 군축제안 등도 반대하고 헐뜯었다. 일본은 국제무대에서도 조선의 통일을 집요하게 방해하였다. 제23차 유엔총회때 일본대표란자는 《유엔총회에서 조선문제가 절대로 심의될수 없다.》고 망발을 줴쳤는가 하면 돈뭉치까지 뿌리면서 우리 공화국대표를 초청하지 못하도록 비렬하게 놀아댔다. 유엔에서 유엔남조선《통일부흥위원단》을 해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유엔남조선《통일부흥위원단》은 미제가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합리화하기 위해 유엔의 간판을 도용하여 만들어낸 침략도구이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이 침략기구가 조작된 첫날부터 그의 반동적인 본질을 폭로하고 즉시 해체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적극 지지하여나섰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미제와 한짝이 되여 유엔남조선《통일부흥위원단》을 해체하지 못하도록 책동하였다. 우리의 자주적평화통일방안을 반대하고 영구분렬을 위해 감행한 일본의 죄악을 꼽자면 끝이 없다. 오늘도 일본반동들은 조선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기 위한 책동을 계속 벌리고있다. 그들은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실시하면서 북남사이에 협력과 관계개선움직임이 보일 때마다 음으로양으로 훼방을 놓고있다.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은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며 용납할수 없는 2중범죄이다. 일본은 조선의 통일을 가로막는 범죄적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선군조선을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려는것은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의지이고 지향이다. 내외의 온갖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통일된 하나의 강토에서 살려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