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하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는 북남관계와 우리 민족의 앞길에 드리웠던 검은구름을 밀어내고 자주통일의 앞길을 휘황히 밝히는 불멸의 등대이다.력사적인 보고에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한 원칙과 과업들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강령적지침으로 새겨안은 전체 조선민족은 지금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우에 기어이 존엄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울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3대헌장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정신이며 통일운동의 생명선입니다.》

민족자주는 민족문제해결의 근본핵이며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민족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이다.민족자주는 민족의 생존과 발전의 근본담보이다.

자주성이 없으면 민족의 존재와 발전에 대해 결코 생각할수 없다.오직 자주성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외세의 그 어떤 압력이나 간섭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민족만이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민족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해나갈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조국통일위업의 본성적요구로부터 출발하고있다.조국통일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민족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이다.조국통일운동 그자체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는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한다는것은 실로 어리석은짓이다.외세는 조선반도에 통일된 강국이 일떠서는것을 바라지 않고있다.외세가 우리 민족을 인위적으로 분렬시킨것도 또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의 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북남대결을 극구 고취하며 그에 찬물을 끼얹어온것도 바로 우리 민족의 리익을 희생시키면서 저들의 전략적리익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분렬의 장본인이고 통일의 훼방군인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어느때 가서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더우기 오늘 조국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은 날로 악랄해지고있다.외세는 저들의 침략적리해관계로부터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항시적인 긴장을 조성하려고 획책하고있다.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하고 첨예한 때일수록 민족문제,통일문제해결에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야 한다.

조선혁명의 력사는 영생불멸의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자기 인민을 믿고 자기 인민의 단합된 힘과 지혜에 의거하여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책동을 짓부시며 승리와 영광을 이룩해온 긍지높은 력사이다.주체사상의 원리로부터 출발한 민족자주정신은 세계적인 대정치풍파와 겹쌓인 난관속에서도 우리 혁명과 조국통일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온 백승의 기치이다.격동적인 사변들로 가득찬 6.15통일시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외세의 방해책동이 아무리 악랄해도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능히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력사와 현실을 통해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된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든든한 배짱과 자신심을 가지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북과 남은 하나의 피줄을 이은 동족이며 서로 손을 맞잡고 나라의 통일과 번영을 이룩해야 할 한민족이다.북과 남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면 뭐니뭐니해도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힘에 철저히 의거하여야 한다.

제 집안문제는 응당 주인들끼리 풀어나가야 한다.조국통일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다.조국통일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도,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는것도 우리 민족이다.더우기 우리 민족은 힘이 약하여 외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망국과 분렬을 강요당하였던 어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자체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는 슬기롭고 힘있는 민족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든든한 배짱과 자신심을 가질 때에만이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리익에 맞게 그리고 순조롭게 풀어나갈수 있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을 영원히 갈라놓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민족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민족내부문제,통일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외세에 구걸하는것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매국배족행위이며 반통일행위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을 비굴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상적독소이다.사람이 자주성을 잃으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자주성을 짓밟히면 상가집개만도 못한 노예의 신세가 된다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주는 진리이다.자기 민족의 힘과 능력을 보지 못하고 민족허무주의에 빠지면 사대주의를 하게 되고 외세에 의존하게 된다.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절대로 민족의 운명문제를 자기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없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그 누구도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 가져다줄수도 없다.

지금껏 남조선당국자들이 민족내부문제,통일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청탁하는 놀음을 집요하게 벌려댔지만 얻은것이란 아무것도 없다.있다면 그것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격화와 핵전쟁발발의 위험뿐이다.

남조선당국은 친미사대근성을 버리고 굴욕적인 대미추종정책과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하며 동족을 모해하는 수치스러운 외세공조놀음을 그만두어야 한다.숭배를 해도 자기 민족을 숭배하고 믿어도 자기 민족의 힘을 믿어야 하며 통일론의를 해도 자기 민족과 하여야 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식을 좀먹고 민족자강력을 마비시키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운동의 영원한 생명선이다.

온 민족이 민족자주를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그 어떤 반통일세력도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삼천리강토우에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겨레의 투쟁을 가로막을수 없다.

심철영