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백두령장의 담력과 배짱은 우리의 힘이고 승리이다

 

장엄한 70일전투의 불길속에 혁명열,투쟁열로 들끓는 우리 조국에 건군절의 아침이 밝아왔다.어느덧 84돐이다.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4월 25일은 천하무적의 혁명강군을 가진 민족적긍지,선군혁명의 최후승리에 대한 억척불변의 신념을 더욱 굳게 새겨주는 전인민적명절이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군력이자 국력이며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강성국가도 있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도 있다는것을 뼈에 새긴 천만군민이다.둘러보면 오늘의 세계는 소란하다.힘의 론리,힘의 질서,힘의 통치를 제창하는 제국주의광풍이 이 대륙,저 대륙을 사정없이 휩쓸며 전쟁과 분쟁의 불집을 쉬임없이 일구고있다.지구의 여기저기서 무고한 인민들의 눈물과 곡성이 랑자하고 류혈의 참극이 잇달아 빚어지고있다.걸핏하면 마구 치고 부시는 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적지 않은 나라와 민족들이 령토와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히우고 선량한 사람들이 침략의 위협앞에 불안과 공포로 떨고있다.

하지만 이 땅에서는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폭풍쳐 비약하는 창조와 건설의 마치소리,웃음과 노래가 힘있게 울려퍼진다.한 민족의 사상과 리념을 변화시키는것을 식은죽먹기로 아는 제국주의가,한 나라에 폭탄세례를 퍼붓는것쯤은 아이들의 장난으로 아는 제국주의가 어이하여 사회주의조선의 풀 한포기조차도 건드리지 못하는가.세계의 물음앞에 우리는 긍지높이 떳떳이 대답한다.우리에게는 위대한 백두령장이 계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선군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며 철석같은 의지입니다.》

한 나라,한 민족의 위대성은 령도자에 의해 결정된다.령도자의 불변의 혁명신념,강인담대한 담력과 배짱은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민족의 강대성의 원천이며 원자탄보다 더 위력한 최강의 무기이다.

제국주의강적들과 맞서 류례없이 간고하고 엄혹한 조건에서 반제민족해방위업과 사회주의위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던 조선혁명,오랜 투쟁력사와 강대한 국력을 가진 나라들까지 무자비하게 무너뜨린 세기의 대풍파를 쳐몰아내고 승리의 령마루에 당당히 올라선 조선혁명의 투쟁사는 그것을 론의할 여지없이 증명하였다.

창건된지 두해도 안되던 우리 공화국이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을 당했을 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고 찌렁찌렁하게 말씀하시던 위대한 김일성동지,백두산호랑이로 명성을 떨치시여 발톱까지 무장했던 날강도 일제를 때려눕히신 강철의 령장의 그 배심이 있어 력사상 처음으로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연 우리의 7.27전승이 마련되였다.미제침략자들이 하나를 마스면 우리는 열,백,천을 일떠세우자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호소따라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조이고 천리마의 나래를 힘있게 펼쳐 페허우에 락원을 일떠세웠다.동해의 푸른 물에 침략의 갈기를 사납게 일구던 《푸에블로》호사건때에 《보복》에는 보복으로,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라고 선언해나섰던 그 년대를 넘어 판문점사건으로 몰아온 전쟁의 불구름아래서도 수도의 새 예술극장공원에 놓을 바위돌을 운반하던 그 배심이 세계를 놀래웠다.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에도 그랬다.사회주의종말로 막을 내릴번 하였던 그 년대가 사회주의승리의 년대로,우리 공화국이 불사신의 모습으로 더욱 억세게 솟구쳐올라 강성국가건설에로 돌입한 년대로 된것도 희세의 선군령장의 불굴의 신념과 배짱이 안아온 기적이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를 바라지 말라!

이 세상의 온갖 원쑤들,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건드리는자들과는 지구가 깨여져도 결판을 내야 한다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멸적의 배짱과 담력이 지구를 드르릉 울리였다.《유일초대국》도 벌벌 떨게 하는 우리 장군님의 담력은 백두의 기상을 닮고 어린시절에 벌써 두 제국주의와의 대결에서 억세게 다져진 천품적기질이며 정의의 위업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무궁무진한 근로인민대중의 힘을 당할자는 세상에 없다는 드놀지 않는 믿음에서부터 발현된 누구나 지닐수 없는 위인적기질이다.총대는 변하지 않는 동지라는 지론을 내놓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혁명의 준엄한 시련의 시기 선군정치를 전면적으로 펼치시여 인민군대를 선군혁명의 기둥,주력군으로 내세우시고 우리 나라를 세계적인 군사강국,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려세우시였으며 사회주의수호전에서 련전련승의 기적을 이룩하시였다.

혁명은 순수 지식이나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다.혁명은 신념이고 의지이고 배짱이다.배짱이 없으면 온갖 풍파를 헤치고나가야 하는 혁명을 할수 없다.하지만 갈망한다고 해도 누구나 쉽게는 못 가지는것이 담력이고 배짱이다.세상에는 재부와 향락을 놓고는 우쭐렁거려도 나라와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을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마당에서는 쉽게 기가 꺾이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주권국가라고 하지만 자기의 존엄을 훼손당하고도 할 소리를 크게 못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제국주의자들의 거듭되는 엄포앞에 주눅이 들어 그들의 눈치만 보며 정책을 펴는 가련하고 비굴한 나라들도 있다.국가수반이 침략군의 포로로 되는가 하면 치욕의 피고석에 앉게 된 비화들도 있다.담력과 배짱은 결코 령토의 크기나 인구수,군력과 경제력에 의하여 결정되는것이 아니다.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나라와 인민만이 자주적인 신념과 배짱을 지닐수 있고 발휘할수 있다.

