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5일 로동신문

 

항일혁명의 영원한 진리―혁명은 단결,단결은 곧 승리

 

충정의 70일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한 자랑을 안고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맞이하게 되는 우리 조국은 얼마나 크나큰 격정과 환희로 들끓고있는가.가슴벅찬 격동의 이 시각 뜻깊은 기념일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을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설레이게 하고있다.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주체형의 참다운 민족통일전선조직인 조국광복회창건 80돐!

뜻깊은 이날을 맞이한 온 나라 천만군민은 피어린 항일의 전구에서 전민족대단결의 위대한 기치를 마련하시고 온 겨레,온 민족을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수행에로 묶어세우시던 백두산청년장군의 거룩하신 모습을 다함없는 흠모의 정을 안고 우러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민족자주,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조국광복회가 창건된 때로부터 어언 80성상!

위대한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성스러운 조선혁명사에는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안겨주시고 그 시원을 열어놓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다.

일찌기 혁명의 개척기에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전민족의 단합으로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을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문제로 보시고 민족대단결의 숭고한 결실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다.

1930년대 중엽에 이르러 조성된 혁명정세는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킬것을 절박하게 요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팎의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에서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를 내오고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항일무장투쟁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전국적범위에서 확대발전시킬데 대한 방침을 내놓으시였으며 그 실현을 위한 준비사업을 정력적으로 벌려나가시였다.

오늘도 우리의 눈앞에는 멀고도 간고한 행군길에서,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지칠줄 모르는 사색과 정력으로 새로 내올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의 강령과 규약,창립선언을 한자한자 작성해나가시던 우리 수령님의 모습이 뜨겁게 안겨온다.

천리혜안의 선견지명으로 모든 준비를 면밀하게 갖추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침내 주체25(1936)년 5월 5일 력사적인 동강회의에서 조국광복회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고에서 당시 조성된 우리 나라 정세에 대하여 분석하신 다음 전민족을 하나로 조직결속할수 있는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인 조국광복회가 어떤 조직인가에 대하여 밝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력사적인 보고를 하신데 이어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국광복회창립선언》,《조국광복회규약》을 발표하시였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1930년대의 혁명정세와 우리 나라의 사회경제적조건,계급관계 등을 정확히 분석한데 기초하여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전략전술적원칙을 규정하였으며 로동자,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의 리익과 각계층 애국적인민의 공통된 리해관계를 철저히 고려하여 조선혁명의 전도를 명백히 밝혔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여 온 민족의 총동원으로 나라의 해방을 이룩할것을 호소한 전민항쟁강령이였다.

회의참가자들은 10대강령에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표시하면서 뚜렷한 투쟁목표를 가지고 조선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확신성있게 나아갈수 있게 된데 대한 기쁨을 토로하였다.

그들의 가슴을 더욱 격동시킨것은 《조국광복회창립선언》이였다.

창립선언의 구절구절은 회의참가자들의 심장을 애국의 붉은 피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짐승과 같은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사람으로서 값있고 보람있게 살기를 바라는 동포형제자매들이여!

공장,광산,철도 그리고 각종 학교와 신문사,병영과 상점을 비롯하여 도시와 농촌의 모든 곳에서 즉시에 조국광복회조직을 결성하고 조국광복회10대강령의 기치밑에 전민족이 단합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일치단결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모두다 조국의 완전독립과 민족의 자유해방을 위하여 싸우자!

조국광복회 만세!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수 있는 뚜렷한 투쟁목표를 밝혀주시며 조국해방위업에 대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는 백두산청년장군을 우러러 터치는 회의참가자들의 뜨거운 환희의 목소리는 얼마나 절절하였던가.

지난날 단결할래야 단결의 중심이 없고 뭉칠래야 뭉칠 기치가 없어 독립성전에 애국의 더운 피만을 뿌려온 우리 민족이였다.

