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7일 로동신문

 

새로운 영웅청년신화의 창조자들은 이렇게 자라났다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건설하던 나날에 진행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정치사업을 놓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대지에서 청년전위들이 창조한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은 오늘의 시대정신입니다.》

성스러운 백두대지에 반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또 하나의 청춘기념비로 거연히 솟아오른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청년문제가 세계적인 난문제로 되고있는 때에 우리 조국땅에서는 얼마나 훌륭한 청년대군이 혁명의 계승자로,영웅청년신화의 창조자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인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을 선군시대의 청년돌격정신,청년문화의 창조자들로 억세게 준비시켜 기적을 창조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정치사업의 일단을 더듬어본다.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을 키운 백두청춘대학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 10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면서 당에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과정을 보면서 제일 기쁘게 생각하는것은 발전소언제가 완공되고 백두산지구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된것보다 우리 청년들이 발전소건설을 통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대로 하나의 사상으로 무장되고 더 굳게 단결된것이라고,이것이 제일 중요한것이며 우리에게 있어서 제일 큰 성과로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 귀중한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뼈에 새기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들은 심장의 맹세를 다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으신 뜻대로 청년돌격대원들을 당중앙위원회와 운명의 피줄을 잇고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신념으로 당중앙을 결사옹위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백두청춘대학의 최우등졸업생들로 키우겠습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정치부에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을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로 억세게 준비시키기 위한 정치사업목표를 더 높이 내세웠다.

청년돌격대원들이 발전소건설의 나날에 스스로 백두청춘대학이라는 과정안을 만들고 매일,매 시각 량심의 점수를 매기며 자신을 혁명적으로 단련해나가도록 사상사업을 참신하게 짜고들었다.

우선 청년돌격대원들이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당정책학습을 통하여 청년강국의 새시대가 펼쳐진 격동적인 현실의 요구에 맞게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불멸의 혁명업적을 뼈속깊이 체득하도록 하였다.

려단,대대정치부들에서 학습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청년돌격대원들모두가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 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 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비롯한 로작들과 당문헌학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였다.

발전소건설의 나날 류례없이 간고한 전투로 낮과 밤이 따로 없었지만 청년돌격대원들은 어느 하루도 학습을 중단하지 않았다.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이였다.각 려단,대대정치부들에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이 작업장에 나가면서도,휴식참에도 학습하며 토론과 론쟁의 방법으로 매일 두시간이상씩 학습하는 기풍을 세우도록 전투일과를 짜고들었다.

독보와 연구발표모임,해설모임 등 여러 계기와 공정들이 청년돌격대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수업시간이 되였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정치부에서는 또한 소대별,대대별,려단별문답식학습경연을 의의있게 조직하여 학습의 실효를 최대로 높이였다.

함경남도려단,평안북도려단,성,중앙기관대대를 비롯한 각 려단,대대의 청년돌격대원들은 문답식학습경연을 통하여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간직한 당정책의 열렬한 옹호자,관철자들로 더욱 억세게 준비하였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정치부에서는 모든 초급청년동맹조직들을 항일의 불길속에서 위력떨친 공청조직들처럼 쇠소리나는 강철의 전위대오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도 큰 품을 들이였다.

학습과 조직생활,전투과업수행에서 우수한 초급단체조직들의 경험토론회를 자주 조직하여 모든 청년들을 선군시대의 청년돌격정신,청년문화의 창조자들로 키워나가도록 하였다.

청년해설원을 비롯한 초급선전일군들의 역할을 높여 청년돌격대원들이 창작한 시와 노래,소묘작품들이 적극 발표되게 함으로써 청년들의 문화적소양을 높여주었다.

뿐만아니라 청년돌격대원들이 시 《어머니》와 《나의 조국》,《백두산》,노래 《적기가》,《가리라 백두산으로》,《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와 같은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시와 노래들을 즐겨읊고 부르면서 언제나 피끓는 심장을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이어놓고 당을 따라 오직 곧바로,앞으로만 달려나가도록 하였다.

이런 과정안에 따라 청년돌격대원들은 백두청춘대학의 최우등졸업생들로,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당정책을 뼈속깊이 새긴 사상과 신념의 강자,새로운 영웅청년신화의 창조자들로 자라날수 있었다.

 

백두전구에 울려퍼진 구령소리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은 기존의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전투였다.

령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와 때없이 쏟아져내리는 폭설,사납게 휘몰아치는 눈바람,겨울철의 불리한 수송조건 등 수력발전소건설력사상 최악의 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류례없이 간고한 대자연개조전투였다.

그 나날 언제나 청년돌격대원들의 앞장에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며 대오를 힘있게 이끌고나간 돌격전의 기수들이 있었다.그들은 다름아닌 정치일군들이였다.

함경북도려단이 발전기실하부구조공사와 함께 방수로굴착전투를 동시에 진행할 때였다.

방수로굴착전투장에 커다란 천연암반이 나타났다.중기계를 리용하면 얼마든지 암반을 제거할수도 있었다.그러나 공사장의 형편에서는 그것들을 쓸수 없었다.

시간은 사정없이 흘렀다.

그때 함마를 틀어쥐고 청년돌격대원들앞에 나서는 지휘관이 있었다.

려단정치부장 리남동무였다.

《동무들! 이쯤한 난관앞에 주춤거린다면 우리를 어떻게 백두청춘이라고 하겠습니까.그 누구의 힘을 바라지 말고 우리 힘으로 암반을 통채로 들어내여 발전소건설을 앞당깁시다.》

소대장 최연옥동무가 정대를 암반에 가져다댔다.정치부장이 힘껏 내리치는 메질소리가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총성이 되였다.려단정치부 일군인 리철진동무도 함마를 틀어쥐였다.

