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1일 로동신문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

남조선 각계각층 군중 1만여명 광주에서 전야제 진행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에 의하면 5.18광주인민봉기 36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각계각층 군중 1만여명이 17일 광주의 금남로에서 5.18전야제를 가지였다.

전야제에서는 5.18민중항쟁에서 자식,동생 등을 잃은 녀성들과 전두환군부패당의 학살만행을 목격한 녀성들이 증언하였다.

봉기에서 첫 희생자로 알려진 김경철렬사의 어머니 림종금은 당국이 불허하고있는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후 5월 19일은 우리 아들이 곤봉에 맞아 피를 흘리며 세상을 하직한 날이라고 하면서 피눈물속에 울분을 터뜨렸다.

그 한을 어디에다 말할수 없었고 제대로 울지도 못하였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들이 힘이 되여주고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를 지켜주었다고 하면서 그 힘에 의해 지금까지 싸우고있다고 말하였다.

봉기당시 최후의 격전지 전라남도청에서 희생된 문재학렬사의 어머니 김길자는 도청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정부》는 폭도로 몰았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내 아들의 루명을 벗기려면 집에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투쟁의 거리로 달려나왔다고 토로하였다.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전두환을 잡아다놓고 처벌도 하고 진상도 규명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봉기때 동생을 잃은 《5월어머니집》 관장 로영숙은 광주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36년세월이 흘렀지만 이 금남로거리에 서면 아직도 《계엄군》의 살륙작전에 의해 짓밟혀 쓰러지고 넘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우리 젊은이들이 석연하게 떠올라 지금도 숨이 콱 막힌다고 절규하였다.

1980년의 이 금남로거리는 절망의 거리였다고 그는 말하였다.

남편을 잃은 리명자녀성은 5.18은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였다고 주장하였다.

봉기때 도청에서 방송을 하였던 박영순은 도청을 끝까지 사수하자고 결의하고 《계엄군》의 포위속에서 봉기 마지막날 새벽까지 방송한데 대해 말하면서 함께 싸우던 봉기자들의 불굴의 투쟁모습을 감명깊게 전하여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참가자들은 피해자,체험자들의 증언에 열렬한 박수로 화답하면서 5.18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자주와 민주,통일을 위해 투쟁할 결의들을 굳게 다지였다.

이에 대해 전하면서 신문은 이날 《5월어머니들》을 비롯한 녀성들의 증언은 5.18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였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