망국의 비운이 휩쓸던 조국강토에서 우리 인민은 강도 일제를 반대하여 3.1의 독립만세도 불러보았고 6.10만세투쟁으로 민족의 의분도 터쳐보았다.죽음을 각오하고 의병투쟁,독립군운동도 벌렸지만 그 모든 투쟁은 민족의 힘을 한데 합치지 못한것으로 하여 쓰라린 실패를 면치 못하였다.

그러던 우리 인민이 민족의 태양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하나의 조직된 력량으로 굳게 뭉칠수 있는 강력한 통일전선조직을 가지게 되였으니 력사의 그날에 간직한 그 기쁨,그 영광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조국광복회의 탄생!

참으로 그것은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투쟁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주체형의 참다운 민족통일전선체조직의 탄생이였다.

우리 인민은 조국광복회가 창건되고 위대한 수령님을 회장으로 높이 모셨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자 끝없는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들끓었다.

망국을 통탄하던 로인들은 무릎을 치며 《그러면 그럴테지! 아무러면 조선의 반만년력사가 무맥하게 끊기기야 할라구!》라고 환성을 올렸다.

나라의 운명이 끊겼다고 탄식하던 민족주의자들도 《이 나라에 국운이 진한것은 아니였다.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서 만백성을 하나로 뭉치게 하셨으니 이제 백의민족이 소리쳐 국권을 회복할 날은 왔다!》고 감격의 웨침을 터놓았다.

진정 그것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모시게 된 만고절세의 위인이시며 일제의 백만대군이 그 이름만 들어도 겁을 먹고 벌벌 떨던 백두산천출명장이신 김일성동지에 대한 온 민족의 다함없는 흠모와 끝없는 신뢰심의 반영이였다.

조국광복회는 짧은 시일안에 수십만회원을 가진 범민족적인 조직으로 확대발전하였다.

조국광복회창건후 그 조직망은 전국각지는 물론 만주와 일본의 조선인거주지역들에까지 뻗어갔다.

일제의 파쑈적폭압이 극심하였던 어려운 조건에서도 전국적판도에 혈맥과도 같이 분포된 조국광복회조직에는 로동자,농민을 비롯하여 청년학생,지식인,도시소시민,중소상공업자,민족주의자,애국적종교인을 비롯하여 광범한 군중이 망라되였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됨으로써 우리 나라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항일무장투쟁과 밀접히 결합되여 전국적범위에서 보다 조직성있고 체계성있게 빨리 발전하게 되였으며 모든 반일력량을 나라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조직동원할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조국광복회창건은 위대한 수령님의 민족자주,민족대단결사상과 로선,탁월한 령도의 고귀한 결실이였으며 그후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위대한 수령을 모신 인민만이 하나의 사상,하나의 중심에 기초한 불패의 정치적력량을 이루고 자체의 힘으로 혁명의 길을 승리적으로 열어나갈수 있다는 진리를 력사에 아로새겼다.

우리 인민이 해방후 그처럼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새 조국건설에 한결같이 떨쳐나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은것도,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은것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하신 민족통일전선운동의 고귀한 업적과 민족대단결의 전통이 있었기때문이다.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자주와 단결의 리념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일관하게 틀어쥐시고 빛나게 구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하고도 세련된 령도에 의하여 이 땅에는 자주,자립,자위로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이 일떠설수 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하신 민족대단결사상과 혁명적단결의 전통과 업적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하여 새로운 높은 경지에서 계승발전되였다.

사랑과 믿음의 정치,광폭정치를 펼치시고 전체 군대와 인민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어이 다 전할수 있으랴.

우리가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준엄한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승리적으로 돌파하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놓을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온 나라를 일심단결의 성새로 억척같이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의 결과였다.

오늘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은 또 한분의 위대한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억척같이 다져지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그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고있다.

혁명이자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심장으로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투쟁과 전진의 발걸음소리를 힘차게 울려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끝없이 휘황찬란한 미래가 펼쳐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단결의 중심,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모시고 위대한 당을 따라 최후승리에로 끝까지 갈 천만군민의 열정과 의지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맞이하는 주체조선의 하늘가에 차넘치고있다.

본사기자 강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