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2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에게 세균 및 생화학전참화를 들씌우려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범죄적책동을 단호히 짓부시자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담화

 

최근 미국이 남조선의 룡산미군기지에서 지카비루스실험을 추진하고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여 남조선 각계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카비루스는 열대와 아열대지역에 있는 특정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비루스로서 사람들이 그에 감염되면 생명에 치명적인 후과를 초래하는것으로 하여 오늘 세계적으로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있으며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각국에서 지카비루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미국은 바로 이처럼 위험천만한 비루스를 남조선에 뻐젓이 끌어들여 범죄적인 세균무기개발책동에 광분하고있는것이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방성이 생화학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는 이른바 《쥬피터계획》의 도입후보지로 서울의 룡산과 경기도 오산,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미군기지들에 이어 부산항 8부두를 선정하였다는것이 알려져 남조선 각계의 더 큰 항의와 규탄을 촉발시키고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세균 및 생화학무기개발책동에 개탄과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그 진상규명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고있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지카비루스표본을 반입한적이 없다.》느니,《탐지능력개량을 위한것》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의 범죄적만행을 덮어버리고 내외여론의 규탄을 모면해보려고 오그랑수를 쓰고있다.

하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그러한 유치하고 비렬한 궤변으로 저들의 범죄적책동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는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도 성차지 않아 온 겨레를 세균 및 생화학전의 참변속에까지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천인공노할 흉계를 전체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에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우고있는 살아있는 탄저균을 반입하여 세균무기실험을 하고서도 《1차례밖에 들여오지 않았다.》느니,《단순실수》니 뭐니 하고 변명하였지만 무려 16차에 걸쳐 탄저균을 반입하였을뿐아니라 오래전부터 페스트균과 보툴리누스균까지 남조선에 끌어들여 세균전준비를 강행한 범죄적사실이 드러나 내외의 강력한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

미제가 전후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도처에 각종 세균연구소들을 설치해놓고 남조선인민들을 대상으로 치사률이 높은 악성전염병을 퍼뜨리는 세균무기실험을 감행해왔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에 미국이 감행한 지카비루스실험이나 《쥬피터계획》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는 《평화》니,《인권》이니 하고 떠들면서 그뒤에서는 세계를 열핵전쟁,생화학전의 대참변속에 밀어넣으려고 피를 물고 발광하고있는 인류의 극악한 원쑤가 바로 미국이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해 남조선을 사람 못살 죽음의 땅으로 전락시킨 극악무도한 야만의 무리이며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세균전,생화학전도발책동에 미쳐날뛰는 살인귀무리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비극은 미국이 이러한 반인륜적인 세균 및 생화학무기실험만행을 오직 남조선에서만 아무 꺼리낌없이 백주에 공공연히 계속 감행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삼천리조국강토를 핵과 생화학무기전쟁터로 만들려는 불구대천의 원쑤 미제침략자들에게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한 철추를 내려도 부족한데 오히려 그 범죄행위를 감싸주고 비호두둔해나서고있는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이번에 폭로된 미제침략군의 세균 및 생화학무기실험만행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 남조선에서만 벌어질수 있는 또 하나의 치욕으로 력사에 기록될것이다.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기 위해 무분별한 북침핵전쟁과 극악무도한 생화학전흉계를 꾸미면서 그것을 실행해보려고 발광하는 미국살인마들과 그에 추종하는 친미역적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온 민족이 무사할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신성한 조국강토를 핵전쟁만이 아닌 생화학전의 참혹한 페허지대로 만들려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범죄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무모하고 어리석은 범죄적흉계가 초래할 파국적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이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범죄적인 세균 및 생화학전준비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짓부셔버릴것이다.

주체105(2016)년 5월 21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