또 한분의 위대한 령장의 숭엄한 모습이 세기의 령마루에 거연히 빛나고있다.세계의 이목이 조선에 집중되고 절세의 위인을 우러러 터치는 만민의 찬탄과 칭송의 메아리가 지구를 뒤흔들고있다.천하를 휘여잡을 령장의 기상과 온 누리를 밝히는 태양의 모습으로 시대앞에 나서시여 세계의 정치흐름과 력사의 새 세기를 주도해나가시는 희세의 령장 김정은동지!우리 민족사와 세계정치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의미심장한 사변들이 일어나고있는 오늘 세상사람들은 이 거창한 시대적흐름의 한복판에서 21세기를 주도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전설적인 위인상에 놀라움과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지난해 4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성원들과 함께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오르신 소식이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순간 세계언론들이 죽가마처럼 끓었다.세계의 초점은 조선으로,백두산으로 쏠렸다.

조선의 최고령도자의 백두산행보가 시사하는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인도네시아의 《국제일보》는 그 해답을 백두의 눈보라에서 찾았다.

《백두의 눈보라는 살을 베는듯 한 눈가루,얼음가루의 돌풍이 천지를 휩쓰는 말그대로의 칼바람이다.지동치는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김정은령도자께서는 미소를 지으시였다.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적대세력들의 대조선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던 때 밀려드는 적의 대군을 발밑에 굽어보시며 백두산에 오르신 그이의 미소는 최후승리에 대한 확신의 표시라고 해야 할것이다.

돌이켜보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서거이후 김정은령도자께서 걸어오신 길은 그 어떤 시련과 난관에도 끄떡없이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조선을 승리에로 이끄신 완강한 의지의 전투행로라고 할수 있다.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군력을 백방으로 다지시고 강성국가건설을 진두지휘해오신 격렬한 공격전의 나날이였다.이 나날 김정은령도자께서는 그 누구든 조선의 자주권을 건드리는것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시고 백두의 칼바람과도 같은 초강경대응으로 단호히 짓뭉개버리시였다.》

세계는 백두의 혁명전통을 최상의 경지에서 계승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느꼈고 그이따라 백두산으로 오르는 우리 인민뿐아닌 진보적인민들의 끊길줄 모르는 발걸음소리를 들었다.일찍부터 위대한 장군님과 선군장정의 험난한 길을 함께 걸으시며 령장의 품격과 자질을 완벽하게 지니시였으며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령군술로 주체의 건군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나가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이시다.우리의 원수님께서 깊은 밤,이른새벽에도 끊임없이 이어가신 최대열점지역 섬방어대들에로의 풍랑사나운 배길과 판문점,철령과 오성산의 칼벼랑길들에는 혁명무력강화에 바쳐가시는 백두령장의 위대한 헌신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지금도 세계는 잊지 않고있다.수십억 인류가 불안과 우려속에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던 2015년 8월의 조선반도를.

원인모를 자그마한 사건이 발단으로 되였지만 군사적도발의 배후에는 승승장구하는 우리 공화국을 하루빨리 지도우에서 영영 없애버리려는 원쑤들의 흉계가 깔려있었다.이를 전후하여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방대한 무력이 우리 공화국을 목표로 하여 밀려들어 전쟁소동에 광분하였다.적들은 전쟁연습에 지난 조선전쟁에 참가하였던 추종세력들까지 끌어들이며 저들의 범죄적흉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보이였다.제2의 조선전쟁발발까지는 불과 한발자국이였다.

그러나 그리도 기세등등하게 덤벼들던 힘의 광신자들은 제풀에 주저앉았다.결코 승냥이의 본성이 변해서가 아니였다.《힘의 론리》에 따른 강권행사가 살판치는 력사의 한복판에 서시여 정의와 평화를 수호해가시는 백두산장군의 지략과 담력앞에 공포에 질렸던것이다.실로 조선반도 8월사태의 기간은 령도자를 닮은 천만군민이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신념으로 력사의 돌풍을 과감히 뚫고온 신념과 의지의 나날이였고 전세계가 조선의 정신과 기개를 다시한번 알게 된 나날이였다.위대한 당을 따라 준엄한 력사의 폭풍우를 헤치며 다지고다져온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춘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족의 머리우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장구름을 밀어내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였다.

조선의 승리,이것은 단순히 한 나라,한 민족의 승리가 아니였다.그것은 정의의 승리였으며 자주정치의 승리,선군의 승리였다.사람들은 진정한 힘,강대한 힘의 위력은 위험한 침략을 막아내고 그로부터 발생될수 있는 참혹한 전쟁을 막아내는데 있다는것을 절감하였다.세상사람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행성의 위대한 수호자,현시대의 탁월한 령도자로 높이 칭송하였다.인도네시아 수카르노교육재단은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커다란 공헌을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수카르노의 별상》을 수여해드리였다.

또 한번 세계가 보았다.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2016년의 서막을 열어제끼고 시련의 눈보라속에서 불사신처럼 우주에로 솟구쳐오른 선군조선의 억센 기상에서,《참수작전》이니,《족집게식타격》이니 뭐니 하며 핵전쟁을 몰아오는 일촉즉발의 정세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려명거리건설을 선포하며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돌진하는 조선의 모습에서 오늘의 이 투쟁을 진두에서 이끄시는 백두령장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배짱을 똑똑히 새기였다.우리 원수님의 천출위인상을 가슴벅차게 느꼈다.

명장밑에는 약졸이 없다.천하를 뒤흔드는 백두령장의 담력과 배짱은 우리의 힘이고 승리이다.이 행성의 정의인이시며 최강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천출명장으로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그 이름도 자랑스럽고 긍지로운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의 아들딸들이 사는 사회주의조선은 백두산호랑이가 딛고선 금성철벽의 땅이다.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