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심의 심판에 도전하는 역적무리

 

보도된바와 같이 얼마전 남조선에서 진행된 제20대 괴뢰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대참패를 당하였다.박근혜역도의 장단에 춤을 추며 사대매국과 《유신》독재부활,민생파괴와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려온 추악한 반역무리에게 남조선 각계는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박근혜역도의 반인민적악정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얼마나 격앙되였는가 하는것이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뚜렷이 확인되였다.

문제는 박근혜패당이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민심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있는가 하는것이 명백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반역의 악습을 버리지 않고 최악의 통치위기를 모면할 불순한 흉계만을 꾸미고있는것이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자리를 차지하려고 발광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이번 선거에서의 대참패로 《새누리당》은 《국회》 제1당의 지위를 상실하였다.남조선에서는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한 정당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것이 관례로 되여왔다.현재의 선거결과대로라면 《국회》의장은 마땅히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와야 한다.

이것이 《새누리당》패거리들에게 큰 골치거리로 되였다.《국회》의장은 여러 정치세력들간의 론쟁거리로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있는 《쟁점법안》들을 자기 결심에 따라 《직권상정》을 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있다.지금껏 악법처리에 유리한 《국회》의장자리를 차지하고 온갖 전횡을 부려온자들인데 그 권한을 내놓자니 얼마나 속이 알찌근하겠는가.

현재 괴뢰국회에는 《새누리당》이 추진해온 각종 악법들이 쌓여있다.청와대안방주인의 창안품인 《4대개혁법안》과 《싸이버테로방지법》은 그 대표적실례이다.그런데 《국회》 다수의석을 장악한 야당세력은 지금 박근혜의 반역정책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페기를 주장하고있다.야당세력이 《국회》의장직을 차지하는 경우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조종밑에 들고나왔던 악법들은 몽땅 오물통에서 썩어버릴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로부터 《새누리당》패거리들은 《국회》의장자리를 제1당이 무조건 차지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느니,《국회》의장직은 저들이 맡아야 한다느니 하고 생억지를 부리였다.한편 류승민을 비롯하여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로 나서서 당선된 이전 《새누리당》의원들을 복당시키는 《몸집불리기》놀음도 벌리고있다.민심이 반영된 선거결과를 인위적으로 변경시켜서라도 제1당의 지위를 회복하려는 술책인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장직을 차지하려는 《새누리당》패거리들의 계책은 파탄되고말았다.이번 선거에서 근 40석이나 장악한 야당인 《국민의 당》이 《국회》의장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있기때문이다.결국 《국회》의장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새누리당》은 《국회》부의장자리를 가지게 되였다.

최근 괴뢰검찰당국이 《선거법》위반조사놀음을 벌리고있는것도 스쳐지날 일이 아니다.

얼마전 괴뢰대검찰청이 밝힌데 의하면 《선거법》위반으로 립건된 당선자수는 104명에 이른다고 한다.남조선의 현행법상 선거에서 당선된자가 징역형 또는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때에는 당선이 무효로 된다.남조선언론들은 이에 대해 전하면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고 당선무효자들이 나올 경우 《국회》의 세력구도에서 변화가 있게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청와대의 시녀인 괴뢰검찰이 《선거법》위반조사니 뭐니 하며 야당세력탄압에 나서려 한다는것은 명백하다.하지만 야당세력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여지는 조건에서 괴뢰집권세력의 술책이 궁지에 몰린 저들의 운명을 과연 건질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정책공조를 추진하면서 박근혜역도와 《새누리당》의 기존정책들을 뒤집어엎을 의지를 표명하고있다.

괴뢰국회에서의 세력구도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보아야 할 일이다.하지만 명백한것은 남조선인민들이 이미 박근혜역도와 그의 거수기인 《새누리당》에 정치적사형선고를 내렸다는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민심의 지향과 의사를 거역하는자들은 인민들의 증오와 버림을 받기마련이다.

박근혜역적패당이 쓰디쓴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정치무대에서 쫓겨나 력사의 무덤으로 들어가는것은 시간문제이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