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가련한 정치송장의 말기발작증

 

괴뢰국회의원선거에서의 대참패이후 설익은 개살구 먹은 상을 해가지고 한동안 청와대안방에 죽은듯이 구겨박혀있던 박근혜가 얼마전 낯짝을 드러냈다.지난 4월 18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라는데 코를 들이민 역도는 다음날부터 그 무슨 초청행사니,오찬회니,재정전략회의니 하는것들을 련일 벌려놓았다.

문제는 역도의 구린 입에서 자기의 반인민적악정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아닌 뚱딴지같은 《경제활성화》니,《4대개혁추진》이니 하는따위의 뻔뻔스러운 망발들이 오물처럼 쏟아져나온것이다.역도의 수작들을 한마디로 쥐여짜면 인민들이 아무리 반대한다고 해도 임기 마지막날까지 현행정책들을 계속 강행추진하겠다는것이다.역시 불통으로 소문난데다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으며 고집스럽기 짝이 없는 박근혜역도의 못된 기질은 갈데 없다.

지난 4월에 있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대참패를 당한것은 박근혜역도가 인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거역하는 반역정책들을 극구 미화분식하며 그 실현에 미쳐날뛰였기때문이다.역도가 선거전날까지 여기저기를 싸돌아치며 자기가 내놓은 법안들을 통과시키지 않는 《국회》 즉 야당세력을 심판해달라고 고아댔지만 인민들은 단호한 《정권》심판으로 대답하였다.

이번 선거에서의 최대패자는 사실상 박근혜이다.《새누리당》의 선거패배는 곧 청와대악녀의 오만과 불통,무능과 독선에 대한 민심의 단호한 징벌이다.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이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새누리당》의 참패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부분이 《불통〈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을 꼽았다고 한다.《새누리당》내에서까지도 이번 선거의 대참패가 박근혜때문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있다.

일이 이쯤 되였으면 괴뢰집권자로서는 응당 자기의 반역정책에 대해 돌이켜보고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옳다.하지만 박근혜역도는 로동개악을 비롯하여 《개혁》의 간판밑에 들고나온 각종 반역정책들을 하나도 페기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민심에 공공연히 도전해나서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박근혜의 《4대개혁》법안들은 역도가 집권후반기의 《최우선국정과제》로 내세운것이다.그러나 지금껏 야당들은 《4대개혁》법안들의 문제점들을 걸고 그의 《국회》통과를 완강히 반대해왔다.《새누리당》출신의 《국회》의장마저 역도의 볼품없는 창안품들을 쓴외보듯 하며 그의 처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신경과민증에 걸린 역도가 미친 년처럼 발을 탕탕 구르고 책상을 쾅쾅 두드려대며 《국회》에 《4대개혁》법안들의 처리를 강박하다 못해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다 줴버리고 재벌들이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립법촉구 서명운동》에까지 뛰여들었지만 그것은 개구리대가리에 찬물끼얹기나 다름없었다.박근혜가 고안해낸 《4대개혁》법안들은 끝내 제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였다.

게다가 역도의 그 말썽거리법안들은 얼마전에 있은 《국회》의원선거에서 인민의 심판을 받았다.박근혜역도의 《4대개혁》법안들은 이제는 력사의 오물통에서 썩어버려야 마땅하다.이런것을 역도가 한사코 붙들고 《중단없는 개혁추진》이니 뭐니 하며 민심을 우롱하고있으니 이런 천하의 반역아가 어디에 또 있겠는가.

박근혜역도가 지금 인민들의 목소리에 한사코 귀를 틀어막고 《4대개혁》법안들을 어떻게 하나 성사시키려고 발광하고있지만 역도의 계책이 실현될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이번 선거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정책공조를 추진하고있는 야당들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박근혜역도의 기존정책들을 뒤집어엎을 의지를 표명하고있다.야당들은 《〈세월〉호특별법》의 개정과 력사교과서《국정화》페기를 추진하려 하고있다.이런 식으로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 박근혜역도의 《4대개혁》법안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새누리당》이 아무리 발악해도 지금의 《국회》세력구도하에서는 어쩔수 없다.

현재 박근혜역도의 처지는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다.《새누리당》내에서는 비박계가 득세하고 친박계는 뒤전으로 밀려나고있다.신수가 사나우면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선거패배의 후유증으로 심사가 편치 않아 안절부절 못하고있는데 이번에는 친박계의원들의 탈퇴현상이 이어지고있다.《새누리당》내에서 선거참패를 구실로 한 비박계의 친박계숙청기도가 본격화되면서 친박세력은 잔뜩 몸을 옹크리고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있다.오죽했으면 10년만에 《새누리당》내에서 친박이 사라진다는 소리가 나돌고있겠는가.

늙고 병든 나무에는 눈먼 새도 안앉는다는 말이 있다.그러니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과연 누가 이미 통치력을 상실한 《식물대통령》에 불과한 박근혜와 운명을 같이하자고 하겠는가.

박근혜역도가 개밥에 도토리신세가 된 자기의 가련한 처지도 모르고 《중단없는 개혁추진》따위를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제명을 다 산 정치송장의 히스테리적인 말기발작증에 지나지 않는다.

정신도 육체도 완전히 썩을대로 썩어 송장냄새를 풀풀 풍기고있는 늙다리마녀인 박근혜로서는 하루빨리 정치무대를 떠나 어느 골방에 들어박혀 신세타령이나 하면서 고독하게 살다가 조용히 세상을 하직하는것이 현명한 처사로 될것이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