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선거참패모면을 노린 폭압놀음

 

최근 남조선에서 《국회》의원선거당선자들에 대한 검찰당국의 수사놀음이 벌어지고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남조선검찰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후보자등록문건위조나 비법적인 정치자금수수 등 각종 선거부정행위로 수사대상에 오른 당선자수는 무려 104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지난 시기의 《국회》의원선거들에 비해 많은 당선자들이 수사대상에 포함되였다고 하면서 이로 하여 앞으로 당선무효형을 받는 인물들이 지난 선거에 비해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고있다.

문제는 남조선검찰당국이 선거부정행위를 수사한다는 구실밑에 진보적경향의 당선자들에게 마수를 뻗치고있는것이다.얼마전 남조선검찰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한 인사와 더불어민주당소속 당선자의 사무실을 《사전선거운동혐의를 립증》한다고 하면서 압수수색하였다.그리고 이전 통합진보당출신의 어느 한 무소속당선자에 대해서도 《선거법위반》이니 뭐니 하고 떠들며 본인은 물론 그와 련관이 있는 사람들의 집과 사무실 등을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였다.남조선검찰은 이미 2차례나 이 당선자와 관련단체의 사무실들에 뛰여들어 콤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하고 조사놀음을 벌렸지만 아무러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그의 죄를 립증하겠다고 하면서 또다시 압수수색소동을 일으킨것이다.

이뿐이 아니다.검찰당국은 이번 《국회》의원선거과정에 일부 야당후보들이 야권단일후보명칭을 사용한것도 문제시하면서 그들에 대한 집단적인 수사놀음도 벌려놓고있다.

《선거법위반》범죄를 수사한다는 미명하에 검찰당국이 벌리고있는 수사소동에 대해 남조선 각계는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띠고있는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각성을 높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4월 남조선에서 진행된 20대 《국회》의원선거는 민심을 거역하는 집권세력에 대해 인민들은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남조선인민들은 거듭되는 경고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반역정책을 강행하는 오만무례한 집권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안기였다.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대참패로 하여 지금 남조선집권세력은 《정권》의 자리는 타고앉아있지만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수 없는 허재비같은 처지에 빠지였다.

《국회》의원선거결과 집권자가 극도의 통치위기에 처하게 되자 권력의 시녀,청와대의 앞잡이인 검찰패거리들은 저들의 본성을 또다시 드러내고있다.

이미 남조선검찰당국은 정보원선거개입사건과 《세월》호침몰사건,성완종사건 등에 대한 짜맞추기수사,축소은페수사놀음으로 현 집권자의 죄악을 감싸주고 그의 비위를 맞추며 돌아간 더러운 전적을 가지고있다.또한 《유신》독재부활과 진보세력말살에 미쳐날뛰는 집권자의 손발이 되여 통합진보당을 강제해산하고 《자주민보》를 페간시켰으며 전교조의 합법적지위를 박탈하는데 앞장섰다.청와대의 배후조종밑에 독재권력의 더러운 하수인이 되여 진보민주세력탄압에 광분해온 이자들이 앞으로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한것이다.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보수집권세력의 대참패로 위기감에 사로잡힌 검찰패거리들은 선거가 끝나기 바쁘게 그 무슨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떠들며 진보적경향의 당선자들에게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있는것이다.이자들이 《새누리당》의 일부 당선자들도 수사대상으로 된다고 발표하였지만 그것은 여론의 눈을 속이기 위한 유치한 술책이다.남조선검찰당국이 진보적경향의 당선자에 대해서는 본인을 직접 수사하면서도 《새누리당》소속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그의 측근인물들에 대한 간접수사형식을 취하고있는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지금 남조선의 야당들과 진보적언론들은 검찰당국이 벌리고있는 《선거법위반》혐의수사놀음에 대해 《공안검사까지 총출동한 표적수사》,《치졸한 정치공작》,《명백한 정치탄압》 등으로 강하게 비난하고있다.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이 《선거법위반》이니 뭐니 하고 떠들며 검찰을 비롯한 파쑈당국을 폭압에 내모는 방법으로 선거참패로 인한 최악의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 하지만 그것은 통할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보수집권세력에 대한 분노를 안고 반《정부》투쟁을 계속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