그들의 뒤를 따라 온 려단이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려단의 화선방송기재에서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왔다.그 노래를 부르며 청년돌격대원들은 누구나 함마를 틀어잡고 돌격전에 뛰여들었다.

정치부일군들은 온몸이 물주머니가 되였지만 함마를 놓지 않고 돌격전의 앞장에서 려단이 그날 전투과제를 기어이 넘쳐 수행하도록 이끌었다.

그들만이 아니였다.함경남도려단,평안북도려단,평양시려단,자강도려단,황해남도려단을 비롯한 각 려단,대대의 정치부일군들은 제일 어렵고 힘든 전투장마다에 자기 위치를 정하고 청년돌격대원들을 투쟁과 위훈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폭설과 세찬 눈보라속을 뚫고 대오의 앞장에서 돌격전을 이끌어나간 평안남도려단 정치부일군들,심한 고열로 온몸이 불덩어리처럼 달아오른 속에서도 전투장을 뜨지 않고 청년돌격대원들을 위훈에로 불러일으킨 황해북도려단의 정치일군…

발전소건설장 그 어디에나 이런 정치일군들이 있었다.

청년돌격대원들이 착상한 기술혁신안들을 성공시켜 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 출품시키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닌 사람도 정치부일군들이였고 하루전투가 끝나면 돌격대원들에게 먹일 국과 밥이 따끈한가,병실은 훈훈한가,어린 대원들이 집생각은 하지 않는가를 알아보며 밤이 깊을 때까지 다심한 친부모의 정을 기울인 사람들도 바로 그들이였다.

이처럼 항일유격대식정치사업방법을 구현해가는 일군들이 있기에 건설장전역에서는 날에날마다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였다.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은 대소한의 강추위속에서도 보온덧집을 짓고 수십개의 난로에 불을 지펴가며 공사장의 온도를 보장하였으며 콩크리트타입을 하는데 쓸 물을 국가마까지 동원하여 끓여 보장하면서 언제속벽콩크리트타입을 비롯한 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었다.

백두전구에 울려퍼진 일군들의 구령소리 《나를 따라 앞으로!》는 청년돌격대원들을 결사관철의 투사,자강력의 체현자들로 준비시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완공을 앞당긴 또 하나의 원동력이였다.

 

눈속에서 피여난 백두의 만병초

 

우리 당의 전투명령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청년돌격대원들이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왔을 때까지만 해도 이곳의 전경은 한적하기만 하였다.

보이는것은 눈덮인 산발들뿐이였고 들려오는것은 바람소리뿐이였다.

하지만 각 려단,대대의 지휘성원들은 주저없이 두팔을 걷어올리고나섰다.

《눈속에서도 피는 백두의 만병초처럼 우리 손으로 생활을 꽃피우자!》

정치일군들은 청년돌격대원들을 불러일으켜 눈보라가 휩쓰는 외진 산간벽촌,강기슭의 나지막한 언덕들과 산등성이들에 언땅을 파헤치고 아담한 병실들을 일떠세웠다.

한증칸이 달린 목욕탕도 꾸리고 남새온실과 집짐승우리들도 지었다.하루밤을 숙영해도 정신이 번쩍 들게 생활을 꾸린 항일유격대원들처럼 병실주변에 힘있는 구호판들과 전투속보판을 경쟁적으로 만들어세웠다.

이렇게 일떠세운 병실을 가리켜 청년돌격대원들은 유격대병실이라고 불렀다.

정치일군들은 청년돌격대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항일유격대식으로 짜고들었다.

청년돌격대의 하루일과에는 아침독보시간,학습시간도 있어 병실의 청년학교들에서는 열기띤 문답식학습경연도 진행되였다.

어디서나 노래소리가 울렸다.

청년돌격대원들은 전투장에 울려퍼지는 혁명가요를 부르며 함마질을 하였고 흙마대,돌마대를 져날랐다.

각 려단,대대의 지휘관들은 청년돌격대원들과 함께 배구와 롱구를 비롯한 여러 체육경기를 진행할수 있는 운동장들도 번듯하게 꾸려놓았다.

번듯한 운동장에서 려단,대대들사이에 벌어지는 체육경기는 참으로 볼만 하였다.

우리 청년들은 이렇게 백두대지우에 선군청년문화를 꽃피웠다.

하기에 사람들은 그들을 두고 눈속에서도 피는 백두의 만병초라고 말하였다.

엄혹한 백두의 대자연속에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꽃피운 선군청년문화는 선군시대 사회주의생활문화의 전형으로 더욱 아름답고 억세게,줄기차게 빛날것이다.

 

* *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의 나날 투쟁의 기치,승리의 표대로 곳곳에 전개되였던 대형직관선전물들과 전투속보판들의 글발들을 다시금 더듬어보자.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는 보람찬 투쟁에서 청년영웅이 되자!》

《백두의 칼바람에 돛을 달고 조선혁명의 침로따라 폭풍쳐 내달리자!》

《물불을 가리랴 당의 부름에!》

《청년들이여! 강성국가의 문패를 남먼저 다는 영웅적신화의 창조자가 되자!》

《원수님 믿음이면 우리는 지구도 든다!》

바로 이 글발들에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으로 청년돌격대원들을 튼튼히 무장시켜 기적을 창조하게 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정치일군들의 투철한 사상관점,일본새가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 4월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는 혁명적군인정신과 강계정신이 창조되였다면 오늘의 어려운 시기에는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이 창조되였다고,조선청년들은 당의 결심을 관철하는데서 선봉대의 역할을 다해가고있다고 최상의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을 심장마다에 새긴 우리의 미더운 청년동맹일군들과 청년들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총진군길에서도 새로운 시대속도,만리마속도를 창조하며 선군조선의 영웅청년신화를 끊임없이 창조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채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